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직장다니면서, 데이트할 남친도 없을때. 토요일이면 전 토요명화를 애청했었죠. 그 중에 감명게 보았던 "시티오브엔젤"입니다. 여러분은 천사가 있다고 믿으십니까? 오늘의 영화는 맥라이언이 출연한 엔젤에 관한 영화입니다. 어디를 가나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죠? 여기서도 호기심이 많은천사가 있어요. 여 의사가 수술중에 환자를 잃어버립니다. 여의사는 실의에 빠지고 괴러워 하면서, 이 천사와 눈이 마주칩니다. 호기심 많은 천사는 그 여의사를 쫓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돼죠. 명장면은 모든 천사들이 바닷가모여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무언의 힘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뚱뚱하고 볼품없는 아저씨가 이 호기심 많은 천사에게 말을 겁니다. “아직도 천사들이 그곳에 모이냐고” 사람에게 말을 하는 것이 금기였지만, 이 호기심 많은 천사는 금기를 깨고 말을 붙입니다. 이 볼품없는 아저씨도 한때는 천사였고. 한 여자를 사랑해서 자기는 볼 품없는 인간으로 죽어가고 있지만, 인간으로서 가족을 이루고, 정크푸드를 먹고, 술을 먹으며 이렇게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호기심 많은 천사도 사랑에 빠진 여자를 위해 결단을 내리죠. 높은 빌딩에서 추락해서 인간이 되는것을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호기심 많은 천사는..... 줄거리를 읽어보세요..ㅋㅋㅋ.
저에게 참 신선한 소재의 영화였고, 맥락이언이 참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느겼던 영화. 사랑 때문에 인간이 되지만, 사랑하는 여인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죽음 앞에서 평생을 혼자 살던지. 아니면 다른 인간의 여자를 만나서 사랑 할 수 있을지. 영화가 끝났지만 여운이 남은 영화였습니다.
-* 줄거리 *-
그녀의 손길... 그녀의 입술... 단 한 번이라도 느낄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포기한다 해도 당신을 느끼고 싶다!"
생명이 다한 영혼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세스. 어느날, 환자의 죽음에 절망해 눈물을 흘리는 의사 메기의 눈을 들여다 본 순간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새벽녘엔 해변에서 해뜨는 소리를, 노을이 물들 무렵이면 해지는 소리를 듣고, 도서관에서 헤밍웨이의 글을 뒤적이던 천사 세스의 시간들은 이 순간부터 메기를 위로하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병원에서 집으로, 그녀가 깨어나서 부터 잠들때까지 그녀곁에 머물며 메기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메기의 가장 소중한 분신이 되어간다. 그러나, 세스는 사랑의 느낌을 전달할 수 없는 존재. 느낄 수 없는 그의 키스, 그의 손길에 괴로워하는 연인 앞에 결국 세스는 자신을 내던져 후회없는 사랑을 완성한다.
"나를 위해 그 먼길을 찾아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바로 당신이예요"
환자를 살려내는 것이 직업인 매기. 자신만만하고 합리적인 그녀에게 갑작스런 환자의 죽음은 절망만 안겨준다. 그러나, 어느날 다가온 한 남자의 눈빛이 그녀의 뇌리속에 머문다.
애잔한 눈동자, 조용하고 부드럽게 들려주는 그의 얘기들에서 위안을 얻어가는 동안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느낄 수 없는 키스, 느낄 수 없는 그의 손길....
천사. 세스는 자신의 존재가 매기의 눈에는 보인다는 사실에 깊이 감동받는다. 그리고 점점 매기에게 빠져드는 세스. 순간 세스가 자신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는 매기. 두 사람은 천사와 인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장벽을 실감하지만 결국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동료 의사 조던의 청혼으로 갈등하던 메기는 세스를 찾아가 이별을 고하고, 세스는 인간이 되어 매기를 만나기 위해 '추락'을 결심한다. 인간이 된 세스는 고생 끝에 매기를 찾아 재회한다. 행복도 잠시, 매기가 안타깝게 교통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