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중 여고 모두 뺑뺑이, 추첨으로 들어간 세대입니다.
제가 졸업한 여고는 서울 남가좌동에 위치한 명지여고.
(지금은 명지고와 합쳐져서 공학이 되었습니다.)
명지대학과 같은 법인이고, 정의당 심상정 전 의원이 저희 여고 2년 선배이십니다.
물론 심의원도 추첨 세대지요.
솔직히 제 모교는, 무시험 추첨으로 바뀌기 전에는 3류 학교였어요.
그런 학교에 배정이 되어서, 처음엔 막 울고 그랬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좋은 학교더라고요.
추첨 식으로 바뀐 뒤엔 학교 측에서 심기 일전하여 열심히 가르쳐서
제가 다닐 당시엔 서대문구와 은평구 근동에서는 꽤 잘 나가는 학교가 되었더랍니다.
동복은 진회색인데 영 안 이뻤고, 하복은 짙은 청색인데 아주 이뻤습니다.
그 이쁜 하복을 입던 첫해, 1977년 6월 초순,
학교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맞이 전교생 백일장을 실시했는데,
세상에나! 제가 1학년 전체 운문부(시) 장원을 한 거예요! 대박 사건! ㅎㅎ
초여름의 청량한 어느 오전,
명지대학과 담장 없이 붙어 있어서 넓디 넓던 캠퍼스 구석 구석에 전교생이 흩어져 자리잡고
주어진 시제 셋 중 하나를 택해 차분히 글을 썼던 그날의 기억이
50여 년이 가깝게 흐른 먼 과거의 일인데도, 마치 어제 일인 듯 선명합니다.
그날 제가 택한 시제는 '현충일'
마침 이달이 현충일도 들어있는 호국 보훈의 달이라서, 그때 장원을 해서 6월의 학교 신문에 실렸던 제 시를 올려봅니다.
그 신문을 찍은 사진을 첨부하는데, 박스 안의 시가 제 작품입니다.
아래 사진 속 원문은 글씨가 깨알 같아서 읽기 힘드실 터이니, 원문은 여기다 따로 씁니다.
현충일
그날의 깃발은 핏빛이었다.
탁류에 휩싸인 처참한 대지 위로
푸른 생명들이 뛰어들었다.
진리를 향하던 눈동자에
분노의 퍼런 광채를 띠고
겨레의 땀이 어린 강토를 위해
오로지 뜨거운 열정만을 품고서
사나운 광풍 속으로 뛰어들었다.
허리 잘린 배달민족의 비명 소리.
결코 남일 수 없는 피를 찾는 무리들.
그들의 잔인한 총검은
어머니, 아버지, 형제의 심장에
없어지지 않을 구멍을 뚫고
수천 년 삶의 터전 위엔
녹슨 발자욱이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겨 놓았다.
하늘 향해 피어나던
초록빛 생명들은
그토록 사랑하던 이 강토 위에
정열의 꽃피를 흩뿌리면서
소리 없이 스러져 가버렸다.
이제 펄럭이는 태극 깃발 아래
멀리 용사의 어머니는
유월 하늘로 향을 피운다.
아! 젊은 넋이여!
산하와 함께 영원하리
넋이여!
푸른 넋이여!
ㅎㅎ 지금 읽어보니, 시어들이 전혀 정제되어 있지 않고요,
1977년의 유신 체제에 걸맞게 얼어붙은 냉전 논리에 사로잡힌 소녀? ㅋㅋ
그러나, 내 나라 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그때나 지금이나 같겠지요.
호국보훈의 달이 열렸습니다.
요 며칠 북쪽에서는 오물풍선을 날려보내서 또 시끄럽네요.
어서 어서 이 불안한 대결이 끝나고 평화가 이 땅에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우리 님들 감사드려요. ^^
시가 실린 신문입니다.
끝부분에 오자가 있어요.
멀리, 인데 머리, 로 인쇄소에서 잘못 썼어요. 그때 신문 받고 엄청 속상했었죠.
그 때 받은 상장이 아직도 있어요!
