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의 정체와 사명
(요한계시록 11: 3-5)
7년 환난 기간을 재림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 종말 시대에서 재림 기간으로 옮겨져 가는 과도기적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종말 시대에 들어선 역사적 분기점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주 재림의 시기를 이스라엘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인류의 종말의 시기와 두 증인의 등장 시기
예수님은 마 23: 38-39절에서 이스라엘이 로마에 의해 황폐하게 될 사실에 대하여 예언하셨습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서 흩어지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며 그 후, 예루살렘의 회복으로 다시 모여들어 그들이 참으로 메시야를 대망하는 그 때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으로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마 24장에서는 그런 시기가 이르렀을 때 있을 주의 재림에 관한 자세한 계시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이 회복한 시기임을 마 24: 15절 이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70년대의 로마의 예루살렘 침공을 의미해 주시는 예언이 아닙니다.
문맥을 좇아 계속해 읽어보시면 주의 재림의 시기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사건임이 분명한 것입니다.
2. 두 증인의 등장
이 시기에 두 증인이 등장하여 지팡이 같은 갈대를 가지고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입니다.
(1) 성전 밖 마당은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밖 마당에 속한 사람들은 측량의 대상조차 될 수 없는 것입니다.
(2) 3절 말씀에서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간 예언하리라’고 했습니다.
1절에서 ‘지팡이 같은 갈대’를 받은 사람은 사도 요한입니다.
요한은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척량의 시기나 거룩한성을 마흔 두 달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는 시기는 사도 요한의 생존 시대가 아니라 주의 재림의 때인 인류의 종말에 속한 시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3절에서 말씀해 주는 두 증인이란 사도 요한인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과 같은 종 말적인 계시를 받아먹고 다시 예언하라는 명령을 받은 종말적 예언을 외칠 사명자들인 것입니다.
(3) 이들의 정체가 4절에 나옵니다.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증인의 정체에 대하여 일차적인 해석으로 이 말씀을 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두 증인에 대해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했는데 먼저 두 촛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대는 교회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계 1: 20절에서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말씀해 줍니다.
촛대란 성전에 불을 켜 놓는 등 받침대로 성령이 임재하시는 교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면 ‘두 감람나무’란 무엇을 의미하는 표현입니까?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이 슥4장에 나옵니다.
‘두 감람나무’란 ‘감람나무 두 가지’란 뜻입니다.
이에 대하여 궁금해하는 스가랴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중 한 가지에 대하여 스룹바벨임을 나타내셨는데 하나님의 전을 세우는 스룹바벨의 권능이 하나님의 신의 권능으로 될 것임을 말씀하시고 큰 산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 것임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감람나무란 종말에 하나님에 의하여 스룹바벨처럼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신의 권능을 받아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이라고 하는 뜻으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온 하나님의 종들을 가리킨 말입니다.
이들이 바로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에서 그 이마에 인 맞은 자들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쳤다는 하나님의 종들이 바로 이들 두 증인인 것입니다.
(4) 3절에서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큰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을 한다고 했습니다.
베옷이란 회개의 옷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굵은 베옷이란 그들의 예언의 사명이 오직 성도들의 회개에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종말에 이 세상은 마치 멸망 직전에서 요나의 예언을 기다렸던 니느웨 성처럼 이들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이 아니면 누구든지 어린양의 진노에서 구원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인류의 종말에 교회의 마지막 추수를 위해 성령의 권능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나타나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룰 것이란 사실을 성경대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졸며 잠을 자는 영적 흑암 중에 살아가고 있지만 미련한 처녀들처럼 기름이 모자란 상태에서 예언의 등불마저 꺼저져가면 안됩니다.
기름이 모자란 미련한 성도들에게는 두 증인의 예언의 날이 와도 준비하지 못하므로 문이 닫혀져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 예언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 기름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천성을 향하여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