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어렵다고?
재미난 이야기로 맞춤법을 한 방에 정복한다!
말이 또렷해지고 글이 살아나는 맞춤법 비법
꼭 알아야 할 400여 개의 필수 맞춤법 어휘!📗
한경화 지음 / 320쪽 / 145*210mm / 값 18,000원 / 979-11-94273-00-4 (03700)/
국내도서 > 청소년 > 공부법 / 발행 2024년 8월 30일
활자로 소통하는 시대에 올바른 맞춤법은 중요한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하고, 빈틈없는 보고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하며, 자신의 교양과 사회적 지위를 반영하는, 모든 글쓰기의 기본을 채워 주는 필수적인 무기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하듯 오래전부터 여러 신문의 한 귀퉁이에는 맞춤법에 대한 칼럼이 연재되고 있고, 우리말 맞춤법에 관한 방송은 20년 넘게 방영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우리말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헷갈리고 매번 틀리는 게 또한 맞춤법이다.
이번에 출간된 《재밌어서 밤새 읽는 맞춤법 이야기》는 단순히 맞춤법의 맞고 틀림을 지적하는 책이 아니다. 풍성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문장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맞춤법을 쉽게 읽힐 수 있게 구성한 ‘재밌게 읽는’ 맞춤법 책이다.
저자는 한글 맞춤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우리말 맞춤법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국어 선생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학생들이 맞춤법을 한층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며 기억할 수 있도록 많은 예문과 친절한 설명을 실었다.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를 통해 맞춤법을 설명하는가 하면, ‘문장 부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높임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의 칼럼과 곳곳에서 출몰하는 쉽고 간결한 ‘품사에 대한 설명’에서는 국어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중요한 여러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
이외에도 몰라서 잘못 사용하거나 알면서도 헷갈려서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던 말들의 구분법, 어느새 우리의 언어생활에 자리 잡은 잘못된 표현들,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원칙에 이르기까지 알찬 내용과 탄탄한 구성으로 짜임새를 갖췄다. 특히 마지막에 실린 〈부록〉은 지면의 한계상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어휘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어휘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학습의 기초이며, 맞춤법이 그 출발점이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다양한 형식의 글을 읽고 쓰는 데 맞춤법이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맞춤법 이야기》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 필독서 〈재밌밤〉 시리즈가 내놓은 첫 번째 인문 편이다.
맞춤법이 헷갈릴 땐 사전 대신 예문과 이야기로!
빠르게 배우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우리말 맞춤법🤓
저자는 시험을 볼 때, 단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시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수없이 만나 왔으며, 학교 수업만으로는 우리말의 모든 맞춤법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많은 어휘를 단순히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 다양한 스토리와 예문으로 올바른 맞춤법이 우리의 입말과 글말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제1장 동사 · 형용사〉 편에서는 헷갈려서 구분하지 못하는 여러 동사와 형용사가 언급되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여의다/여위다, 들르다/들리다, 다르다/틀리다, 좇다/쫓다, 어이없다/어의없다 등이다.
‘여의다/여위다’의 경우, 글자 생김새가 점 하나 차이여서 잘못 쓰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에서 ‘여의다/여위다’를 지속적으로 등장시켜 두 단어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문다는 의미의 ‘들르다’와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진다는 의미의 ‘들리다’는 정확하게 구분해서 쓸 수 있다면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해도 될 만큼, 자주 틀리는 단어다. 이 두 단어를 다루는 꼭지에서는 여러 문장을 제시하여 차이를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활용형과 기본 품사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다르다/틀리다’ 역시 맞게 쓰는 사람만큼이나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야기 속에서 두 단어의 명백한 차이를 깨닫게 되고, 의미뿐만 아니라 품사 또한 다른 단어임을 알게 된다.
발음이 비슷해서 구분하지 않고 무심코 같은 단어인 듯 사용하는 ‘벌이다/벌리다’, 같은 뜻을 가진 낱말로 알고 좀 더 강조하는 단어로 착각하기 쉬운 ‘좇다/쫓다’, 뜻 의(意)를 쓸 것 같은 지레짐작 때문에 종종 ‘어의없다’가 옳은 표현으로 사용되는 ‘어의없다/어이없다’ 등도 대표적인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 〈제2장 명사〉 편에서는 ‘출연/출현’ ‘결제/결재’ ‘추돌/충돌’ ‘한창/한참’ 등 발음과 표기에서 정확한 표현을 고민하는 여러 명사가 등장한다. 〈제3장 부사 · 조사 외〉 편에서는 ‘일찍이/일찌기’ ‘왠/웬’ ‘채/체’ ‘장이/쟁이’ ‘이에요/예요’ 등 상당히 많은 사람이 틀리게 사용하고 헷갈리는 어휘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맞춤법은 국어 교양의 중요한 기초이자
세련된 자기표현의 시작이다
이제 이 한 권으로 끝낸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 사이에서 맞춤법이 점차 소홀히 여겨지거나, 어휘력 부족으로 인해 맞춤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학습상의 문제를 넘어, 시험과 같은 중요한 평가 상황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는 비단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성인들 역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혼란이 생기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맞춤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단순히 글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 맞춤법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은 글쓰기와 같은 학습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험에서 성과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인 관계나 직장 생활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올바른 표현을 통해 자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필수이다.
