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를 받았습니다.
내 인생에서 나를 변화시켰다고 생각하는 책 10권을 선정해서
방송대 동문과 카페에 올리나는 숙제...ㅎ
그래서 내 인생에서 어떤 책이 나를 변화시켰을까? 생각해보니
나를 변화시켰다고 생각되는 책은 불교와 관련된 책이 많았습니다.
나의 종교는 불교이고 불교를 믿으니 절을 다녔고 절에 다니며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하였지만 정작 내 삶의 의지가 되는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불교에 관련된 책을 찾게 되고 읽게 되면서 나의 종교생활에도
올바른 믿음에 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고 고민과 함께 변화가 생겼으며 나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내 인생의 책 10권에는 불교에 관한 책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 관한 소개는 YES24에서 가져왔습니다.)
(1) 티벳사자의 서
파드마 삼바바 저/ 류시화 옮김/ 정신세계사
책소개 : <티벳 사자의 서>는 티벳불교의 구도자 파드마삼바바가 깨달은 가르침을 후세 제자들이 찾아내어 남겼다는 전설의 경전 <바르도 퇴돌>의 번역본으로, 경전 전문에 걸친 풍부한 주해, 웬츠와 융의 해설 등 상세한 해제를 덧붙여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씨가 우리말로 옮겨 놓았다.
본문중에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왜 나는 이 곳에 육신을 갖고 태어났는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탄생은 왜 있으며 죽음은 왜 있는가?" 이것이 인간의 궁극적인 질문이다. 바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티벳사자의 서>는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불교에서 행하는 49재 의식을 이해했다고 하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2) 가장 행복한 공부
청화 큰스님 말씀/ 시공사
책소개 : 청화 큰스님의 말씀을 녹취하여 엮은 책이다. 종교를 떠나 진리를 추구하고, 한 생명의 자리에서 만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종교 회통으로 평화를 지향하는 청화 큰스님의 법문을 엿볼 수 있다.
본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연이란 사랑을 잊고 살던 사람에게 사랑을 채우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인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실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일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일생을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른 생각을 하고 거기에 따른 바른 행동을 함으로써 바른 깨달음과 위없는 행복을 얻습니다. 따라서 우선 바른 생각이 없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를 수가 없습니다."
(3) 부처님의 유언
공파 스님 저/ 맑은 소리 맑은 나라
책소개 : 부처님 자비의 극치, 말세 중생들을 위해 남기신 금쪽같은 최후의 유언을 담았다. 태산을 허물어 금광을 찾아내듯이 45년 설법의 간요가 되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종교에 대해 믿음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떻게 믿는게 올바른 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리고 수행자들의 믿음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올바른 믿음과 나의 종교생활에 영향을 끼쳤던 책입니다.
(4)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저/ 이미선 옮김/ 열림원
책소개 :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역사를 배경으로 한 따뜻한 성장소설 『연을 쫓는 아이』. 흥미진진하지만 교육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충격적이기도 한 이 소설은 탈레반 세력이 군림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한가운데로 거침없이 우리를 데려가준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갖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마음 아프게 읽은 책입니다.
(5)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저/ 양희승 옮김/ 중앙북스
책소개 : 『오래된 미래』는 1992년 발간 이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바로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책으로 서구세계와는 너무나도 다른 가치로 살아가는 라다크 마을 사람들을 통해 사회와 지구 전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가 사는 방식이 맞는 것일까? 서구화, 세계화가 되면 정말 좋은 것일까? 를 생각하게 만든 책입니다.
(6) 태백산맥
조정래 저/ 해냄
책소개 :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제주도에서 4.3항쟁이 터지고, 여순사건이 일어나 진압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조인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를 다루고 있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그 시대를 살다 간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삶의 기록이다. 생생한 언어를 간직하고 따스한 피돌기가 느껴지는 그들은 소설 안과 밖을 넘나든다.
치열했고 격량이 심했으며, 분단사 속에서 또 그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던 시대. 시대의 진실과 참모습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느냐가 바로 분단극복이고 통일지향일 것이라는 신념으로 저자가 써내려간 이 책이 반영해 내는 시대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시대를 흔히들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고 한다. 그것은 곧 그 시대가 그만큼 치열했고 격량이 심했으며, 분단사 속에서 또 그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음을 의미한다. 그 시대의 진실과 참모습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느냐가 바로 분단극복이고 통일지향일 것이다. 그 시대의 복원은 바로 오늘을 푸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작업을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현장을 찾아다녔다.
