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축사가 있다고 해서 너무나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목사님이 아직도 무섭다고?(현우 안에 있는 악한 영들이 강하게 거부하는 반응처럼 보였다.)느껴하는 현우에게 어떻게든 현우를 데려가고픈 마음에 현우에게 자세한 얘기도 못한채 무작정 데리고 왔다.
내 우려와는 달리 목사님을 만난 현우는 예전보다는 목사님을 편하게 느껴하는것 같았다. 감사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이끌려 현우도 다른친구들과 함께 축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맨 처음 목사님께서 현우에게 정체성에 대해서 여러 질문들을 하셨다. 현우는 “저요? 저 당연히 하나님의 자녀죠~~!” 하며 교회 다니면 흔히들 말하는 형식적인 대답들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이어 현우에게 예수님의 신부야라고 설명하자 “제가요??제가 남자인데 어떻게 신부….??ㅎㅎㅎ” 마치 예전의 내 모습처럼… 당황해 했다.
목사님께서 연이어 현우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기쉽게 또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반복적인 질문을 통해 현우에게 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신부! 성령님께서 거하는 성전이라는 것을 강하게 심어주셨다. 특히,예수님의 신부라는 부분이 평소 나도 현우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연결하며 설명을 해줄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목사님의 설명은 너무나도 알기 쉽고 속이 뻥!뚤리는거 같은 명쾌한 비유였고 엄마인 나 또한 목사님께 배우며 느끼고 나도 다시금 예수님의 신부라는 정체성을 재확인 받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악한 영을 내쫒을 때에도 목사님의 말을 따라하며 현우는 진심을 다해 악한영을 대적하고 내쫒고 있었다.
생각보다 잘따라와 주는 현우에게 고마웠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현우와 다시금 축사때 나누었던 정체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전에 정체성에 대해 얘기를 나눌때면 건성건성 대답했었는데 이번에는 엄마의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며 엄마의 말을 경청해주었고 마치 다 이해하는듯 고개도 끄덕여주었다.
그리고 자기전 현우를 그동안 괴롭게 했던 무서움/두려움/공포의 영을 다시 불러내어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나 너 싫어, 미워, 떠나가 ,다시는 돌아오지마, 안속아"를 선포했다. 또한 업무스트레스로 며칠부터 힘들어하는 아빠에게도 “아빠 저 따라해보세요! 아빠의 몸을 아프게 하는 악한영! 나 너 싫어 ,미워,떠나가,다시는 돌아오지마, 안속아!”를 가르쳐주었다.
축사 후 크게 달라진게 있다면 현우의 기도의 내용이 많이 풍성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기도를 할때에는 매번 똑같은 내용의 기도를 건성건성? 올려드렸었는데 이번 주일학교때 현우는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었다. 마치 말씀을 자신의 얘기처럼 받아들이는 듯했다. 많이 놀라웠고 그 모습을 보며 앞으로 현우와 예수님 얘기를 많이 하며 더 많은 영적 교감을 나눌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현우를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늘나라 아빠! 나의 신랑되시는 예수님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역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우 정말 귀해요~~~^^ 아이들이 행복해서 좋아요
현우 안에 아들을 사랑하는 애비마음이 있어
아빠를 괴롭히는 악한영을 바로 쫓아 버렸네요.
사랑덩어리 아빠를 힘들게 하는 악한영들
다 떠나가! 나 너 싫어! 너 미워! 다시는 돌아오지마! 안 속아!!!!
온 가족이 축사되어 예수님 알라뷰 ~~하며
예수님만 보면서 하늘나라 우리 아빠집으로 가요~
현우 안에 성령님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