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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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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조각보같은 행복
그산 추천 1 조회 218 24.06.04 10:00 댓글 3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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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04 10:10

    첫댓글 판잣집에서의 기저귀
    널린풍경은 참편안함의 상징 같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지극한 사랑잎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귀감이 되는글. 감동깊게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6.04 15:50

    지인운영자님 감사합니다
    판자집에 살아도 사랑과 꿈이 있다면
    가난을 이겨낼수 있을겁니다
    또 그런과정을 거쳐 성공한 분들도 많구요

  • 24.06.04 10:36

    울컥~~합니다

  • 작성자 24.06.04 15:51

    반갑습니다
    리디아님께서 그만큼 순수하다는 의미일겁니다

  • 24.06.04 10:37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사랑으로 크는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며느리는 그 받은 사랑으로..
    자식을 키우고..
    또 며느리에게 되물려 주겠죠.

  • 작성자 24.06.04 15:52

    김포인님 반갑습니다
    제아내도 가끔 얘기합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어머니가 정말 좋은 분이셨고
    지금 계시다면 잘해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 24.06.04 10:54

    나는 가장 평범한 일상이 가장 행복한 삶의 모습이다 이와 비슷한 말을 어느 글에서 읽고
    뭐 그럴수도 있겠다 했었어요

    나랑 가장 절친이었던 친구는 고딩쌈짱이었어요
    입학하고 17살된 애가 몸이 람보같아서 깜놀했지요

    벨나게 설치진 않았지만 쌈짱이라고 설치던 애를 엘보 한방으로 기절시킨뒤 쌈짱으로 등극했어요

    어쩌다보니 결혼을 못하고 친구들 좋아하는 총각으로 살다가 50살 무렵 전남출신 과부를 만나서 한몇년 살다가 헤어지고선 혼자 살다가 간암에 걸렸어요

    암환자 등록한 날 병원 구석에 쳐박혀 울었다는 말에 나도 울었지요

    딱1년 항암치료받다가 검은고목나무처럼 말라 비틀어져서 죽었는데 걔가 나랑 마지막 식사하고 광안리에서 바다보며 커피 한잔할시 그랬어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평상시가 너무너무 그립다고 그리고 그날밤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서 한몇주 아프다가 죽었어요

    님의 글읽고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댓글이
    깁니다

  • 24.06.04 11:31

    몸부리님의 뎃글 친구분의 이야기 읽다가 18년전 하늘나라 먼저 간,
    어쩌면 부모님보다 이 언니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준 여동생이 간절이 생각이나네요.
    딱 2주뒤가 기일이거든요.
    동생이 떠나기 세달 전에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마당있는 집에 살고 싶다해서 포천에 햇살가득 받는 집을 사서 이사를 갔지만 곧 떠났죠.
    그렇게 건강했던 동생이 마른 장작처럼 피골이 상접해서 앞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햇볕을 쐬며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작성자 24.06.04 15:57

    몸부림님 반갑습니다
    고딩때 쌈짱이엇던 친구분이 외롭게 살다가
    아직 젊은 나이에 아깝게 떠나셨나 봅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시절이 너무 그립다던 친구분의 말씀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 24.06.04 11:24

    네 아내의 사랑하는 남편 입니다. 행복하세요

  • 작성자 24.06.04 15:58

    감사합니다
    가난하지만 서로 위해주는 부부
    진정 사랑이 가득한 시절입니다

  • 24.06.04 11:32

    행복은 다른곳에 있는것이 아닌 평범한 일상의 하루가 행복한 시간이란 걸 다시 일깨워주는 글,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6.04 16:00

    리진님 반갑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평범한 일상이
    너무 고맙다고 느껴집니다

  • 24.06.04 12:26

    감동이 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6.04 16:01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시기 바랍니다

  • 24.06.04 13:52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지만

    아무일 일어나지 않는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
    바람 공기 물 등~~~
    모든것이 소중하고 고마움 입니다

    오늘하루도 무사히.....

  • 작성자 24.06.04 16:03

    칼라풀님 반갑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들이
    어떤 분들에겐 간절한 소망이었을겁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냅니다

  • 24.06.04 17:20

    서산 용현 계곡 맑디맑은 시냇물처럼이나 잔잔하면서도 감동어린 글 잘 읽고 갑니다. ^^~

  • 작성자 24.06.04 20:28

    네 감사합니다
    용현계곡은 처가집에 갈때면 어죽먹으러 자주 갔던곳입니다
    그곳 고란사에 있는 마애삼존불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며 그곳에 사는분들의
    미소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 24.06.04 17:57

    86년 생인 큰딸을 키울 때는 천 기저귀를 썼어요.
    마당 있는 주택에 살던 때라서, 깨끗하게 삶아 빤 천 기저귀를 뒷마당 빨래줄에 널어 말릴 때면, 뜨거운 땡볕이 외려 고마웠지요.
    아기를 업고 동네 골목으로 나가면, 아기 업고 다닐 때가 제일 좋은 때라 하시던 동네 할머님들 말씀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직장 생활과 살림과 육아가 너무 힘들었고,
    결혼이라는
    제도가 제겐 굴레로 느껴져서 혼자만의 갈등이 극심했기에,
    저는 행복한 엄마가 아니었고 당연히 그로 인한 데미지는 오롯이 아이가 받았어요.
    제 평생에 가장 후회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큰딸에게 저는 현재까지 죄인이예요.
    에고, 그산님 좋은 글 읽으며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