소설은 단순히 상상력의 산물일 수만은 없으며, 엄연한 역사사실 앞에서 소설을 쓰는 자는 제멋대로일 수가 없는 것이다.
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그렇게 증언을 토대로 하고 확인을 거치 것들이다. 그 이야기들을 소설로 역으면서 나는 시대정신에 냉정하고자 했고, 우리의 오늘을 투영하고자 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역사를 제대로 알고 후손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읽었고 다시 읽고 있습니다.
(7)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박무영, 김경미, 조혜란 저/ 돌베개
책소개 : 우리 머리 속에 박혀 있는 '현모양처'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남편과 부모에 순종하고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여인의 모습이 아닐까? 신사임당은 아마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에게 자신이 죽어도 다시 장가들지 말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던 당당한 모습 또한 지니고 있었다.
책은 이렇게 '타자의 시선'으로 덧칠된 모습으로만 알려진 조선의 여성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녀들은 '충, 효, 열'이라는 남성/그들이 만들어낸 도덕률에 억눌려 살아야만 했지만 사람다운 품위를 잃지 않고 당당한 개인으로 살아갔던 여성들이었다. 타고난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그 재능을 사용치 못하도록 강요받았던, 개인적 기록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공식 역사에서는 전혀 대접받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에 태어난 여성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 때나 지금이나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세상 참 좋아졌다는 지금의 세상에 태어난 나는 나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나를 돌아보게 만든 책입니다.
(8) 배려
한상복 저/ 위즈덤 하우스
책소개 : 성공이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실하게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대가이다. 경쟁자를 쓰러뜨리거나 누군가를 밟고 일어선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 자체만을 목표로 하고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다른 조직과의 경쟁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이 책은 나누며 베푸는 생활이야말로 일과 가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면서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책이다.
나는 내 가족에게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배려를 하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그들의 배려를 받으며 내가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들어주었고 특히 아이들에게 니네들의 앞날을 위해서라는 핑게로 엄마의 욕심을 앞세우며 아이들을 대한거는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고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달라지게 만들어 준 책입니다.
(9)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글, 그림/ 박정임 옮김/ 이봄
책소개 : 일본 30대 싱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인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 미리. 그녀의 대표작들이 출간되었다. 그녀가 2006년 발표한 ‘수짱’은 30대 초반의 독립한 싱글여성들과 깊은 공감을 나누며 수 많은 여성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노후를 걱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몰두하면서 재충전을 위해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만화 속 주인공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2~30대 여성들의 벗이자 동료이며 그들 자신이다. 그들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과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들려주는 이 만화는 은근하지만 뜨거운 공감을 전해준다.
방송대를 졸업하고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 공부는 너무 힘들고 그래서 김해 독서회에 가입하여 읽은 첫 번째 책입니다. 얇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내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여자들이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책. 만화니까 더 재밌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10)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며
박지원 저/ 박희병 역/ 돌베개
책소개 : 이 책은 연암이 그의 가족과 벗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책 속 편지들은 『연암집』에는 실려 있지 않은 것으로, 이번에 처음 세 상에 공개되었다. 이 편지들은 연암이 60세 되던 1796년(정조 20) 정월에 시작되어 이듬해 8월에 끝나고 있다. 그러니까 2백여 년 전의 편지인 셈이다. 편지글에서는 연암의 진솔함과 가족애가 묻어 있으며,『연암집』에 실려 있는 연암의 글들이 다소간 곱게 단장한 글이라면, 이 책 속의 편지들은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과 같다.
이 책을 가지고 논문을 쓰고 통과되었습니다. 손종흠 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해서 5번정도 퇴짜를 맞고 힘들게 힘들게 논문이 통과되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내 인생의 책 10권 ... 이렇게 소개한 책을 불국정토에도 올려봅니다.
첫댓글 오래된 미래, 조선의 여성들 2권은 재미있게 읽었는 데... 다른 책들도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파인법우님~
내 인생의 책 10권 선정해서 함 주세요...^^
티벳 사자의 서 ...강추
여림성법우님~
내 인생의 책 10권 파인법우님 다음으로 함 올려주세요~^^
돋보기 없으면 글씨가 않보여요.......
헉~~
글씨를 게 해서 보시면...안되나요?
추천해주신 책들..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