갑작스레 날자를 잡았던 투어여서 그런지.. 정해진 룰도 없이
많이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먼 곳이지만 년중 고향집 찾아가는 횟수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는 거제도..
투어전날 거제도 사시는 까까머리님께 투어간다는 소식 미리 전하고..
2박3일간의 카약투어 일정시작
보통은 밤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아까운 시간 절약하느라 비축한 체력을 몽땅 소진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거리상 여유로움 때문인지.. 열시에 배띄울 시간예정을 훨씬 벗어난..
정오가 넘어서야 배를 띄웠다
여유 그 자체
대포근포항에 해양경찰이 나와서..
이런 저런 안전사항에 대해 설명하는중..
외해 쪽은 대형 상선과.. 고속으로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많으니
각별히 주의 해달라는 요청
안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장비들을
체크하고 본격적으로 페들링에 들어간다
예전 투어때에는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이번엔 전혀
나만 그런게 아닌모양이다
여러번 함께 투어하며 서로 성격을 잘 알기에
이래저래 너무 편한 분들이다
우리 나라에 내로라 하는 씨카야커들이다
장사도를 지나 비진도를 향하여
휴식중..
트래커 섬여행자들이 많이찾는 비진도..
고즈넉한 섬 풍경에
많지않은 주민이 거주한다..
팬션과 어업등으로..
잠시 휴식과 요기를 하고..
다른 목적지를 향해..
비진도를 나와 소지도를 향한다
잔잔한 바다
멀리 보이는 소지도..
좌측으로 흐르는 조류의 영향을 받으며..
해상에 큰 C자형의 큰 포물선을 그리며 전진해 간다.
기울어 가는 해무리
멋지다
소지도 능선에서 보려고 했던 해넘이가
입도전에 먼저 기울어간다
도착하여 전에 캠핑했던 곳에 자리를 폈다
하늘엔 별들이 총총..
바다엔 지나는 선박들 불빛들이 총총..
그리고 우리들 뿐..
엔
소지도에서 일박 캠핑을하고
아침풍경이다..
아침 햇빛에 빛나는 섬 소지도
정리를 마치고..
떠나기 전 섬 해안선 구석구석을 돌며..
소지도와 작별
섬에 동굴들도 지나보며..
통로가 좁아서 카약 외엔 통과하지 못한다
섬에 우리들 분인줄 알았는데..
반대쪽 갯바위에 조사님들이 있었다
소지도 등대를 남쪽으로 스쳐..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멀어저 가는 소지도를 뒤로하고..
소매물도 등대섬을 향하여..
몇번을 저었을까..
어느새 등대섬이 앞에 와 있다
등대섬과 소매물도를 이어주는 자갈길..
무시때라서 물이 빠지질 않아..
관광 트래커들이 등대섬으로 넘어올수 없다
바다가 만들어 놓은 풍경에 인간이 더해 놓은 구조물.. 등대
등대섬을 탐방하고..
이젠 섬 해안을 돌아본다
등대섬 절벽아래..
등대섬을 차분히 돌아보고..
섬에 큰 동굴통로를 빠져나오는 카약커들..
등대섬을 뒤로하고..
속을 울렁이게 하는 너울을 타고..
소매물도와 매물도..
대병대도..를 거쳐
여차몽돌해변으로 향한다..
대병대도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여차 몽돌해변에 도착하여..
함께 캠핑하기로 하신 까까머리님과 만나..
카약체험도 도와드리며..
여차해변 평평한 곳에 자리를 폈다
까까머리님께서 준비해 주신 횟감들을 안주삼아..
이틀째 밤을 보냈다
마지막 날..
까까머리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여차해변을 떠나..
해금강을 향한다
해금강 십자동굴과 통하는 동굴
십자동굴 앞에서 관광선박과 조우..
십자동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광선과 줄지어 순서대로 들어가야 한다
해금강 십자동굴..
동굴안에서 관광선과..
해금강을 돌아보고..
다시 외도를 향하여..
외도는 관광선 입출항을 위하여 부두공사를 하고 있다
입도가 어려워서..
최종 목적지인..
구조라해변으로 방향을 잡는다
구조라해변으로 향하면서 높아진 파도와 오가는 선박들로인해..
사진찍기가 힘들었다.
구조라 동쪽해변에 도착하여.. 카약투어 거제편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날도..
까까머리님과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고..
서울로 상경했다
까까머리님 감사합니다^^
출처: Backcountry Camping(오지캠핑) 원문보기 글쓴이: 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