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풍산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친화적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예민하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없지요. 하지만 여전히 광범위하게 풍산개는 사납고 무섭다는 인식이 만연한 바 풍산개라 불리는 개들 중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들에 대해 열거해 봅니다.
1. 가짜 믹스 풍산개
일단 풍산개라는데 사납다면 그 개는 애초에 풍산개가 아니거나 믹스된 경우입니다. 호랑이 잡는 개, 싸움잘하는 개라는 편견이 개장수개꾼들에게 이런 개들을 수입하거나 믹스시키게 만들었죠. 수입한 가짜 개는 주로 중국 개시장에서 사들인 흰개들이며 국내에서 믹스된 개들은 대부분 일본개나 투견이 들어갑니다. 아무튼 사납다면 풍산개 아니라고 봐도 거의 무방합니다.
2. 심한 근친 퇴화 풍산개
혈통이 풍산개라 하더라도 심하게 극친퇴화된 개체는 예민하고 사나울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사람의 어리석음이 원인이죠. 이런 풍산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체들입니다.
3. 사람에게 학대받은 경우
순종 풍산이라도 사람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온 경우 사나울 수 있습니다.
4. 흉한 터에서 오래 생활한 풍산개
사람이 지정해준 견사나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반려견입니다. 이 때 생활하는 터가 흉지거나 수맥 안일 경우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죠. 순종 풍산이라도 생활공간이 흉할 경우에는 점점 더 까칠하고 사나워질 수 있슴을 이해해야 합니다.
5. 위협이 되는 사람인 경우
풍산이 지키는 견주나 공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해당 사람을 경계하고 사납게 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적으로 간주되는 사람에게 친절한 개라는 바보겠죠.
결국 토종 풍산은 기본적으로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인 친화성을 기본 특성으로 합니다만 사람의 탐욕과 실책으로 본연의 풍산다움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우리민족의 품성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부모의 교육이 중요할때입니다.
대부분 사람의 문제로 발생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