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APS 관련 보안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ㅋ
신문배달 1주일이 제 오토바이 경험의 전부인데 오늘 CAPS 오토바이를 타게 돼었습니다
기종은..초보라 잘 모르고요..ㅎㅎ 오른쪽에 속도올리는거있고요
기아없고 땡기면 가는거 160km 이 한계인 오토바이 앞에 선배차(자가용)를 따라 도로를
달리다 어느새 계기판은 80km이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아...좋다..이런맛에 오토바이를 타는구나...
짜릿한 기분을 느끼며 춥기도하고..ㅎㅎ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앞에 전방 30M정도 되는 사거리에서 갑자기 신호등이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뀐겁니다..
앞에 선배차량은 속도를 더높여 통과를 했고.. 뒤떨어지면 폐를 끼칠까봐 속도를 높여
저도 강행돌파를 하게되었습니다. 사거리 한복판도착 3~5미터정도에서 빨간색불이 들어오고
좌측도로에서 차들이 오는게 보이고...제가 갈곳은 제가 왔던곳에서 직진이아닌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진 곳이었습니다..제 오토바이는 왼쪽브레이크가 뒷바퀴고
오른쪽이 앞브레이크였는데 평소 교육받기를(자전거탈때포함) 앞바퀴를 멈추면 사람이 혼자 앞으로 붕~ 날아간대서...아주아주 급할때 아니면 쓰지말라고 했거든요.(어릴때 자전거 타다
내리막길에서 앞브레이크잡아서 자전거는 그대로있고 저만 앞으로 5m정도 부웅~)
그래서..80km이 넘어가는 속도에서...초보자가...몰아본건 CT100인 초보자가 80km에서
커브를 돌려고 왼쪽 브레이크만 잡고 시도했으니..이상하게 팍! 핸들이 안틀어지더군요..
그때서야 아...이건 내마음대로 안움직이는구나..오..마이..갓 관성때매 그런건지,,아니면 제가 초보라서 그런건지 속도가 높은상태에서 커브를 못돌겠더라구요(45도 정도돼는 각도도 못돌겠더라구요...빙~원을 그리면서 멀리 돌아야 함..)
그때서야 브레이크를 더욱 세게 잡았지만 그때도 앞바퀴는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에 왼쪽브레이크만 잡고요..급격하게 내려가는 속도였지만...그에 반비례해서 중앙선반대편에 있는 차량과 점점 가까워지는 오토바이...아...X됐다..일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그래도 하나님의 도움인지..중앙선 뽈때(플라스틱)를 들이받고 억지로 핸들을 틀어 멈췄습니다...고개를 들어 정면을 보니 포터에 타고있는 중년 부부가 놀란얼굴로...절 쳐다보는게
^^:...진짜 민망하고 부끄럽더군요..게다가...허둥지둥 그자리를 벗어나 도망치듯
멀어지면서 뒤돌아보니...길옆에 뿐만아니라..사거리에있던 신호기달리던 모든분들이..쳐다보데요.. 하긴 그렇게 끼이익!소리를 내고 멈췄으니..^^:..
포터
빈자리 <- 다행이 이 빈자리로 제오토바이가 들어갔음..휴우..
승용차
지금 생각해봐도...아 진짜 아찔한 순간이였고..신문배달할때도...(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문사 사장이 전날 오후6시에 오토바이주고 타보라고..내일부터 배달할테니..멋 모르고
자전거는 잘타니깐 오토바이도 금방 타겠지 하고 타고서 집에도착 다음날 새벽에 가서
신문배달 중수만이 할수 있다는 300부를...첫날 배달할때 앞,뒤 1:2비율로 합쳐서 300부
싣고 출발하는데...중심도 못잡고...속도높이다가 아파트단지로 커브도니깐 꼬라지구
담벼락에 몇번씩 정면충돌하고 중심못잡아 도로에 넘어진게 몇번...그나마 진짜 다행인게
새벽이라..외진곳이고해서 차가 없었던게 다행...
(300부가 얼마나 많냐면 풀로 실어놓고 오토바이를 정차시키면 팍 기움..제가 배당받은
오토바이는 꾸져서 세워놓으면 그냥 넘어져요..그래서 주차된차에 기대놓고..기스도 많이
냈는데^^;; 가다가 휘청휘청거리다가 옆차에 찌이익~스치고 가고..다음날 밝을때 가보니
차가 가로본능이..ㅡㅡ;)
이렇게 가다간..언젠간 이승과 하직을 하게될것같은 기분이 드는데..
차를 사자니 집에서 아부지가 이유없이 반대하고...
어쨋든 결론은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는 베테랑 드라이버들도 있으실테고 저처럼 갓 시작한 새내기도
있을꺼예요.
고수드라이버분들은 아~나도 저런시절이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마음이구요,사고의 상당수 원인이 안전미숙이라고 하지요..
저처럼 초보 드라이버는 조심하고..조심하여...마지막으로 또 조심하여 안전이 제일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바이크를 다루었으면 하네요
모두들 조심조심!!
복받으실거예요~~!
첫댓글 잘못된 정보가.. 사람 잡을뻔했군요.. 뒷브레이크는.. 급제동용이 아닙니다.. 어떠한 최첨단 기술을 갖다 붙여도 뒷바퀴로는 빠르게 설수 없습니다.. 급제동이 필요할때는.. 앞브레이크를 이용해야 합니다. 스쿠터 기종인거 같은데. 왠만큼 꽉 잡아서는.. 사람이 튀어나갈일 없습니다.. 안심하고 앞브레이크 사용!
윗분말씀대로 브레이킹시에는 하중이 앞으로쏠리기때문에 뒷타이어에는 크게 접지력이 없는상태입니다..
초보분들이 아시기에는(저도 초보에요)앞브레이크라고 해서 막연히 앞브레이크 잡으면 급제동이 걸린다는 생각을 가지시는데요..절대 그렇지 않습니다..물론 제일 바람직한 방법은 6:4정도이죠...앞브레이크6 뒷브레이크4 동시에 잡아주는겁니다..쉽게 말해서요....
트로이님 잠시태클 걸갯습니다^^;; 가장 바림직한 방법이라고 6/4라고 하셧는대요 바이크 마다 조금식 다르고요 자신의 버릇이랑 감에 다라 조금씩 다른거같습니다^^
코너에서핸들을꺽으면 바로서려는성질때문에 반대로날라갑니다 바이크를 돌고자하하는쪽으로 눞혀야 돌아갑니다 그럴려면 돌고자하는쪽핸들을 눌러주든가 밀어야 돌아감.
경험담은 잘 들었구요. 충고까지는 하실 입장은 아닌듯 합니다. 안전미숙 X, 운전미숙 O
앞뒤브레이크의 비율을 깨는 바이크! CT100... 처음타봤을때 OTL 동감하시나요? ㅋㅋ
ㅋㅋ ct 동감 합니다...ㅋㅋ
사고는 혼자 잘한다고 해서 사고가 안나는것이 아니지만, 교통법규 준수와 충분히 여유를 두고 운전한다면 여러 사고를 안낼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논하기 전에 신호등 준수를 하심이 ^^
어쩌다가 갑자기 바이크를 타보았는데 이래저래 위험한것 같으니 조심해서 타라... 정리하면 이거죠? 본인이 애착을 갖고 배우면서 타면 그런 시행착오 없이 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충고할 입장이 아니라고 한 것은 그런 맥락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