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준비해준 토스트와 커피 그리고 과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남강 주변의 남가람공원을 산책하고 진양호관광단지로 달려가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진양호를 감상하였는데 대단한 절경이어서 평생 기억에 남을 듯 했다.
남인수동상도 보고 소싸음경기장도 구경하고 몇몇 누각도 관광하며 망중한을 즐겼다.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호텔에 부탁을 하여 차를 잠시 맡기고 바로 앞의 진주성을 방문하였다.
그 유명한 촉석루도 오르고 논개 사당에 참배도 하고 논개의 바위 의암에도 올라 사진도 찍었다.
천천히 진주성을 한바퀴 돌았다. 아주 좋은 산책로 였다.
점심식사를 진주콩나무해장국집을 찾아가 콩나물해장국과 콩나물비빔밥으로 먹었는데
엄청 친절하고 깨끗하고 맛이 좋았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여 해장국이 4천원 비빔밥곱배기가 7000원이었다.
아름다운 사찰 청곡사를 들려 명당 자리에 자리잡은 사찰을 관광하였다,
인근 우곡정을 들려 고려 충신 대사헌 우곡 정온의 충절을 기리고.....
경남수목원을 찾았다. 이제 슬슬 피곤이 몰려 들었다.
안내도를 보니 딱 질렸다. 이 곳을 언제 다 보지???
사실 천천히 걸으면서 다 보아도 2시간이면 다 볼수 있는데 착각을 해서 반 정도만 보고 말았다.
사실 전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을 거의 보아서 별 감흥은 없지만 조성 초기엔 상당히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5시 청주로 출발 3시간 30분만에 집에 돌아왔다.
3일 내내 거의 매일 23000 이상을 걸었다.
언제까지 이런 강행군의 여행을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여행이 가장 좋고 내가 살아 있구나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집에 돌아 오면 다시 떠날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