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가야산(1432.6 M)
가야산 [연꽃으로 피어오른 불교의 성지] * 가야산 (1432.6 M) * 위 치 : 경상남도 합천군ㆍ거창군, 경상북도 성주군 * 산행일시 : 2021년 03월 28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다음매일) * 산행코스 : 가야산역사신화공원-만물상-서성재-칠불봉-상왕봉-토심골-해인사-치인주차장 * 산행시간 : 10:30~15:55 (산행5:24분/휴식:43분) * 산행속도 : 2.56 km/h * 산행거리 : 12.31km * 참가인원 : 약28명 * 날씨 : 맑음 * 기온 : 10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만물상-칠불봉-상왕봉 * GPX 트랙 : 별도 첨부 * 100대 산 정보 : 산림청, 한국의산하, 블랙야크 (국립공원)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 거리:중, 난이도:중상 * 주요 볼거리 : 만물상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12대 명산 또는 8경에 속하는 산으로서 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있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 `가야국"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지며, `택리지"에서는 가야산의 기암괴봉을 불꽃에 비유하여 석화성(石火星)이라 하였음. 산위에서의 조망이 좋고, 특히 용문폭포와 홍류동 계곡 등이 유명 가야산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거창군 가북면, 경북 성주군 가천면 수륜면을 한몸에 품고있다.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산세가 천하에서 으뜸이고, 지덕은 해동에서 제일이라 하여, 대한 8경에 속하는 명산이다. 가야산 지역이 옛날 가야국이 있었던 곳이고 이 산이 가야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가야산은 소머리 같다 해서 우두산(산 머리의 큰 바위 아래에 소의 코라는 뜻의 우비정이란 샘도 있다) 이라는 이름외에 상왕산, 설산, 중향산 등으로도 불리워졌다. '택리지'에 기암괴봉을 불꽃에 비유하여 석화성(石火星)이라고 하였는데, 가야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한송이 연꽃으로도 보였다가 서쪽으로 겹겹이 솟은 산봉우리 사이사이 또는 골짜기에 하얀구름이 잠기면 많은 섬이 떠 있는 바다가 된다. 해발 1천m가 넘는 고봉들이 불꽃처럼 솟아 있는 자태하며, 북에서 남으로 이르는 장쾌한 대덕유의 줄기와 아스라히 떠오른 구름위로 지리산을 볼 수 있는 조망, 홍류동천의 아름다운 계곡 등 장중하고 덕성스러운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가야산 고스락에 서면 금오산, 팔공산, 비슬산이 보이고 화왕산, 자굴산이 보이는가 하면 가까이에 두무산, 오도산, 비계산, 조금 멀리에 백운산, 수도산, 대덕산 등이 보인다. 여기에 우리나라 3보 사찰중 하나인 해인사가 들어서고, 조선시대 때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이후 불교의 성지로 자리메김하였다. 근래에는 백련암에서 수도했던 성철 스님으로 인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출처 : 산림청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산행을 자주 하지 않다 보니 한번 하는 산행이 애틋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 몇 번 왔는데 산행 속도가 1.5~1.6KM/Hr이라서 상당히 힘들다 생각 든다..! 그 생각에 그런지 몰라도 요즘 산행을 하지 않아서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계속 비가 내린다. 비는 상주까지 오더니 상주를 지나고 나니 조금씩 날씨가 좋아지는 것이다. 일기는 미리 확인했지만 다행이다.
주차장에 10시 20분경 도착을 했다.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올라오는 길에 야생화 생태 탐방센터가 있는데 담벼락에 할미꽃이 이쁘게 피어 있어서 한컷을 담아 왔다. 올라오는 등산로 입구 사진을 담는다는 것이 깜빡하고 그냥 올라와서 이렇게 위에서 담았다.
아직 초록의 하늘이 열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쨍한 날씨가 좋다. 구름 속에 빛나는 하늘과 풍경들.. 아직은 조금 이른 계절이지만 그래도 소나무로 초록 초록하다.
이 만물상을 오르는데 가장 절정인 시기는 5~6월인 것 같다. 초록과 어우러진 기암괴석들이 너무 멋진 풍경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 예전에 왔던 사진과 비교해도 그때 사진이 더 이쁜 것 같다.
멀리 정상도 보이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힘들지 않았다.
올라가는 내내 이렇게 다양한 기암괴석으로 만물상을 이룬다.
때로는 바위를 타고 때로는 계단으로..! 이곳저곳 눈이 가는 곳마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
이제 정말 만물상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곳을 즐기려면 천천히 주변을 살피면서 오르면 정말 만 가지의 모양을 볼 수 있다.
곳곳에 바위 그 바위 사이로 자라난 소나무들도 멋진 풍경을 만든다.
올라온 능선이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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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구름이 가득이지만.
이렇게 먼 곳까지 조망이 되고 깨끗한 풍경이 봄을 앞당기는 것 같다.
이 모습을 보면 꼭 월출산에 온 모습이 아닌가 한다.
드디어 만물상을 다 끝나가고 있다.
서성재를 지나면 조금 평탄한 산죽 등산로가 이어지고 어느 정도 올라오면 다시 가빠진다.
드디어 정상에 다 와 간다.
길지 않은 등산로가 정상까지 3시간이 소요되었다.
칠불봉이다.
칠불봉이 주봉보다도 3M 정도 더 높다.
상왕봉에 도착을 해서 인증을 하고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북쪽 음지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있다.
국공에게 물어봤더니 어제 비가 많이 와서 등산로에 쌓여있던 얼음들이 녹아서 이 정도라 한다.
잘 찾기도 어려운데.
우리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작은 새 한 마리가 이렇게 주변에서 놀고 있다.
이제 하산을 해인사 쪽으로 향한다.
해인사에 도착을 하니 이렇게 쨍한 하늘이 보인다.
언제 봐도 이렇게 단청은 이쁘고 아름답다.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이쁜 모습을 만들어 놓은 것이 대단한 것 같다.
팔만대장경을 랜즈만 안쪽으로 해서 담아 보았다.
그래도 정말 깨끗하게 잘 나온 것 같다.
팔만대장경을 들어오는 곳이다.
타원으로 만들어진 입구와 나무로 만들어진 모습이 정겹다..
등산 초입에 심어놓은 할미꽃을 담아 보았다.
해인사에도 이 할미꽃이 있는데 예전에 왔을 때보다도 풍성하지는 않았다.
하산길에는 이렇게 얼레지가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 있었다.
등산로 한가운데에 이렇게 흰 얼레지가 있다.
다행하게 돌 사이에 피어나서 그런지 상하지 않고 싱싱하게 잘 피어 있다.
너무 이른 봄이라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는 없었다.
아직 노랑제비꽃도 없었고
그 많은 다른 제비꽃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진달래는 초입에 많이 있었는데 위로 올라가니까 아직 꽃봉오리도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