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리 클럽의 펀치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자료는
제가 구글과 유튜브를 검색해서
모은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바이크 구조나 정비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이라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자가 정비의 달인
흥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브레이크 로터의 종류
프런트/리어 디스크
바이크는 뒤보다 앞 브레이크의
제동 성능이 더 좋기 때문에
크기도 앞 로터(디스크)가 더 큽니다.
그래서 앞에는 좌우 한 쌍을 쓰고,
뒤에는 하나의 로터를 쓰는
바이크들도 많습니다.
디스크의 모양
초기의 러터는 밋밋한 원반 모양의
철판이었는데, 발열, 균열 등의 문제가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꾸준히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의 로터들은 제동 시 생기는 열을
빠르게 발산하고, 재동력을 높이기 위해
로터에 구멍이나 홈을 파기도 하고,
로터의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합니다.
로터의 모양 별 특징과 장단점입니다.
드릴 로터
할리 바이크의 순정 로터와 같은
타입으로, 드릴로 구멍을 뚫어
놓은 것 같은 타입이며,
1960년 레이싱 카에 처음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장점:
- 로터에 뚫린 구멍이 브레이킹 시발생하는 열과 가스를 발산한다.
- 반복적인 강한 브레이킹 시에도
브레이킹 성능 저하를 막아준다.
- 구멍이 뚫려있어 무게가 줄어든다.
- 미학적으로도 더 멋있게 보인다.
단점:
- 드물긴 하지만, 구멍을 뚫려있어서
로터 표면이 약해지거나,
열과 힘에 의해 크랙이 간다.
- 가늘고 긴 홈을 파는 Slotted
로터에 비해 더 많은 부분을
파내므로 마찰력이 떨어지고,
순간 제동이 조금 약하다.
크로스 슬롯 로터
로터에 동그란 구멍이 아니라
가늘고 긴 홈이 파여 있으며,
슬롯의 길이, 넓이, 깊이, 각도는제품에 따라 다양합니다.
- 드릴 로터보다 수명이 더 길다.
- 패드의 분진이나 잔해물로 인한
오염이 드릴 로터보다 적다.
- 비 오는 날 빗물을 밖으로 배출하는능력이 드릴 로터보다 좋다.
- 드릴 로터에 비해 더 넓은 면적이
패드와 접촉하므로 제동이 잘 된다.
- 열 발산 능력도 드릴 로터보다 좋다.
단점
- 브레이킹 시 슬롯에 패드가
닿으면서 깎이므로 패드가
다른 타입보다 더 빨리 닳는다.
- 저 배기량 바이크에는 비효율적이다.
크로스 드릴 & 슬롯 로터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양쪽의
장점 만을 취해서 만든 로터입니다.
위 두 가지 형태의 로터가 가진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지만,
가격이 비싼 게 단점입니다.
웨이브 로터
디스크의 외곽이 둥근 원 형태가 아니고
물결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로터는
'페달 로터'라고도 부르며,
관성을 줄이고, 원활한 열 발산과
무게 감소를 위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 패드 접촉면이 물결 모양을 띄고 있어
원형 로터보다 제동 능력이 좋다.
- 패드 접촉면이 더 넓어서 패드가
로터를 무는 '이니셜 바이트'가세기 때문에 제동 효과가 높다.
- 패드가 항상 이상적인 브레이킹
환경에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 과열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로터를 차갑게 유지하기 쉽다.
- 같은 직경의 원형 로터보다 가벼워
앞바퀴의 하중이 줄어듦으로
가속 시 반응이 더 빠르다.
- 무게가 가벼워 코너링 시
원심력이 줄어든다.
- 패드와의 접촉면이 넓어서
패드가 빨리 닳는다.
- 가격이 고가이다.
플로팅 로터
패드가 닿는 면과 바퀴 허브와 연결되는
부분을 서로 다른 재질로 따로 만들어
리벳으로 결합한 제품입니다.
열 전도율이 다른 두 가지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로터의 열 변형을
막는 방식으로, 로터의 열이
허브까지 전달되지 않아
열 발산이나 제동력 향상 면에서
장점이 많은 방식입니다.
로터 업그레이드
브레이크는 안전, 생명과 직결되므로
어찌 보면 머플러나 핸들 등보다
더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부품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제동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로터를 교체하는 것인데,
업체에 따르면, 로터 교체만으로
최소 30% 이상의 제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브레이크 시스템을 공부하다
로터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제가 타는 로드킹 바이크에
'대구경 웨이브 플로팅 로터'로
업그레이드했는데 그 효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입니다.
로터 업그레이드 장착기
로터형 브레이크에서 로터의 크기는
제동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바이크의 경우, 앞 브레이크에
사용하는 로터의 평균 직경은
240-300mm이고, 모델에 따라서는
375mm 크기의 로터도 사용됩니다.
로터가 커지면 다음과 같은 원리로
바이크의 제동력이 커집니다.
- 패드와의 마찰면이 넓어진다.
- 브레이크 패드의 제동력은
패드가 로터를 처음 무는
'이니셜 바이트(Initial Bite)' 때
가장 세고 그 후로 점차 약해지는데,
로터가 클수록 이니셜 바이트가
커지므로 제동력이 좋아진다.
- 브레이킹 때 생기는 마찰 열로 인해
로터가 과열되면 제동이 약해지므로
로터를 빨리 냉각시켜야 하는데
로터 면적이 넓으면 열 발산이
빨라지기 때문에 제동이 좋아진다.
- 큰 로터는 무게가 더 무거운데
이것도 제동력에 다소 도움이 된다.
- 로터와 패드가 닿는 접촉면이바퀴의 중심인 액슬(Axle)에서멀수록 브레이킹 힘도 커지므로로터가 클수록 제동력도 더 커진다.
그래서 어떤 모델에선 로터가
거의 바퀴의 림(Rim) 근처에 있다.
실제로 292mm 순정 디스크를
320mm 대구경으로 교체했을 때의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브레이킹을
헸을 때의 제동 거리 비교표입니다.
단, 브레이크는 안전과 관련된매우 중요한 부품이고,
로터를 교체했을 때 순정 로터와는
달리 캘리퍼의 센터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헤야 합니다.
출처: 더 할리 원문보기 글쓴이: 펀치(카페지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04 06:28
첫댓글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그런 장,단점이 있네요? 브레이크의 목적은 결정적일 때 정지 또는 감속이니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 헤리티지의 브레이크에 비하면 현재의 울트라와 로드킹은 칼브레이크입니다. 저는 순정도 만족하여 잘 달리고 잘 서고 있습니다. 한 덩치하는 무게감이 있지만 타 브랜드의 성능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로터를 교체하니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더라구요.그러나 맹신은 금물이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04 06:28
첫댓글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그런 장,단점이 있네요? 브레이크의 목적은 결정적일 때 정지 또는 감속이니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 헤리티지의 브레이크에 비하면 현재의 울트라와 로드킹은 칼브레이크입니다. 저는 순정도 만족하여 잘 달리고 잘 서고 있습니다. 한 덩치하는 무게감이 있지만 타 브랜드의 성능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로터를 교체하니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더라구요.
그러나 맹신은 금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