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원삼본당(주임 김정환 비오 신부)은 5월 9일 23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전봉헌 기념 생활성가 콘서트’를 마련했다.
원삼본당 교우들의 희생과 사랑으로 이룬 성전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 콘서트는 김정환 신부와 한덕훈(스테파노·인천교구 대학사목부) 신부를 비롯해 유승훈 밴드, 본당의 주일학교 밴드·색소폰 동호회 등이 출연해,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작년 첫 독집 창작성가 음반 「힘을 내라」를 출시해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덕훈 신부는, ‘하얀 나비’, ‘때론 슬픔이’, ‘오늘의 주님’, ‘일어나’ 등의 노래 기도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김정환·한덕훈 두 신부가 듀엣으로 ‘놀라워라’, ‘내발을 씻기신 예수’를 불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를 마치고 신자들은 성모동산 앞에서 성모 성월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 기도’에 이어 성전에서 찬양미사를 봉헌했다.
총회장 김재성(루카) 씨는 “본당 설립 이래 12년 동안 공동체 구성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로 뜻을 모아주셨기에 최근 성전을 봉헌할 수 있었다.”며 “이에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기쁨을 나누는 조촐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원삼본당은 지난 4월 19일 용인시 처인구 고당로 16번 길 15-6(원삼면)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 바 있다. 본당은 2003년 9월 30일 성 정하상 바오로를 주보로 설립됐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