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늘말나리야!
7월이 가까워지면 낮은 길섶에는 하늘을 보고 빨간 속살을 드러내고 활짝 꽃을 피우는 ‘하늘말나리’를 가끔 만난다. 우리나라 꽃인데 이렇게 화려하고 선명한 꽃을 피우는 우리꽃도 있을까 하고 의심스러워 눈초리로 황홀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 하늘말나리에 매료되어 나온 책이 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이다. 이 꽃은 일반인들은 알기 힘들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알 수 있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에 산에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꽃을 만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꽃이며 꽃은 6장의 빨간 꽃잎을 가지고 줄기 밑부분에는 여러 잎이 한곳에 뭉쳐나기를 한다. 난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책인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소개한다.
성장의 비밀 찾기, 너도 하늘말나리야!
청소년기는 인생의 여러 시기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으면서도 불안정한 시기이다. 사춘기라고 불리는 이때는 정서적으로 매우 예민한 시기여서 조그만 사건일지라도 그것을 겪는 당사자들에겐 감당하기에 벅찬 일이 되기도 한다.
『너도 하늘말나라야』는 사춘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많은 아픔을 견뎌 내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세 친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이의 마음도 감싸 안을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준다. 미르, 소희, 바우는 각각 성장 환경이 다르지만 ‘가정의 결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결손은 세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은 그 상처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지낸다. 상처에 대응하는 방법도 그들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미르는 어린애마냥 떼를 쓰고, 그와 반대로 소희는 지나치게 조숙하다. 그리고 바우는 ‘선택적 함구증’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그들은 쓰리고 아픈 상처를 자신의 힘으로 치유해 나간다. 또한 자신의 아픔에 힘겨워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들여다본다. 성장의 의미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과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이다. 세 아이가 1년여 시간 동안 서로 배우고 깨우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성장의 비밀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가정이나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더 너른 세상으로 차츰 나아가게 된다.
또한 이금이 작가는 이 책에서 어른들에게 변화해 가는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생생하게 보여 줌으로써 두 세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고 있다. 그리고 가정의 결손으로 인하여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출처] [6-2-국어] 너도 하늘말나리야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이란 병에 걸려 말을 하지 않는 바우..
이 세친구들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많은 아픔을 견뎌내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의 제목인 '하늘말나리'가 무슨 꽃인지 궁금했다. 또 그 꽃이 이 책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하늘 말나리란 꽃을 알아보았다. 알고 보니 나리꽃은 땅을 보며 피는데 하늘 말나리는 하늘을 보고 피어서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란다는 뜻 이라고 나와 있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 바로 하늘 말나리이다. 나도 이 책의 주인공인 바우, 소희, 미르처럼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줄 알고 다른 이의 마음도 넉넉히 감싸 안을 수 있는 하늘말나리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첫댓글 꽃 참으로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