완전 고문서? ㅎㅎ
사진 오른쪽이 이 시를 썼던 여고 1년생 달항아리입니다. ^^
이쁜 하복 아니고 안 이쁜 동복 입었네요. ^^
긍게...갑장 연합이라도 하자고 꼬셔볼까
맘 먹자니...은근 쫄리네요.
밥 쪼매만 먹을테니...낑겨줘요~
어쩜 그리 멋지고 세련되고 이쁘신지...
한참을 뒤처지는 저지만...낑겨줘요.
술드 반잔만 마실께요~
@몽연1 우힛~
항아리님^^
저도 밥 쪼매만 묵습니더
넘들 반 정도밖에 안묵어유~~
ㅋㅋ.
그란디 몽연님이 대놓고 너~~
라카네 ..ㅎㅊㅃ
@페이지 맷집 딴딴하니
학교적 출석부로 맞은 경험이 있어서리...ㅋ
산전수전공중전 겪어대며 살았더니
간댕이가 부어서...이럽니다.
가을 웃장 정리는 언제 하시려나 기대합니다.
따님의 결혼식...언제야요?
@몽연1 ㅎㅎ.
좋아요.
멋져요.
결혼식은
다음주예요^~^
옷장 정리는
큰 일 치르고
한 숨 돌리고
나서
찬바람 나기 전에
할 예정입니당.^^
엥? 전여옥씨가 우리보다 두어 살 많은 줄 알았는데 페이지님 동기라니 우리랑 동갑?
아니면 페이지님이 학교를 일찍 들어가셨을 수도 있네요. ^^
저는 8살이던 1968년에 국민학교 드간 국민학교 68학번입니다. ^^
기라성 같은 중앙여고 선배님들 중 최고봉은 단연코 요석공주님이로군요!
카페에서 여고 선배를 만나다니, 참 든든하고 좋으시겠어요.
동시대를 같은 나이로 살아온 페이지님과의 공감대가 기쁘네요.
따님 결혼 준비 잘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달항아리 그러네요.
인터넷 상에서 전여옥님이 소띠이고 중앙여고 출신이라고 봤거든요.
ㅎㅎ.
뭔가 오류가 있나봅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59년생으로 나오네요.
ㅎㅎ
Dear. ♥은.
단발머리적 그때로 돌아가자니 가심이 쿵쿵거려지네. 우와...넌 서울에서...난 자그마한 읍에서
비스므리하게 살고 있었구나.
친구는
내 대신 다른곳에서
다른 삶을 산다더니...정말 멋지게 살고 있었어.
글 벗이라 멋대로 칭해놓고
오늘 너의 그때 그시절 6월의 시를 읽자니
화라락 얼굴이 달아 오른다.
너의 시...내가 읽은 6월의 시중 최고야.
어쩜.
나도...고교때 영동보은옥천 3개군 주최
육영수여사 추모 백일장 나가서
산문부 장원으로 학교를 빛내는 대박 사건을
저지르기도 했었는데...증거가 없네?
학교 직속선배...
이곳의 쥐띠방 삼도봉 방장님이
증인이 돼 주시려나?
오늘 갑자기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날이었었는데...대놓고 네게 쓸께.
♥은아.
잘 살아낸 너....최고여~~~!!!
-----히히힛. 반말모드...담에 만나면
한대 쥐어터져 줄께요~~~~
옥천 육여사 생가 방문한 기억이 저도 나네요.
늘 잘지내시죠?
6월 좋은일 많으시길 바라지요 ^^
@이루소 아 .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닷.
말로만 안그러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ㅋ
ㅎㅎㅎ 내가 우리 NY 귀여워서 미쳐버리겠다 ㅋㅋㅋ
NY양이 하는 말은 다 이쁘고 좋게 들리니 내가 진짜 미치긴 했나봐 ^^
반발에 보조 맞춰서 까짓 거, 오늘만 나도 반말로^^
지금껏 읽은 6월의 시 중 최고라니, 그 넉넉한 마음에 축복 있으라!
그리고 나야 교내 행사이고, 외부행사에 나가서 학교 명예 드높인 몽연님이 더 최고야! 암만, ^^
하트 고마웡~~ 친구야~~~ 마음 따뜻한 내 친구 몽연씨 고맙고 또 고마웡^^
애휴~~!!
