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있는데
옆에 환자가 혈액주사를 맞습니다.
날은 덮고 몸이 아프니까 환자가 짜증이 나는지 남편에게 이거저것 주문합니다.
그런데 남편분이 부인이 짜증낼때마다.
"아니 되옵니다" 라고 합니다. 그 말이 생소하면서도 아주 정겹게 들려옵니다.
TV 사극에서 보면 상궁나인이 중전을 모실때 그런 대사를 하는걸 들었는데 나이든 분이 자기부인을 얼르고 달래면서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감동입니다.
내가 "아니 되옵니다" 라고 따라서 해보니 마음이 스스로 낮아집니다. 그냥저냥 충성심이 들고 겸손해 집니다.
'마음이 낮아진다' 것 참 대단합니다.
첫댓글 ㅎ
아..!
그러게요..
저도
배웁니다~~^^
진짜 좋더라구요
안사람에게 사용해보니
효과만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