  • 작성자 24.06.04 20:33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직접 천기저귀를 사용하셨군요
    어른들은 빨래줄에 기저귀 널때가 제일 행복한시절이라고 하시는데
    제아내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딸한테는 안미안한데 가끔 오셨던 어머니한테 너무 힘들어 잘해드리지
    못한 점이 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우리세대들은 그런 시절을 겪고 용케도 지금까지 잘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여유있게 행복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

  • 24.06.04 19:04

    평범하기가 참 어렵다는 걸
    나이들어 알았지요.
    결혼하면
    절로 환갑.진갑되고
    은혼식은 당연한 줄로 ㅎㅎ
    그래도
    가끔씩 지루하다 느끼니...
    참. 참참!!

  • 작성자 24.06.04 20:38

    네 반갑습니다
    저희는 맞벌이하다 보니 은혼식이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고비고비 넘기기가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

  • 24.06.04 19:52

    지금은 새아파트 넓게 살지만
    그옛날 애들 어릴적
    주공아파트 작은평수 살때보다
    재밌지는 않은듯요
    둘이만 절간처럼 사니까요ㅎ

  • 작성자 24.06.04 20:44

    반갑습니다
    저희는 영월에서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22평형 사택에서
    신혼을 시작했지만 이곳으로 이사와서는 13평 주공에서 살다가
    지금은 저희도 두내외가 그때보다 넓은 곳에 살고 가끔씩 딸이 왔다 갑니다
    힘들었어도 딸아이를 키울때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댓글감사드리며 행복한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

  • 24.06.05 01:51

    우리도 아들(만 39세) 하나 키우면서 헝겊 기저귀로 키웠는데
    나도 가끔 아내 대신 기저귀를 손으로(우리집에 세탁기가 없던 그 시절) 빨곤했는데

    다 마른 기저귀는 걷을 때, 보드라운 촉감에 아들 냄새라도 맡을 요량으로 코에다 대 보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월세 2만 5천냥짜리 단칸방에서 결혼식도 못 올리고 낳은 아들을 애지중지 키우던

    그 시절이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40여일만에 한 번씩 아내한테 집에서 머리를 깎는 날(아내는 미용사 자격증 소지자)은

    가난했던 신혼 살림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
    짜장면 한 그릇도 사 먹을 여유가 없었고 아내가 담근 동치미, 배추 김치(땅에 묻은 항아리에 담근) 한 가지만으로도

    맛나기만 했던 밥맛, 그것이 소소한 행복이란 걸 이제서야 깨달았죠.

  • 작성자 24.06.04 21:10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나뿐인 아드님을 직접 기저귀를 빨아서 키우셨군요
    저는 결혼을 늦게해서 그런지 기저귀사용은 안했고
    일회용 기저귀사러 한밤중에 택시타고 영월읍내까지 나가곤 했지요
    아내분이 미용사자격이 있어 머리를 직접 깎아주시니
    부부간에 정도 듬뿍 쌓여갈것 같습니다
    모든게 부족했지만 情만은 가득했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 24.06.04 22:06

    판잣집 빨래줄에
    아기 기저귀 펄럭이는 풍경~
    생각만 해도 행복이 가득해 보입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찾아보면 행복할 일들이 참 많지요.
    사모님을 키워주신 할머니도
    그 옛날의 행복이 그리우셨던가 봅니다.

  • 작성자 24.06.05 08:51

    제라님 반갑습니다
    제가 어린시절을 보낸 60년대는 빨래줄에 기저귀 널린 풍경이 흔했습니다
    그사형수는 생의 마지막 순간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란걸 깨달은것 같습니다
    너무 어린시절 친엄마와 헤어져 할머니손에 자란 아내는
    할머니를 이세상에서 가장 좋아했습니다

  • 24.06.04 23:03

    세상 평화로운 풍경이지요
    돈 많아서 뭐 합니까 단칸방에서 연탄 때서 냄비 밥 고슬하게
    짓고 풍로에 청어 석쇠에 올려 굽는 연기 나는 골목길 풍경

    행복은 많은 돈으로 오지 않지요
    사랑하는 가족과 굶지 않고 빠듯하게 살아도
    웃고 사는 앞날을 그리며 사는 그런 생활이
    최고의 날들이란 걸 저는 지금도 그 시절을 그리는 걸요

  • 작성자 24.06.05 08:58

    운선작가님 반갑습니다
    가난하지만 온가족이 모여 달그락달그락 냄비바닥에 남은
    누룽지 긁어 먹던 그시절이 제일 행복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시절을 그리워하는 지금이 제일 편한것 같구요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 24.06.05 17:31

    용현계곡의
    흐르는 물처럼 맑은 글입니다.

    고풍저수지 지나 용현 계곡으로..
    그리고 운산목장 지나 개심사로..해미읍성으로..
    예나 지금이나 힐링코스이기도 하며 맛집탐방의 길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24.06.05 18:00

    가을이오면님 반갑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고향선배 어르신의 사돈처녀인 아내를 소개받아
    아내의 고향에 찾아가서 제일 먼저 간곳이 용현계곡이었습니다
    이제는 할머니와 장인어른도 안계시지만 마애삼존불의 미소처럼
    선하고 따뜻하신 그분들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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