교복이 나무 예쁘네요
그 시절 글 솜씨가
굿 입니당 ᆢ
옛 학창시절이
저도 많이 그리워 지네요 ᆢㅎ
교복을 입던 시절, 풋풋한 소녀들 얼굴 얼굴마다 다 이쁘던 시절이지요.
요즘 애들은 어린 것들이 화장부터 배워설랑은....
이 꼰대는 넘 못마땅해요.
그냥 둬야 이쁜 얼굴에 뭘 자꾸 발라대는지...
ㅎㅎ 산님 따뜻한 댓글을 읽으며 라떼 타령을 합니다.
산9님, 또는 산3님 항상 감사드려요. ^^
저는 중1때부터 문예반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중3때부터 고등학교 때 받은 상장부터 상패까지 수두룩하죠.
달항아리 님도 문학소녀였군요.
지난 학창시절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들 많지요.
박시인님이야 학창시절부터 전국구 문학소년이었죠.
저는 문학소녀는 아니었어요.
초등학교 때까지는 거의 활자 중독일 정도로 엄청나게 책을 읽어댔는데
중학교 이후엔 독서량이 팍 줄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의 팔할 이상은 동화책과 소년중앙과 새소년이었다는... ^^
그래도 어려서 엄청나게 읽어댄 책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비옥한 토양이 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간직하신 박시인님 공감의 댓글 감사합니다. ^^
와우~~ 뼈대있는, 족보있는 항아리구만유~**
우왕~~ 댓글의 명인 뱃등님 반갑습니다!
어디 가 계시느라 그간 삶방에 뜸하셨대요?
아하, 중국어방 ㅋㅋㅋ 저 자문자답 잘 하지유?
언급하신 뼈대랑 족보를 항아리 안에 잘 넣어두겠습니다.
늘 유쾌하신 댓글 감사합니다. ^^
될성부른 나무였구낭 정은님은 일찌감치 애국심 충만한 기개있는 소녀였었네 대단해요! 이 시 잘간직하세요 대를 이어 자손들이 볼 수있게
기개라뇨, 그런 거 없었어요. ㅎㅎ
여고시절을 돌아보면,
2교시 끝나면 도시락 까먹고 점심 시간엔 매점 가서 도넛 등등 사먹던 기억만 납니다. ^^
이 시를 신문에서 오려서 잘 간직하다가 잃어버렸는데
제 여고 동창 카페에 보관의 달인이 한 명 있어서
갸가 이 시를 사진 찍어 올려줬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지요.
상장은 오늘 사진 찍으려고 꺼내보니 가장자리가 삭아가네요. 세월의 힘...
운선 언니 항상 감사합니다. ^^
달항아리 소녀의 심장 박동이 온 핏빛 산하를 울리는군요 경천동지할 기세입니다 젊은피가 좋다는건, 다듬지 않은 원석이기 때문입니다
그 가능성의 가치를 뉘라서 다 알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 어떤 기성작가보다 훌륭한 시 입니다 운문시라 했나요?그형식은 잘 모르겠구요
달항아리님 지금 똑같은 주제로 써보라하면 저때만큼 못하지싶습니다
훌륭합니다
우왕, 삶방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우실 글쓰기의 달인이신 함박산님,
과찬에 감사드립니다. ^^
저 시를 쓸 때 비장미 넘치는 현충일 노래를 생각하며 썼던 것 같아요.
제 여고시절이 유신 시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윤리 시간등에서 충효 사상을 강조하여 가르쳤으니 그 영향도 있었을 거구요.
생때 같은 젊은이들이 이념 전쟁의 최전선에서 꽃다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함박산님 과찬에 감사드립니다. ^^
ㅎ
저는 시험쳐 당당하게 여고 들어갔는데~
달항아리님의
교복입은 이쁜 모습. 그리고 호국정신
잘 보고 싱긋 웃고 갑니다
달항아리는
국보급 이지 암만~^^♡♡♡
우리 이쁜 하경님이 왔네 ㅎㅎ
그러게, 고교평준화가 아주 점진적으로 시행되었지.
의정부는 우리 막내가 고등학교 진학하던 해까지 고등학교 경쟁입시였어.
