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10살아이 지난 3월에 종격동 대형 B세포 림프종(PMBCL) 진단받고 항암6차 진행후 9월에 종료되었어요. 외래에서 수치만 관찰하다가 어제 처음으로 엑스레이찍었는데 이상소견없다고 하네요 (이런걸 완전관해라고 표현하는걸까요?)
처음엔 씩씩하던 아이가 끝으로 갈수록 매일 울고, 마지막 항암후 퇴원했는데 열나서 응급실갔다가 재입원도하고 무난한듯 무난하지않게 시간이 흘렀네요. 첫 입원부터 치료기간 내내 까페 많은 분들의 정보와 격려등 이런저런 도움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해요ㅠㅠ
5년 완치까지 갈길이 멀고 어쩌면 사는 동안 내내 저에겐 평생의 숙제같은 두려움이겠지만 잘 걸어가봐야겠죠ㅠㅠ 저희 아이는 얼마전에 학교도 복귀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치료중이신분들 힘내시고 모두들 너무 힘들지 않게 치료종결하시고 완치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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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가 이 힘든 항암을 잘 견뎌냈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좋은 일만 있어야 할 나이에 부모님은 얼마나 놀라셨을지. 아이들은 더더욱 반응이 좋다고 하니 별일 없이 쑥쑥 잘 클꺼예요. 학교 복귀했다고 하니 얼마나 신날까요. 웃음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날벼락같았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꿈만같아요 ㅠㅠ 응원의 말씀과 기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아드님 쭈욱 건강하길 바래요^^
아이가 씩씩하게 잘 이겨내줘서 제가 다 고맙네요
평생 어머님의 숙제가 될거라는 말씀에 가슴이 아프지만, 아이는 잘 이겨낼 거예요.
어머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