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화) 오후 4시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이필호(52회, 강원대 화학과 교수) 동문이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에 선정되어 수상했다.
이필호(52회)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 반응을 비 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했으며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촉매 유기반응 분야의 학술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은 4월부터 6월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업적>
이필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Buchner) 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방향족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하여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하였다. 이는 아줄렌(Azulene)을 구성하는 5각 고리의 확장을 통해 접합된 6, 7각 이중 고리 화합물의 합성으로,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관련 논문들을 발표하여 비벤제노이드 방향족 계열 화합물의 작용기화 반응 영역을 크게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2013년에는 포스포릴 기를 탄소-수소(C-H) 결합 활성화 반응에 지향기로 이용하여 인(Phosphorus)이 고리에 들어간 다양한 고리화합물(Phosphaheterocycle)의 독창적 합성법을 개발한 후 이 분야 연구를 선도하였다.
최근에는 전이금속 촉매를 이용한 붕소-수소(B-H) 결합 활성화 반응을 집중적으로 수행하여 입체, 지역 선택적인 붕소 뭉치 화합물의 합성법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자로서 지난 33년간 촉매 유기반응 분야에서 학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및 정밀화학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지금까지 SCI 논문 241편을 발표하였고, H-index가 50(WOS)에 이르는 등 탁월한 업적으로 국내외 유기합성 방법론 분야 발전에 공헌하였다. 또한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많은 후학을 배출하여 정밀화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였다.
<학력 및 경력>
1980년 ~ 1984년강원대 화학과 이학사
1984년 ~ 1986년KAIST 화학과 이학석사
1986년 ~ 1989년KAIST 화학과 이학박사
1989년 ~ 1991년미국 스탠포드대 박사후 연구원
1991년 ~강원대 화학과 교수
2006년 ~ 2011년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 연구 책임자
2011년 ~ 2020년창의연구사업단(CRI) 단장
201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6년 ~BK21 3, 4단계 책임자
2024년 ~대한화학회 회장 및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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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이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 시상식을 지난 10월 22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했다.
수상자 및 학계·산업계 인사, 학생 등18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상은 이필호(52회) 강원대 화학과 교수와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각각 상금1억 원을 받았다.
또한, 펠로십은 배한용 성균관대 교수, 최정모 부산대 교수, 김정민 서울대 교수, 김호범 GIST 교수, 남대현 고려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각각 3년간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시상식에 이어 김태호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가 ‘한국 과학의 역사와 산업의 발전’이라는 주제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올해까지 과학기술상 14명, 펠로십 30명을 선정했으며 이공계 대학생 200여 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