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험담하지 말아야 한다.
2023년 7월 13일
우아(雨兒)
【정견망】전에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현대 중국인들이 잡담하는 목적은 둘 중 하나인데, 하나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남을 비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무심하게 보이는 당신과 나의 말 한마디 속에 자신의 장점은 과시하고, 남의 약점을 비웃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업(口業 입으로 짓는 업)을 조성한다.
오래전에 필자는 어떤 사람이 늘 다른 사람을 이야기하거나 비웃으면 어떻게 되는지 결과를 관찰한 적이 있었다.
몇 년이 지난 후 혹은 심지어 아주 짧은 시간 후에, 일찍이 남을 비웃었던 그 사람이 그 자신이 전에 비웃었던 것과 똑같은 일을 당했다.
전에 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당신이 무엇을 자랑하면 하느님은 곧 그것을 부족하게 하신다.”
한 마디 더 추가하자면 “당신이 무엇을 비웃으면 하느님은 곧 당신이 그런 일을 겪게 하신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내가 21~22살 때의 일이다. 우리 집 문 앞에서 아주머니 두 분이 늘 함께 한담을 나누곤 했는데 내가 어떻게 좋지 않아서 이렇게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까지 짝이 없으니 앞으로 시집가긴 글렀다고 했다.
나는 무심코 이 대화를 듣고 나서 마음이 몹시 불편했는데 내게 아주 큰 고통을 주었다. 나중에 우리 집은 이곳을 떠났지만, 수년 후 두 아주머니 자녀들 모두 결혼이 순조롭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애초 나를 심하게 비웃었던 그 아주머니는 아들은 마흔이 다 되어서야 겨우 결혼했고, 딸 역시 나이가 많아도 결혼상대가 없었다.
여기까지 쓰면서 내게는 남의 불행을 즐기려는 마음이 없고 더욱이 아무 원망도 없는데 그저 말하는 즐거움을 위해 남의 재앙을 보며 기뻐하는 사람들은 정말 바보라고 느낄 뿐이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자. 내가 법륜대법을 수련하다 공산당의 박해를 당한 것은 우리 현지 동료들 사이에서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한번은 가족이 한 동료와 나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 그 동료가 어떤 마음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아주 경멸적인 말을 했다.
“그녀는, 자격증(執業證)이 이미 취소되었어요!”(이는 사실이 아니다).
가족이 내게 이 일을 알려주어 나는 그에게 이 문제를 해명하긴 했지만 마음에 담아 두진 않았다. 얼마 전에 갑자기 들린 소식에 그가 업무에 누락이 있고 규정을 위반해서 이미 구속되었다고 했다. 다시 말해 그의 자격증이 정말로 취소된다는 뜻이다.
인과응보란 이렇게 정확하고 또 두려운 것이다. 혹자는 그의 마음씀씀이가 바르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가 악의적으로 남을 비웃었을 때, 운명의 바퀴는 이미 그를 악보(惡報) 쪽으로 밀어버렸다. 마찬가지로 남의 불행을 즐기지 말아야 하는데 어떤 것은 단지 경고일 뿐이다.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나는 청년기에 대법을 얻어서 이렇게 다년간 수련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보면 동년배들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나는 또 이것을 더욱 자랑스레 여겨왔다. 나는 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가끔 동료와 잡담할 때 뒤에서 남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경우가 있었다.
“보세요! 그녀는 나이가 40도 안 되었는데 왜 노인반점이 생겼죠?”
“아이고, 누구와 누구는 얼굴이 온통 주름투성이네요.”
“그녀의 얼굴은 왜 이렇게 늙었는지…”
이렇게 남을 비하하는 중에 자신의 젊음을 과시했다.
그러자 보응이 아주 빨리 왔다. 바로 10여 일 전의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손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원래 매끄럽고 희며 부드러웠던 내 손이 갑자기 주름으로 가득 찼다.
마치 노인의 손과 같아서 놀라서 멍하니 재빨리 손을 비볐다. 아마도 에어컨 때문에 손 피부가 탈수된 것 같았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화장실에 가서, 무심코 거울을 보다 기절할 뻔했다.
예전에는 내 얼굴의 피부가 팽팽하고 하얗게 보였지만, 지금은 거울에 비친 두 개의 크고 깊은 팔자주름이 콧날개에서 턱까지 뻗쳐 얼굴 전체 윤곽선이 무너져서 더는 볼 수 없었다.
전에 무심코 검색하다 작년 11월 《정견망》에 있는 한편의 기사를 봤는데 나와 비슷한 상황을 언급했었다.
나는 곧 내가 업보를 받은 것임을 알았다. 왜냐하면 남의 외모에 대해 평판이 많았고, 악의적으로 남을 평가해 남의 얼굴이 훨씬 늙어 보인다고 했으니 보응이 마치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처럼 하루아침에 내가 갑자기 늙어 버렸던 것이다.
이는 사부님께서 나를 방할(棒喝)하신 것이다. 나는 다그쳐 마음속으로 참회했고, 예전에 내가 상처를 입힌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그(그녀)들에게 사과했으며, 다시는 남을 험담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러자 며칠이 지나자 얼굴과 손이 서서히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가 깨달은 것은 수련 중에 만약 수구(修口)를 잘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원인은 바로 과시심과 환희심, 그리고 남에 대한 원망 때문이다.
과시하려면 뭔가를 말해야 하는데 말을 하다 보면 마음속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다보면 격동되어 자신의 입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그럼 정말로 브레이크를 걸려고 해도 걸 수 없게 되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구하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과시심과 환희심을 제거해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