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담그기는 일이지만 언제나 즐겁습니다.
맛있는 보쌈과 일년동안 먹을 김치를 준비하는 것이니까요.
배추(김연순젓소맘), 무(김갑수 횡성), 미나리 갓 마늘 쪽파 대파는 울동네(원주신림)에서 샀습니다.
돼지고기(배은정), 새우젓(울방 강경젓갈), 한우국물(전2방 김병수님)생새우(가락시장)
동네 할머니 한분과 둘이서 했습니다.
한분이 갑짜기 교회에서 급한 일로 부른다고 못오셨습니다.
낮에 모두 준비를 했습니다.
양념 씻어 썰고 들어갈 통 준비하고 속도 머물여 놓앗습니다.
채칼로 썰으면 물이 많다며 할머니가 굳이 굵게 손으로 채을 썰으셨습니다.
생강과 마늘 미리 준비해서 얼렸다가 써도 좋습니다.
배추속만들기
배추 20포기, 무우 10개(중대싸이즈), 쪽파 큰것 한단, 대파 8뿌리, 생강한근, 마늘 대짜 50개
갓 울동네산 한바구니, 미나리 큰것 한단,생새우 600그람, 한우국물 2봉지,
새우젓 500그람, 칼치젓, 5마리, 황석어젓 2컵, 액젓 2컵
배 큰것 한개
낮에 갑수님 무우가 무청도 너무 좋아서
다른 때는 말렸는데 이번에는 양념을 버물여 통속에 넣었습니다.
내년 여름에 아주 맛있을 겁니다.
딸이 좋아하는 깍뚜기도 조금 담그었습니다.
택배가 어스름할 때 6시쯤 왔습니다.
넘 깨끗하고 맛잇어서 오자 밖에 수도가에서 물을 빼서
집안에 들여다가 바로 머물였습니다.
자색배추도 5쪽이 와서 따로 해서 넣었습니다.
통에 차면 집안이라 기온이 높아서 바로 김치냉장고안에 넣었습니다.
낮에 준비를 다 해놓으니 2박스를 한시간도 안돼어서 다 속을 넣었습니다.
김장때 맛은 사골뼈나 잡뼈를 사다가 미리 전날 3번 끊인 것을 합하여
밖에 내다가 기름을 거둡니다.
그리고 김치에 두어바가지는 들어갑니다.
나머지 국물에 된장을 풀어 배추국을 끓입니다.
김장의 맛은 배추국, 돼지삼겹 쪄서 보쌈이 제격이지요.
올해는 김장을 조금 했고 시골에 오래 있질 못하여
김병수님 한우국물을 넣었습니다.
처음이라 어떨지는 모르지만 워낙 국물이 좋기에 넣엇습니다.
생새우가 워낙 비싸서 한근반을 2만원주고 샀습니다.
이번에는 가락시장에서 생대구한마리 전어도 사와서
배추국대신 대구탕, 전어회도 괜찬더군요.
물론 삼겹살도 있구요.
잔칫집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김장입니다.
아쉽다면 할머니랑 둘이 하자니 내가 짬이 덜나서
사진을 자세히 다 못찍었습니다.
첫댓글 머리에 파란 비닐봉지를 쓰시고 김치를 맛스럽게 담그셨네요.
김장담고나면 뒷풀이로 드시는 먹거리가 푸짐해서 좋아보입니다.
할머니십니다. 저는 찍사였지요.
할머니가 본인 머리가 잘 빠지신다고 비닐 봉지를 써서 저도 웃었답니다.
신림님이신지,,, 동네 할머님이신지,,,
뉘신진 모르겠지만, 가정에서도 머리카락을 조심하려고 봉지를 쓴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신림님의 성격을 보는 것 같았구요.
이런 위생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ㅉㅉ
김장김치도 맛있게 익으라고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맛나보여요
올해는 자색배추가? 독특하네요
저도 전음방에서 김치 구입.... 오늘 도착할텐데 잘 배웠어요
추운데 건강하셔요
네, 열심히 준비하세요.
머리에 위생모가 정말 멋지십니다 ㅋㅋㅋㅋㅋ
대박!!!!!
그래도 위생 청결에 우선순위를 두신거 같은데..
음식만들때 기본은 위생~~
둘째도 위생,,
미소 짓고 갑니다^^
김치가 맛있어야지요.
위생도 중요.
저도 두박스 주문했으니 레시피대로 준비해서 맛나게 담아야겠습니다
박정희님처럼 신나고 즐겁게 담아야지요
님같은 분을 위하여 레시피도 올려보았습니다.
그래도 맛을 보면서 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
김장김치 넘 맛있게 보여요....
일도 잘하시네요~ㅎ
김치가 정성이 가득 들어가서 맛있겠습니다...
저는 늘 광님님 음식에 홀딱 빠져지냅니다.
언제 님의 음식을 한번 먹어보나하구요.
묏골 정모때 님의 홍어무침 먹어보았지요.
식구들은 참 좋겟습니다.
1년 든든하시겠어요.
곰국은 어디에 사용하시는지???
국물이 곰국을 안넣으면 넘 뻑뻑해요.
고추가루도 잘 풀리고 풀대신 넣는 것이지요.
맨아래 사진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점심시간이 다돼가는뎅~~ ㅋㅋ
보라색 배추는 뭣이다요?
걍 배추에요.
애쓰셨습니다...
저도 어제 김장 끝냈는데..
김치 익으면 두집 김치 모아서 김치 번개 칠까요??ㅎㅎㅎ
네, 전성희님 언제나 보고픈 얼굴이십니다.
아드님 결혼식에 못가서 정말 죄송이 아니라 제가 섭했습니다.
가깐 시일내 한번 뵙지요.
제음식을 어디 님의 음식과 비교를 하겟습니까만..
자색배추 처음봅니다. 전음방에서 많은것을 보고 배웁니다.
겨울준비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잘지내시죠 ...
자색배추도 맛은 같은듯합니다.
약간 질긴듯하기도하고 맛있더군요.
색상이 괜시리 몸에 보신이 될듯해요.
사골 국물을 넣으면 찹쌀풀이 안 들어가도 되나요?
처음으로 사골국물 한번 넣어 보려고요.
네, 저는 그간 매해 사골을 직접 고아서 넣고 했습니다.
제 김치의 맛을 특징지어주는 것이 사골과 칼치젓입니다.
1년내내 아주 맛있다고 소문난 김치입니다.
그러면 풀은 물론 안넣으셔야합니다.
길게 1년두고 먹을 김장같은 김치는 처음부터 풀을 안 넣는 것이 좋습니다.
풀을 넣으면 발효가 빨리 됩니다.
김치속과 돼지보쌈 먹고 싶어지네요~~ㅎㅎ
사골국물을 넣으시고 멸치 다시마 끓은 안넣으신가 봐요~
사골국물 넣은다는 소문을 들었어도 한번도 시도해본적이 없어서
살짝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