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영국 내 금융사기 피해액은 7억6880만 파운드 -
- 영국 기업등록소, 기업 주소지 및 담당자 등의 기업정보 무료 제공 -
□ 2016년 영국 금융사기 피해액 7억6,880만 파운드
ㅇ 영국 결제산업(Payment Industry)의 금융사기 방지기구인 Financial Fraud Action UK(FFAR UK)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영국 내 금융 사기건수는 185만7506건이며, 피해액은 2015년 대비 약 2% 증가한 7억6880만 파운드인 것으로 조사됨.
-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은행 및 카드 당국으로부터 적발돼 중지된 금융사기 총액은 13억8000파운드였으며, 매 금융사기 시도 금액을 10파운드로 가정했을 시 6.40파운드는 금융사기로 적발돼 중지됐다고 밝힘.
ㅇ 인터넷 뱅킹에 의한 금융사기 건수는 2015년 1만9691건에서 2016년 2만88건으로 약 2% 증가했으나, 금융사기 피해액은2015년 1억3350만 파운드에서 2016년 1억180만 파운드로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영국 내 인터넷 뱅킹 금융사기 현황(2011~2016년)
(단위: 백만 파운드, 건)
구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피해액
| 51.2
| 57.0
| 58.8
| 81.4
| 133.5
| 101.8
|
건수
| -
| 16,355
| 13,799
| 16,041
| 19,691
| 20,088
|
자료원: Financial Fraud Action UK(FFAR UK)
ㅇ 모바일 뱅킹에 의한 금융사기 건수는 2015년 2235건에서 2016년 2809건으로 약 26% 증가했으며, 금융사기 피해액은2015년 280만 파운드에서 2016년 570만 파운드로 약 10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됨.
□ 사이버 공격에 따른 영국 기업 피해 유형
ㅇ 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the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 DCMS)는 시장조사업체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와 함께 2016년 10월 24일부터 2017년 1월 11일까지 영국 내 1523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따른 현황을 설문조사한 바 있음.
- 전체 1523개 기업 중 46%는 지난 12개월 동안 사이버 공격 및 침입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68%,중견기업 66%, 중소기업 52%, 영세기업은 38%가 사이버 공격 및 침입을 경험했다고 응답함.
ㅇ 사이버 공격 및 침입의 유형으로는 사기성 이메일 혹은 웹사이트로의 연결(72%), 바이러스·스파이웨어·맬웨어 공격(33%),사칭기관의 이메일 및 온라인(27%), 랜섬웨어(17%) 순으로 나타남.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사이버 공격 및 침입 유형
자료원: Cyber Security Breaches Survey 2017(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 입소스 모리)
ㅇ 또한 사이버 공격 및 침입에 의해서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약 41%였으며,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던 피해 결과는 파일과 네트워크 접속에 대한 일시적 손실(23%), 소프트웨어 혹은 시스템 손상(20%), 웹사이트 및 온라인 서비스 다운 및 속도 감소(9%), 신뢰할 수 있는 제3자(타사) 서비스 접근 권한 상실(9%)순으로 조사됨.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사이버 공격 및 침입에 따른 피해 결과
자료원: Cyber Security Breaches Survey 2017(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 입소스 모리)
□ 금융사기 증대에 따른 영국 기업 확인 문의 증가
ㅇ KOTRA 런던 무역관의 온라인 문의사항 중 금융사기가 의심돼 해당 영국 기업을 확인해달라는 질문은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음.
ㅇ (실제 사례) 사이버 공격으로 영국 거래업체의 이메일이 해킹됨. 해커는 기존에 연락했던 영국 거래업체처럼 국내 기업에 접근.대금 지급 관련 논의가 나오자 피싱 이메일을 국내 기업에 보내 대금 지급 유도. 이후 실제 영국 거래업체와의 연락을 통해 사이버 금융사기 인지함.
ㅇ (의심 사례1) 처음 거래를 시도하는 영국 바이어가 국내 제조사에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은행 및 영국 당국에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검정을 받아야 한다는 사유로 온라인 뱅킹을 통해 선급금 및 검정비용을 요청한 경우
ㅇ (의심 사례2) 영국 기업으로부터 샘플 구매한 후 대금 지불 시, 해당 기업명의가 아닌 개인명의의 제3자 혹은 제3국(타 유럽국가)의 은행으로 송금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경우
□ 이것만은 꼭! 영국, 아일랜드 기업 정보 조회 방법
ㅇ 영국 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 무료 이용
- 영국 기업등록소 웹사이트(https://beta.companieshouse.gov.uk/)를 통해 등록된 주소 및 설립일자, 현재 혹은 퇴직한 담당자(officers) 등의 기업정보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음.
- 조회방법은 상기 웹사이트 접속 후 회사명 또는 영국 내 기업등록번호 혹은 근로자 이름을 넣고 조회하면 관련 기업들이 리스트로 검색됨.
영국 내 등록기업 조회 화면
자료원: 영국 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
영국 내 등록기업 조회 결과(예)
자료원: 영국 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
ㅇ 아일랜드 기업등록소(Companies Registration Office: CRO) 이용
- 아일랜드 기업등록소 웹사이트(https://www.cro.ie/)를 통해 기업유형, 등록번호, 기업명, 주소지, 등록일 등의 기업정보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음.
- 영국 기업등록소와는 달리 등록된 기업담당자(officers)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기업 연차보고(annual return),계좌정보(Account Details) 등의 자료는 유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음.
아일랜드 내 등록기업 조회 결과(예)
자료원: 아일랜드 기업등록소(CRO)
□ 시사점 및 제언
ㅇ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KOTRA 런던 무역관으로 접수된 총 62건의 일반 문의 중 11건(17.7%)는 영국과 아일랜드에 있는 기업에 관한 정보 문의였으며, 그 중 4건은 금융 혹은 무역 사기가 의심돼 무역관으로 연락이 온 경우였음.
- 기존 거래를 진행하고 있던 바이어가 아니라 처음 거래를 시작하는 바이어의 경우, 영국 및 아일랜드 기업등록소를 이용해 기본 정보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장함. 특히 영국 기업등록소의 경우 기업에 관한 기본 정보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등록된 담당자(Officers)까지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사이버 범죄 및 금융사기가 점점 지능화됨에 따라 영국 기업등록소에 실제 등록돼 있는 기업명과 주소를 똑같이 도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하기 바람.
ㅇ 이미 송금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피해액을 다시 되돌려 받기 어려운 만큼 송금 전 반드시 계좌주가 영국 거래기업명과 일치하는지,은행 지점 주소가 기업의 소재지와 동일한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함.
- 특히 기업명의의 계좌가 아닌 제3자 개인 혹은 다른 기업명의의 계좌로 송금을 요청하거나 수신 은행 주소지가 영국이 아닌 경우는 송금 전 재차, 삼차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수
자료원: Financial Fraud Action UK(FFAR UK), 문화체육미디어부(the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 DCMS),입소스 모리(Ipsos MORI), 영국 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 아일랜드 기업등록소(Companies Registration Office: CRO) 및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