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 :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지도자는 자신에게 위임된 권력을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위임된 권력이 바르게 사용된다면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누릴 것이지만 반대로 권력이 남용된다면 백성들의 삶은 곤경에 처할 것입니다.
구약의 제상장 역시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자로서 엄중하게 자신을 다스려야 했습니다. 제사를 통하여 백성의 죄를 하나님께 아뢰고 용서와 화해의 길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고난 가운데 있는 백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는 것이 제사장의 특권이자 임무였습니다.
엘리는 사사시대 말기의 대제사장이었는데 그의 두 아들은 레위지파의 반차(신분)에 따라 제사장이 되었지만 그들의 행실은 나빴습니다. 제사의 관습을 어기고 제물로 드린 고기를 임의로 가로챘습니다. 심지어는 제사를 드리기도 전에 고기를 빼앗았습니다. 사환이 말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는 분명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일이었고 하나님 앞에 죄를 짖는 행위였습니다. 결국 엘리 가문은 몰락하고 사사시대는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지도자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길을 걸어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의 사익을 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오직 국민만을 섬기는 지도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깨어있는 지도자를 통하여 복되고 의로운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