이 책은 맞춤법을 단순한 규범으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꼭 알아야 할 400여 개의 필수 맞춤법 어휘를 통해 맞춤법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언어 사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지은이 소개
책 속으로
‘옛부터’가 틀린 말이라고? 그렇다면 이제까지 내가 아이들에게 잘못된 표현을 알려 주고 있었단 말이야!” 깜짝 놀란 미자 씨는 인터넷에서 ‘예’와 ‘옛’에 대해 찾아본 뒤 관련된 표현들도 찾아보았다. 이해되는 내용도 있지만 문법과 관련된 내용이라 그런지 어렵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그동안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게 아니라 미자 씨가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때 늘 하던 말인 ‘옛부터’라는 말을 앞으로는 ‘예(로)부터’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 납득이 잘되지 않았다. 입에 익어선지 ‘옛부터’는 발음이 확실한데 ‘예(로)부터’는 발음이 심심하고 어딘가 어색한 느낌마저 들었다. 미자 씨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 <“옛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예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중에서
중학교 수학 교사인 엄마는 주혜의 하소연을 들으며 수학 시험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 엄마는 주혜가 가방에서 꺼낸 수학 시험지를 꼼꼼히 훑어본 뒤 말했다.
“주혜야, 이번 수학 시험은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되어 문제가 없는데?”
“3번, 7번, 10번, 17번 문제 좀 보세요. 그렇게 ‘고난이도’ 문제를 내면 우리가 어떻게 푸냐고요. 예?”
엄마의 말을 듣자 어이가 없어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만 주혜에게 엄마는 이렇게 차분하게 설명했다.
“음, 주혜가 말한 3번, 7번, 10번, 17번 문제는 다른 문제들에 비해 ‘난도’가 높은 ‘고난도’ 문제라, 이 말이지?”
“난도는 뭐고 고난도는 무슨 말인데요. 고난이도 문제라니까요.”
“으이구, 우리 주혜에게 난도와 고난도, 난이도부터 설명해 줘야겠는걸!”
<“난이도가 적절한 시험이었어”,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어”> 중에서
“언니~ 꽃봉우리다.”
“어디? 우리가 벌써 산 정상에 다 왔다고?”
‘봉우리’라는 말에 깜짝 놀라 두리번거리며 미나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미나가 오른손에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봉오리 하나를 들고 뛰어 내려오고 있었다. 미진이는 미나에게 말했다.
“난 또…… 벌써 산꼭대기에 온 줄 알았잖아.”
“언니, 우리 올라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무슨 산봉오리냐?”
그때 나와 동생의 대화를 듣던 엄마가 웃으며 말씀하셨다.
“우리 미진이랑 미나는 맞춤법 공부 좀 해야겠다. ‘봉오리’와 ‘봉우리’를 구분하지 못하네.”
<“봉오리에 나비가 앉았다”, “봉우리에 구름이 앉았다”> 중에서
일상생활에서 자주 듣는 ‘선생님, 3학년 선배님은 좀 이따가 오신대요’ 식의 말이 있다. 이 말은 선생님 앞에서 선배를 높이는 높임 표현이다. 학교에서 가끔 이런 말을 들으면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존댓말과 높임 표현을 가르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이 문장의 경우 잠시 후에 오겠다고 한 주체 즉 선배는 이 말을 전하는 사람보다 손윗사람이지만, 듣는 사람 즉 선생님은 선배보다 손윗사람이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이때는 ‘선생님, 3학년 선배는 좀 이따가 온다고 합니다’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 된다.
존댓말은 단순히 말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언어 감각을 익히게 해 준다. 존댓말을 잘못 쓰면 어색할 뿐 아니라 자칫 무례해 보일 수 있으므로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존댓말이든 반말이든 존중과 배려 등의 ‘따뜻함이 담긴 말’을 사용해야 한다.
