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바라기(사라의 열쇠 "조현-조울-우울을 품다.".)

2005.3.26.토.7시 50분에 일어났다.잠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아까워서이다.이제 다시는 김효정에게 편지를 쓰지 않을 것이다.날씨는 어제는 추웠지만 오늘은 별로 춥지 않다.오늘 새벽 꿈을 꿨는데 김정아 선생님이 나오는 꿈을 꿨다.성경책 짝된 말씀을 찾아 읽어주며 증명하는 꿈이였다.그저께 센터에서 성경말씀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희소식이자 정말 복된 소식이 있다.눈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고 한다.다시 수술을 하면 더 불편하고 지금 이 정도의 근시는 있는게 낫다고 한다.한시름 푹 놓았다.아무래도 난 남의 밑에 예속되어 일을 할 타입이 아닌가 보다.정녕 그렇다면 나는 내 실정에 맞게 모든 것을 활용하여 나아갈 것이다.시간이 나니까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아니 이건 우연일까 축복일까?그 여인을 다시 만났다.도서관에서................그 엣띤 여학생 말이다.더욱 예뻐졌다.나를 보며 짖는 미소가 전보다 더 아름다웠다.내가 말했다.“어쩐 일이세요?”“공부하러 왔어요”그리곤 미소를 나누곤 헤어졌다.정훈이를 만났다.어제 전화를 한 중앙 도서관 컴퓨실에 다시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수강료가 35000원이라고 한다.모레 월요일 정훈이와 공짜로 가르쳐 준다는 효목 도서관 컴퓨터실에 가서 알아보련다.노래 연습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단지 발전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생소리가 아니라 목의 밑으로 밑으로 소리가 배에서 나오게 되는 것 같다.소리가 굵어진다는 얘기다.앞으로 어떤 상황에 빠질지 모르듯이 그 때 그 때 따라 알맞게 연습을 할 수밖에 없다.다음에 읽을 책은 위인전인 권오석의 “링컨”이다.내일은 편지를 쓰는 방대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므로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을 많이 벌 수 있겠다.차라리 잘 됬다.언제나 똑 같은 상황일 수는 없다.생활의 변화 속에 잘 살펴 노래 연습을 계속 잘 하면 된다.지금 읽는 과거의 일기는 1998년도의 일기로 곽현지와 처음 만나는 부분을 읽고 있다.별다른 마음의 파장은 없다.왜일까?아마 정신치료가 되어서일 것이다.앞으로 계속 치료가 되면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잘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삶의 모든 부분보다는 미래의 삶이 월등히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