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벅차올라요"
청명한 가을하늘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일몰', '일출', '노을', '하늘'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하늘이 유독 푸르고 붉게 느껴지는 가을이 온 게 실감이 나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가을하늘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국내 스카이워크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걷기 좋은 아찔과 낭만 사이의 하늘 길은 어디일까요?
1.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만학천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유리 바닥을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으로 980m 길이의 짚와이어, 생태공원,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 매력적인 가을 여행지인데요. 특히 숲길 1,000m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는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라고 하니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 위치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94
✔️ 입장료 : 성인 4,000원 / 어린이, 청소년, 노인 3,000원
✔️ 시설 사용료 : 알파인코스터 18,000원 / 모노레일 3,000
✔️ 이용 시간 : 매일 09:00~18:00 (동절기 10:00~17:00)
2.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스카이워크는 아름다운 솔숲과 바다를 잇는 높이 15m, 길이 286m의 스카이워크입니다. 솔향기를 맡으며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인데요. 스카이워크의 또 다른 이름은 기벌포 해전 전망대입니다.
발 아래로 송림욕장이 훤히 보이는 철제 보드워크로 약간의 스릴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밀물이 백사장까지 밀려오면 데크의 기둥이 물에 잠기며 마치 배에 올라탄 느낌마저 든다고 하죠.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오면 데크 아래로 펼쳐졌던 소나무 숲이 관광객들을 맞습니다. 산림욕장 답게 힐링하기에 좋으며 도심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위치 : 충북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34번길 74-45
✔️ 입장료 : 2,000원
✔️ 이용 시간 : 09:00~18:00 (4~9월) / 09:30~17:30 (10~3월) *월요일 휴관
3. 창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창원의 새로운 핫플레이스입니다. 2017년 3월 개장한 이후 16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다리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하여 바다를 황단하며 13.5m 아래의 바다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빛을 발하며 신비로운 은하수 길이 연출됩니다. 사랑의 자물쇠, 느린 우체통 등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데요. 곳곳에 착시를 일으키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좋습니다.
창원시
다리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포로들이 만든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해 똑같이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강화유리가 긁히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 입구에 비치된 덧신을 신발 위에 신어야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872-60
✔️ 입장료 : 무료
✔️ 이용 시간 : 10:00~22:00 (3~10월) / 10:00~21:00 (11~2월) *우천시 입장불가
4.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2016년 7월 개장 이후 1년여 만에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한 최고 인기 스카이워크인데요. 투명한 유리바닥의 길이가 156m로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라고 합니다.
호수로부터 32m 높이의 주탑을 세우고 상판과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 형태로 만들어져 물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일몰 후에는 오색 조명등이 불을 밝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죠. 소양2교와 어우러져 춘천의 야경 명소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합니다.
스카이 워크 끝자락의 원형 광장에서는 강 위에 떠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물을 내뿜는 쏘가리상을 가까이 볼 수 있는 포인트로 멋진 기념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675
✔️ 입장료 : 2,000원
✔️ 이용 시간 : 10:00~20:30 (3~10월) / 10:00~17:30 (11~2월)
5.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9m 가량 바다쪽으로 돌출된 말발굽형 스카이워크인데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에메랄드 빛 오륙도 앞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합니다. 투명 유리바닥 아래로 해안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의 포말은 아찔한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죠.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였으며, 인생샷의 성지로 꼽히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륙도 선착장과도 인접하여 선착장 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해녀와 고깃배가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터가 있다고 하니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놓치지 마세요 :)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로 137
✔️ 입장료 : 무료
✔️ 이용 시간 : 09:00~18:00 (입장마감 17:50)
6.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한반도 지형을 닮은 밤섬과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첩첩산중,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설치돼 있어 낭만보다는 아찔한 광경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전망대까지는 나무데크길이 걷기 편하도록 놓여져 있는데요. 울창한 나무들이 숲길을 이루는 상쾌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바로 옆으로는 짚 와이어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짚코스터, 짚라인, 어드벤처, ATV, 글램핑 등 더욱 다양하게 산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체험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 입장료 : 성인 2,000원 / 학생, 어린이 : 1,000원 / 65세 이상 1,200원
✔️ 시설이용료 : 짚와이어 40,000원
✔️ 이용 시간 : 09:00~18:00 (하절기) / 10:0~17:00 (동절기)
7. 부산 송도 구름산책로
송도 구름 산책로는 총 길이 365m의 국내에서 가장 긴 곡선형 해상 산책로인데요. 송도 해수욕장 동편에 있는 거북섬을 육지와 이어 바다 한 가운데를 걸어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위에 조성된 강화유리와 매직 그레이팅 구간을 지날 때 바닥을 통해 일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어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탁 트인 해안 풍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전망대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밤이면 다리에 조명이 들어와 주변 야경과 근사하게 어우러진다고 합니다. 특히 송도구름산책로 위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오색 불빛을 반짝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경관이 예술이라고 하죠.
케이블카는 바닥이 막혀 있는 에어크루즈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크루즈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요. 발 아래로 바다가 생생히 펼쳐지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크리스탈 크루즈를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용궁구름다리, 공도 해안산책로, 암남공원 치유의 숲, 송림공원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
✔️ 위치 : 부산광역시 서구 안남동 129-4
✔️ 입장료 : 무료
✔️ 시설이용료 : 송도해상케이블카 17,000
✔️ 이용 시간 : 06:0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