- <높임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차례
머리말
제1장 헷갈리는 맞춤법 : 동사·형용사
1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어떻게 구분하지? 벌이다, 벌리다
2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다”, “슬퍼서 얼굴이 여위다”
어떻게 구분하지? 들르다, 들리다
3 “일부러 나이를 늘리다”, “고무줄을 길게 늘이다”
어떻게 구분하지? 매다, 메다
4 “사람을 해치다”, “풀숲을 헤치다”
어떻게 구분하지? 비치다, 비추다
5 “행복을 좇다”, “도둑을 쫓다”
어떻게 구분하지? 당기다, 땅기다
6 “퍼즐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어떻게 구분하지? 띠다, 띄다
7 “여권을 갱신하다”, “신기록을 경신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베다, 배다
8 “체력이 달리다”, “사은품이 딸리다”
어떻게 구분하지? 잃다, 잊다
9 “사전이 두껍다”, “친분이 두텁다”
어떻게 구분하지? 핼쑥하다, 해쓱하다, 핼쓱하다
10 “만날 날이 머지않다”, “만날 곳이 멀지 않다”
어떻게 구분하지? 깁다 · 깊다, 집다 · 짚다
11 “항상 칠칠한 옷차림이다”, “항상 칠칠맞은 옷차림이다”, “항상 칠칠치 못한 옷차림이다”
어떻게 구분하지? 으스스하다 · 으시시하다, 으스대다 · 으시대다
12 “똑, 똑, 물 새는 소리가 난다”, “주먹이 세고 기운이 장사다”
어떻게 구분하지? 어이없다, 어의없다, 어처구니없다
〔칼럼〕 문장 부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제2장 헷갈리는 맞춤법 : 명사
1 “햇빛이 너무 눈부셔”, “햇볕이 따뜻해서 좋아”
어떻게 구분하지? 위, 윗-, 웃-
2 “반질반질한 호박 껍질”, “딱딱한 달걀 껍데기”
어떻게 구분하지? 며칠, 몇 일
3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까?”, “산 넘어 무지개를 찾으러 갈까?”
어떻게 구분하지? 머리말, 머릿말
4 “봉오리에 나비가 앉았다”, “봉우리에 구름이 앉았다”
어떻게 구분하지? 덕분, 탓, 때문
5 “일절 간섭하지 말아 줘”, “친구들과 일체 연락을 끊었어”
어떻게 구분하지? -배기, -빼기
6 “난이도가 적절한 시험이었어”,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어”
어떻게 구분하지? 추돌, 충돌
7 “드라마 첫 출연이 주인공이네”, “갑자기 출현한 곰 때문에 놀랐어”
어떻게 구분하지? 결제, 결재
8 “전통 한식을 맛보다”, “정통 한식을 맛보다”
어떻게 구분하지? 부분, 부문
9 “기간 연장을 하다”, “기한 연기를 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알갱이, 알맹이
10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는 한참 남았다”
어떻게 구분하지? 홀몸, 홑몸
어떻게 구분하지? 뒤때기·귓대기, 도떼기시장·돗데기시장
〔칼럼〕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제3장 헷갈리는 맞춤법 : 부사·조사 외
1 “반드시 이기고 말 거야”, “허리를 펴고 반듯이 앉아라”
어떻게 구분하지? 일찍이, 일찌기
2 “눈을 지그시 감았다”,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어떻게 구분하지? 왠, 웬
3 “늦다니. 어떻게 된 일이지?”, “너무 늦어서 어떡해?”
어떻게 구분하지? 웬만하면, 왠만하면
4 “안 하는 거야?”, “못 하는 거야?”
어떻게 구분하지? 일일이, 일일히
5 “조금 이따가 들어가자”, “밖에 있다가 들어가자”
어떻게 구분하지? 그러므로, 그럼으로
6 “학생으로서 의무를 다하다”, “법으로써 처벌하다”
어떻게 구분하지? 잘 하다, 잘하다
7 “먹든지 말든지”, “어찌나 춥던지”
어떻게 구분하지? 채, 체
8 “옛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예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어떻게 구분하지? -대, -데
9 “안 먹을 거야”, “먹지 않을 거야”
어떻게 구분하지? -장이, -쟁이
10 “그는 학생이에요”, “그는 가수예요”
어떻게 구분하지? 조사 ‘만큼’, 의존 명사 ‘만큼’
〔칼럼〕 높임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
〔부록〕 매번 틀리고 항상 헷갈리는 맞춤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