우리야 연합고사만 보면 되었으니 만고 땡이었고. ^^
오리지널 달항아리야 국보급이지.
나야 가리지널 짝퉁 ㅋㅋㅋ
하경님아, 우야든동 우리 건강하게 즐겁게 살자이~~ 고마워~~ 여기서도 자주 봥~` ^^
ㅎㅎ 애국심에 불타는 여고생
저는 중3이었는데
맨날 놀 궁리만 하고 있었구먼요
엄니 아부지 뼈빠지게 일해서 바치는 학비도 뒷전이고
불효녀는 웁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국민학교 때 글짓기 대회에서 장원 한적이 있어서
어버이날 그 글을 제가 읽었다는 거 아닙니까 ㅎㅎ
그 후로 공부는 팽개치고 책도 안 읽고
그래서 지금 요 모양 요꼴인가 싶습니다
가리나무님도 보통은 넘는 필력의 소유자, 역시 국민학교 때부터 장원! 캬!!
우리 국민학교 때는 자유교양이라고 있었잖아요, 엄청 두꺼운 책들 읽으라고 시키던 자유교양.
그걸 또 대회를 하고, 그 대회 교내 대회에서 등수 안에 들어서 교동국민학교인가 재동국민학교인가로 서울시 대회를 나갔는데
거기서 제주도 대표 아이들을 인솔하고 오신 이모님을 만났던 기억이 나요.
가리나무님이 지금 어때서요? 그런 말씀은 마시고,
늘 진솔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셔서 글이나 사진이나 만날 때마다 반갑습니다.
제게 늘 친절하신 가리나무님 감사해요. ^^
세상에나 고 1 소녀가
이리 멋진 시를 썼다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
빛나는 고문서가 된
그 날의 상장도, 그 시절의
달항아리님의 이쁜 사진도,
값을 매길수없는 백만불짜리입니다.
( 이제 펄럭이는 태극 깃발 아래
멀리 용사의 어머니는
유월 하늘로 향을 피운다 )..감동으로
읽어내려오다 여기서 설핏 눈물이
스쳤어요...소녀의 감성이
끝간데없이 지혜롭군요 ~~
항상 맘을 만지는
멋진 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 자릴 빌어
삶방출석부 수상도 축하합니다.
이삐고 사랑스런 달항아리님,
멋진 글 지혜로운 글
많이마니 보여주세요..사랑합니다..^^♡
늘 게시글보다 빛나고 따뜻한 이삐신 언니의 댓글로 제가 아주 기운나고 신나고요ㅎㅎ
언니의 댓글이야말로 사람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시죠.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구체적인 칭찬 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저도 그 구절이 제일 마음에 들거든요ㅎㅎ
월드팝방의 명불허전 프리마돈나이신 우리 언니,
노래하시고 사람들 챙기시고,
방에 온기를 불어넣고 윤기를 더하시는 언니의 노력과 운영진의 수고로 월드팝방이 지속적으로 융성하는 듯합니다.
항상 고마우신 우리 언니요, 오늘도 넘 감사해요.
평화롭고 복된 저녁 되시어요. 따랑합니다. ^^♡
역시...
그랬었구나~!!
그래서 글을 잘 쓰셨던 거였구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좋은 꿈 꾸십시오.
아이고 예비백수님 넘 오랜 만이고 넘 반갑습니다. ^^
닉네임도 위트도 범상치 않으신 백수님,
이렇게 댓글로 오랜만에 뵈어 기쁘고,
과찬에는 쥐구멍을 찾습니다.
자주 뵈어요, 삶방에서요. ^^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
내가 이 츠자 수상쩍다 했더니만
맞구만요 ㅎㅎ
나는 이 츠자가
작문만 잘해서가 아니고
남다른 정의감
행동하는 양심
살갑고 따뜻한 성품 등등
총망라 좋아합니다
사랑해도 될까요~~ㅎㅎ
옴마야 이 언니 사람 심쿵하게 만드시네요ㅎㅎ
오메, 황공무지로소이다~~
정의감, 행동하는 양심, 이런 거는 제겐 과분한 말씀이시고,
따뜻한 사람이려고 노력은 합니다.
