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
제목 : 성도의 표지
오늘의 말씀 : 민수기 15:32-41 찬송가: 423장(구 213장)
32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류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33 그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 앞으로 끌어왔으나
34 어떻게 처치할는지 지시하심을 받지 못한 고로 가두었더니
3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36 온 회중이 곧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를 쳐죽여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3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4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4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중심 단어: 광야, 안식일, 여호와, 죽이다, 술, 계명, 준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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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단 술 장식에 대한 규례
38절: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절: 술을 볼 때에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사람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도움말
1. 진영 밖에서(35절): 하나님의 임재 처소(성막)의 영향권을 벗어난 곳으로, 하나님과 단절된 곳을 뜻한다.
2. 술(38절): ‘꽃, 빛나는 장식’이라는 뜻이다. 여러 가지 곱고 가는 실로 꽃처럼 만든 타래다.
3. 방종하게(39절): ‘간음하다, 매춘부가 되다’라는 뜻으로, ‘음란한 짓을 하게’라는 의미다.
말씀묵상
세상과 구별되는 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고 명하셨습니다(38절). 이로써 이스라엘 자손은 다른 이방 민족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표지를 갖게 됐습니다. 이 표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겉으로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하나님께 고백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가진 세상과 구별되는 표는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옷단 술 장식에 대한 규례를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주일을 어떤 마음과 자세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모세와 아론과 회중 앞으로 끌고 왔다. 왜 이 사람들은 안식일을 범한 자를 고발하는 고발자가 되었을까?
이런 상황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진영 밖에서 돌로 쳐 죽이라고 명하신다. 왜 하나님은 15장에 속죄제를 통해서 속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시고 돌로 쳐 죽이라고 명하셨을까?
그 고발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돌을 들어 그 사람을 향해 던졌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모세는 지도자로서 이 광경을 보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는 어디로 간 것일까? 또 모세는 왜 이 사람의 죄를 가지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간구했던 것처럼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을 원망했던 백성에게 스스로 맹세하신 것 때문은 아니었을까?
‘민14: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스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오늘 우리가 이 말씀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요일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고 명하신다. 그 이유는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한 표식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이 옷 술을 길게 하므로 자신들의 거룩함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위선임을 지적하셨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관계를 다시 점검해 본다.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가 이루어진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고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고 성령님이 내 안에 함께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말씀의 거울 앞에서 내 안에 있는 욕심과 탐심을 쉽게 발견하게 하시고 성령께서 그 욕심과 탐심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주일을 준비하는 날 그냥 이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다.
‘나는 여호와 종오 하나님이라 나는 종오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를 십자가에서 구원한 나는 여호와 종오의 하나님이니라’
사랑의 주님. 오늘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방종하지 않도록 말씀의 거울 앞에 세워주셔서 속마음을 쉽게 보게 하시고 욕심과 탐심이 내 온 마음을 장악해서 방종의 길로 가지 않도록 버릴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거룩함의 옷 술이 아니요 죄와 실패의 옷 술을 바라보며 좌절과 낙심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종임을 기억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새 마음 새 소망을 품고 주님과 함께 새 출발하는 주님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