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일제강점기 전까지는 광화문 앞에 있었던 월대를 다시 복원한다고 함

[한정오]

출처 더쿠

마침내 광화문의 월대 복원을 위한 학술조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1923년 광화문 앞 전차로개설로 그 흔적이 사라진지 99년만에 완전한 원형 복원을 앞둔 지금, 오늘은 이 월대와 궁궐의 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pic.twitter.com/ecAdjkg90O

— 우리건축이야기 (@Koogendaz) September 1, 2022

마침내 광화문의 월대 복원을 위한 학술조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1923년 광화문 앞 전차로개설로 그 흔적이 사라진지 99년만에 완전한 원형 복원을 앞둔 지금, 오늘은 이 월대와 궁궐의 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통적으로 동아시아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  그 규모와 높이를 키우기 위해 흙을 다져 쌓은 단(壇)을 만들어 그 위에 건물을 세웠습니다. 

토축(土築)으로 시작해 기와를 쌓아 만든 와적기단을 거쳐 지금 우리가 흔히보는 석조 기단 순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이 기단들은 조선시대가 되면서 그 면적이 점차 커지더니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에는 월대(月臺)를 설치해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한 행사를 치루는데 사용합니다. 

전 왕조인 고려의 궁궐 정전 회경전에서도 볼 수 없는 구조물이죠.

이러한 월대는 당연히 궁궐의 정문들에도 설치됩니다. 

경복궁의 광화문, 창덕궁의 돈화문 같은 중층문루 뿐 아니라 창경궁의 홍화문, 경희궁의 흥화문, 경운궁의 대안문 모두 월대를 갖춰 문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숩니다.

하지만 월대에 난간을 설치한 곳은 정궁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유일했습니다. 

그 크기도 사진에서 보이듯 사람 키보다 크게 세워져 있었고 이 석난간들이 50m길이로 쭉 늘어서 있었으니 광화문을 보다 웅장하게 만들어 주었을겁니다.

+ 요거는 내가 이 트위터 보고 좀 더 찾아본 사진들


광화문과 월대 난간석(일제강점기 유리건판사진)

1900년 초에 찍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

해치상의 원래 위치를 가늠할 수 있고 일제에 의해 손상된 월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음

2007년 조사 당시 광화문과 월대 기초시설

2007년 발굴조사 후 복원된 광화문과 월대 일부

9월 1일부터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서 광화문 월대 복원을 위한 학술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해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2023년까지 복원한 후 개방할 예정이라고 함


지방덬이라 경복궁 한번밖에 못 가봤지만

월대 완성되고 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짐 ㅎㅎ

[KINGDOM]

헐… 이래서 공사하는구나…!
나는 저기 자주 지나다니는데 왜 일직선이서 굳이굳이 돌게 만든거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였다……!!!!!! 완공된모습이 기대된다

[우합]

기대된다,,, 공사끝나면 가봐야지

[곰돌돌]

기대가되는구만..

[태사]

완공되면 꼭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