강마을 언니는 빛나는 위트와 센스로 촌철살인의 문장 구사력을 자랑하시고,
화목한 가정 일구시고 발군의 요리 솜씨로 시우 할아버님을 행복하게 하시죠.
강마을 언니처럼만! 딱 그렇게만 살고 싶어요.
저의 롤 모델 되시겠습니다. ㅎㅎ
언니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홍홍홍~~^^
@달항아리
되로 주고 말로 받아
완전 남는장사 되것슴다ㅋㅋ
@강마을 ㅎㅎ 이 댓글도 이 센스 좀 보소!
강의료 내고 배우러가고 싶어요^^
ㅎ
가녀린 소녀의 절절한 애국시 잘 읽었습니다.
유관순 누나 닮았어요 ~
그땐 그랬어요
니깡 내깡 우리는 가슴이 끓어 올랐었지요 ~
그런데
왠 상장의 가장자리가 그리 꼬질꼬질하노? 새카맣네 ~
자랑한다꼬 앵간이 만졌는갑다~
아재요 아재요, 캐나다 아재요, 통영 아재요, 댓글 읽다가 빵! 터졌어요ㅋㅋ
아 넘나 욱껴요^^
가슴이 끓어오르던 시절, 진짜 똑똑한 젊은이들이 저 현충일 시와는 좀 다른 맥락으로 의분이 끓어 올라서,
군대로 잡혀가고 교도소에 갇히고 그랬죠.
단풍님도 그런 연유로 끌려가듯 군대 가셨다고 알고 있어요.
이젠 세상이 바뀌어 똑똑한 젊은이들의 그런 희생은 없는 시절을 살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삶방 오셔서 댓글 남겨주심 감사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캐나다의 여름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달항아리님
너무멋저요
어제
화이트 칼라 교복 소녀
사진에
반해서
첫
댓글 쓰다가
바빠서 홀라당 날리고
이제사....
너무
멋쟁이세요
미인에
글 솜씨까지.
달님과 함께 하는
이
카페가
너무 좋아요~♡
아이구 샹젤리제님, 과찬에 어지럽사옵니다^^
평생 미인이었던 적이 없는데 이 무슨 황송한 말씀을요.
늙은 뚱띠 마눌이 아직도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는 아첨쟁이 영감이 한 명 집에 살고는 있습니다만, ㅎㅎ 샹젤리제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샹젤리제 거리를 걷고 있는 기분입니다.
감사드려요.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멋져요. 보람차고 ~~ㅎ행복하세요
자연이다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실하게 하루를 잘 사셨지요?
자연이다님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반듯한 글솜씨가
반듯한 선생님으로
진행되었었군요..
저는 얼마나 망나니였는지
글 한편 제출했더니
누구의 글을 벳겼냐고 선생님이 조용히
물으셨어요..ㅎㅎ
알지도 못하는
신지식 선생님의
하얀길로 의심받았지요..ㅎ
상처받았던
그 시절이 이젠
웃음이 나네요..ㅎ
에구, 그런 오해를 받으시다니요, 다혈질인 저였다면 미치고 폴짝 뛰었을 일이네요.
신지식 선생님 기억납니다.
그런 분의 글이라고 의심을 받으셨다니 요석 공주님 글재주도 뛰어나셨네요.
망나니라니 당치 않으세요.
요석님, 페이지님, 중앙여고 선후배 두 분, 안팎으로 곱고 훌륭하신 분들이세요.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어요. ^^
77년이면 제가 제대후에 복학했던 해입니다
마지막 4학년으로 복학하였습니다
제가 군대생활하던 시절
명지여중인가 명지여고와 자매부대였지요
위문편지가 오고 위문품도 받았습니다
답장을 보냈더니 또 편지가 왔지요
몇 번 서신을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표 여학생 들이 저희 부대를 방문하여
장갑차에 태우고 운행했던 생각도 나네요
전에 썼던 것처럼
저는 포천 하심곡에 있던 맹호부대
기갑여단의 101기보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장갑차를 타고 싸우는 부대였습니다
그 부대 정비과에서 차량계를 봤습니다
행정병이었지요
장갑차 수리부속품을 조달하는 임무
시 내용이 아주 맹랑하네요
여고생이 쓴 글 같지 않습니다
글 재주가 있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