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88명 미달
184명 최종합격, 여성 53% 차지
도교육청 “교사 수급 문제없어”
김도운 /강원도민일보 2019년 01월 29일 화요일
올해 강원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결과,88명이 미달되고 ‘여초현상’이 재현됐다.28일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강원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결과,전체 670명의 지원자 중 234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초등교사의 경우 지난해 공고 당시 전체 253명 선발에 235명이 지원해 18명이 미달됐으며 1차 시험 결과 185명이 합격해 68명이 미달됐다.또 2차시험에서는 184명이 합격,최종 69명이 미달됐으며 지원자가 없는 장애전형(19명 모집)까지 포함할 경우 88명의 미달인원이 발생했다.또 여성 예비교사들의 비중이 남성 예비교사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초등교사 임용 결과,전체 184명 중 99명이 여성 합격자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2017년 남성 합격자 비중이 각각 51%,55%로 여초 현상이 개선되는 듯 했으나 올해 또다시 반복됐다.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공립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특수학교 교사는 전체 1만6899명으로 이중 64%(1만787명)가 여교사로 집계됐다.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족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모집했기 때문에 교사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초등교사 여초현상의 경우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고민 중인 사안이다”고 말했다.
1년만에 또 … 초등교사 임용 미달 사태
일반전형 합격자 69명 부족
강원일보 2019-1-29 (화) 1면 - 장현정 기자
속보=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미달 사태가 1년 만에 다시 재연(본보 2018년 12월12일자 4면 보도)됐다.
일시적으로 해소됐던 도내 초등교사 수급난이 되풀이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2019학년도 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 선정 최종 결과에 따르면 일반전형 253명 선발에 184명이 합격해 69명이 미달됐다. 장애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19명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어 결국 전체 초등교사 선발인원 272명 중 88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역 교대 출신자들의 지원율 저조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춘천교대 재학생의 70% 이상이 수도권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졸업 후 수도권 등 타 지역 임용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타 시·도와 달리 도내 합격자의 절반 정도가 남성이라는 점도 대조적이다. 도교육청은 임용 적체 등을 이유로 여성 합격자가 많은 타 지역을 피해 남성 지원자들이 상대적으로 임용이 수월한 도내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원규 도교육청 초등인사담당 장학사는 “올해 초등교사 수요 인원은 110~120명 정도로 인력 확보 차원에서 당초 정원보다 추가 선발했기 때문에 수급에 당장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