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사건에 대한 판결을 선고합니다. 쟁점별 판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건의 진행 방향을 엿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총리실도 긴장감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한 총리가 복귀하게 되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번 주 여야 정치권의 운명을 가를 굵직한 선고 결과를 앞두고, 여야는 총력 여론전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차리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국민의힘은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이번 주 시작되는 이른바 '사법 슈퍼 위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1심 법원은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 만약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여야가 서로를 향해 쏟아내는 발언 수위까지 극에 달하고 있단 평가입니다. 막말과 협박은 물론, 조롱까지 이어지며 정치 파트너로서 최소한의 도의마저 사라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여야 30·40대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의 내는 돈·받는 돈, 즉 모수개혁에 반대한다 밝혔습니다. 여권에서조차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야 지도부는 일단 '구조개혁을 잘하겠다'며 달래는 모양새입니다.
■ 당선 이후 주로 자신의 핵심 지지층이기도 한 백인 남성들이 선호하는 경기장을 찾아 관전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 대학 레슬링 대회장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경기 관람에는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함께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일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월 2일부터 모든 나라가 예외 없이 적용되겠지만, 이후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각국의 협상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지난 13일부터 열흘째 연락이 끊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탄 차량의 GPS가 마지막으로 잡힌 고속도로에서는 당시 차량이 전소되는 22중 추돌사고가 있었는데, 경찰은 이 사고와의 연관성도 조사 중입니다.
■ 오늘부터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들썩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다시 급감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변 지역으로의 '풍선 효과' 우려 속에 중장기적인 집값 하락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입니다..
■ 경북 의성에서 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넓게 퍼지며 무려 6천㏊ 넘는 산림이 영향을 받았는데요. 걸핏하면 살아나는 불길 속에 진화인력 수천 명이 투입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이번 산불은 고온에 건조한 강풍이 더해지며 비화로 더 크게 확산했습니다. 특히, 산청 지역은 불티가 나무 상단부를 태우며 확산하는 '수관화'가 나타나 단시간에 1km 이상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번에 발생한 영남지역 동시다발 산불은 고온 건조한 기온에 무엇보다 바람과 연기가 문제였습니다. 봄철 발생한 서풍에 불티가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잦았고, 뿌연 시야에 헬기 진화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가뭄과 홍수 등 기후 위기로 인한 물 관리의 중요성은 커졌고, 화학 물질 사용의 증가로 새로운 양상의 물 오염 우려도 큽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의 경우 생수에 들어있는 양이 수돗물의 10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 오늘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은 어제보다 더 강해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메마른 가운데, 동쪽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주말 사이 산불이 집중된 경북 지역은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 뉴스 밴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24일)
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80여 명이 23일 중국 베이징에 집결했습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중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23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최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퀄컴 CEO, 샤오미 만나고 … 애플 팀쿡, 中엔터사 회장과 산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나닷컴
2. 100일 이상 미국, 중국, 인도, 일본을 둘러보고 일시 귀국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딥시크만이 아니다. 중국은 첨단기술·제조업 전반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신 차이나쇼크’에 충격을 받았다며 “딥시크는 수십 년간 축적된 중국의 기술투자가 이제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사장님, 은퇴도 생각하셔야" 거액 제안…한국 기업 노리는 中
◇"韓 제조기업 쇼핑"…C머니의 공습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韓 해외공장 노리는 中
◇막강 자본력 앞세운 中 기업·사모펀드 공세
◇타이어 스틸코드·전기차 소재부품 등 '정조준'
◇美 관세 압박하자 韓서 생산망 갖춘 기업 찾아
◇트럼프 제재 우회…해외 생산망 갖춘 韓기업 점찍어
◇"사장님, 은퇴도 생각하셔야…" 中자본, 백지수표로 中企 유혹
3.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종목 주가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위주로 업황 회복이 예상되면서 미국에 비해 한국 반도체 업체 주가가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KRX 반도체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해 말 대비 21.11% 올랐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해 말 대비 8.47% 하락했습니다.
◇올해 韓·美 반도체株 희비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에...6만전자·21만닉스 되찾아
◇韓반도체지수 올 21% 급등
◇美는 딥시크 충격·단기급등에
◇엔비디아·브로드컴 하락
◇필라델피아 지수 8% 빠져
4.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가운데 ‘준강남’으로 불리는 동작구 노량진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합원 분양권 매물은 10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고, 올해 들어 거래도 급증했습니다.
이대로면 정부가 노량진도 규제 대상에 넣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근 재개발 조합원 입주권을 비롯한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도 늘고 있는 노량진뉴타운 1구역 일대 전경. <김호영 기자>
◇9천가구 매머드 뉴타운지역
◇2월 토허제 해제후 강남뛰자...실거래 '부쩍' 늘며 가격 쑥쑥
◇옆동네 흑석은 웃돈이 15억
◇강남3구 다시 토허제 규제로
◇풍선효과땐 규제지역 될수도
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 대표 종목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으로 확대됩니다.
24일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늘어납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200개, 코스닥 상장사 150개입니다.
◇출퇴근길에 삼전·하이닉스도…
◇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350개로 확대
6. 가계 대출 빗장 열었다 닫았다… 땜질식 규제에 소비자 혼란
서울 강남권 집값 급등을 불러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한 달 만에 번복되면서, 은행들의 각종 대출 정책도 급변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낮추라는 금융 당국 압박에 연초 금리를 내리고 대출 규제를 풀었던 은행들은 다시 대출을 조이고 있다.
◇급변하는 은행 대출 조건
7. 치솟는 외식물가, 주범은 식재료·인건비
◇올해도 3%나 오른 외식물가
◇식재료·인건비 비중 70% 육박
◇美는 59%, 韓보다 훨씬 낮아
◇식재료 비중 3%포인트 상승
◇오름세 지속땐 자영업 못버텨
◇카드·배달수수료 각 3%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