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그 내용이 소중한 교훈이 적지 않게 들어 있어서 읽은 이야기 중에서 감명 깊은 것은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사슴과 사자' 이야기인데
물을 마시기 위해 연못으로 내려간 숫사슴의 교만한 행동이 자기를 어떻게 위험에 빠지게 하는 일인지 느끼게 하는 좋은 내용입니다.
사슴 한마리가 물가를 걷고 있는데 물속에 비친 자기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뿔이 있어서 위용이 대단한데 다리를 보니까 너무 약해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자 한마리가 나타나서 으르렁 대니까 불품없는 다리에 힘을 주어 뛰니까 사자를 피해서 숲으로 달아날 수 있었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던 뿔이 나무가지에 걸려서 그만 잡혀 먹였습니다.
우습게 여겼던 다리는 자기를 살렸지만
자랑스럽게 여겼던 뿔이 자기를 죽여버리고 말았네요 ㅎㅎ
재능있는 사람이 자랑하며 그 덕분에 유명해졌다가 도취되어 함부로 행동했다가 망신살이 뻗치고 영원히 퇴출되는 스타들을 봅니다.
근래 자주 발생하고 있는 스타들의 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시청자가 외면하는 것을 보면서 이솝이 남긴 우화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을 자랑하고 뽑내다 그것으로 화를 당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