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7년 8월이였을겁니다.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그때 한창 가족끼리 여행갈 생각에 들떠있었죠..
결국 선정한 곳은 '괌' 이라는 섬.
잡지를 통해서 미리 알아보니까 엄청나게 좋은곳이더군요..
이제 갈 분위기에 들떠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는데..
8월 3일 일겁니다. 어머니가 자고 일어나시더니..스케쥴 변경을 하시자고 하시더군요;;
8월 6일 표로 예약이 되있었는데.. 아버지가 왜 그러냐고 물으시니까..
꿈을 꾸셧는데..상당히 안좋은 꿈이였다고 조짐이 안좋다고 꼭 미루자고 하시더군요
저나 저희형이나 가족모두가 당황할수밖에없었죠..
아버지가 어쩔수없이 8월 5일 표로 예약변경을 하시고 저희는 8월 5일날 떠났습니다.
도착해보니 정말 좋은곳이더군요.
하루내내 재미있게 논후에 숙소에와서 자고 일어나서 tv를 틀어보니..
' 괌으로 향하던 KAL 957기 추락사고'
순간 소름이 쫙끼치더군요...사실 그 비행기가 저희가 타려던 비행기였는데..
어머니의 직감이 맞아떨어진겁니다;;
정말..일순간 말이안나오던...그후에 저희 일가 친척들 그 뉴스보고 저희가 사고난줄알고
국제전화하고 난리났었다는.......아직도 그생각하면.....ㄷㄷㄷ
첫댓글 957기 인지는 잘 기억이..
헐.. 다행이시네요
사람의 직감이 무시못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