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바라는 허영을 버려라.

[황찬민]

칭찬을 바라는 허영을 버려라.
명예를 생각하는 욕심의 뿌리도 끊어라.
밤이나 낮이나 한마음으로
남모르는 밀행을 닦아라.
그것이 내 인생을 참되게 만든다.
(법구경)

인생사 백년살이 길다하나 지나고 보면 찰라이고, 부귀영화를 누려도 허전함은 채울 수 없으며, 아무리 쾌락을 탐해도 허무한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세월은 야속하게 흘러가고 청춘은 두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화판에 산사어우(山沙魚雨)의 멋진 그림을 그려봄은 어떨런지요?

멋진 그림을 남기고 떠나는 이의 뒷 모습은 서산마루를 물들이는 노을처럼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소서!

연담유일 선사는 노래합니다. "한 치의 시간이 한 치의 금쪽이란 옛 사람이 내린 훈계 뜻이 어찌 깊은지. 승려라도 혹시나 푸른 눈이 안 열리면 늙어서도 헛 애쓰며 붉은 마음 토로하리."

계룡산인 장곡 합장

[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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