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8(목)일 문무중대 가족모임을 강원도 홍천에 살고 있는 정재호 부부댁을 방문하기로 하였답니다.
차량이 2대가 가는데, 1명은 조인섭동기 부인이 하고, 1대는 운전병 1명이 필요하여,
내가 적임자라는 꼬시킴에 넘어가 "네!"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하루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야탑역 1번출구에 가서 3분의 여인을 모시고, 양양-서울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리고, 강촌부터는 스무쓰하게 달리게 되었지요. 홍천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었다가 최초 만남의 장소이며 오찬 장소인 두꺼비 가든에 도착하였습니다.
반겨주려 하는지 냅다 소나기가 쏟아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소고기샤브샤브로 오찬을 맛있게 하였답니다.
오찬후 정재호동기가 살고 있는 집으로 이동을 하는데, 아스팔트가 끝나고 올라가는 길이 약 700미터가 되는데, 차량 밑이 닿는 소리가 나는 곳도 있네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쉽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산장같은 산골에 신선한 공기, 꽃의 향연, 산속 풍경 등은 환상적입니다. 손님을 맞이한다고 전날에 밤늦게까지 대청소를 하는 등 내무사열준비를 하였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큰 수박을 3통씩이나 사서 물에 담가 놓고 준비하였는데, 1통도 다 못 먹고 내려왔으니 어떻게 해요?
산장같은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서, 35분쯤 나와서 리버 972라는 분위기 있는 집에서 파스타로 만찬까지 하고서 가족모임을 끝내었지요, 어느 누구보다도 잘 얻어먹고, 나자신이 힐링되었어요...
다시 야탑역 1번 출구까지 3분의 여인을 잘 모셔다 드리고, 우리 부부는 경부고속도로로 잘 내려 왔답니다...
정재호부부가 7년전 어느날 강원도 홍천 깊숙한 산골에 갔다가 한눈에 반하여, 먼저 살던 집주인이 요구하는데로 즉시 계약하였고, 아랫마을 동네주민이 비싸게 샀다는 아쉬움을 갖고, 산골 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첫째 부인 건강도 좋아졌고, 딸 결혼도 시키고, 양부모님 모셔다가 1년간 효행을 다하고 하늘나라로 잘 모셨으니, 이보다 훌륭한 산골생활이 있으리까?
지금은 부인의 적극적인 권유로 연구소 관리도 하고 있답니다.
정재호동기 부부의 신선생활을 적극 응원해봅니다...
첫댓글 수고많았습니다~ 베리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