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간속에
벌써 9월의 둘째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가을바람으로 바뀌었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몸이 개운합니다.
어제는 모처럼 벌초가 끝난 산소를 둘러보고 왔는데 숙제를 한것처럼 조상님들께 할일을 다한것 같아서 마음이 한층 가볍고 마음의 짐이
없어 졌습니다.
산소를 오가는 동안
아내와 동행했기에 안전운전하면서 천천히 달리니 익어가는 벼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렸을때 농촌에서 살아서 그런지 논에서 익어가는 벼이삭을 보니 미소가 절로지어 집니다.
별로 한일도 없으면서 금년 전반기를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논에 벼를 심었을때 자세히 보다가 이제 여유롭게 고개숙인 벼를 봅니다.
들판에서 풍성하게 익어가는 벼를 보면서 마음이 참 풍성해집니다.
요즘은 날씨의 변화가 심해서
아침은 선선하지만 한낮은 모자를 쓰지 않으면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정말 뜨겁게만 느껴집니다.
막바지 더위가 가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먹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는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15일, 일요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이번주에는 추석준비에 분주한 한주간이 될듯 합니다.
이제산소도 다녀왔으니 금주에는 신세진 고마운 분들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갈수록 들판은 가을의 느낌이 가득하고 매미소리는 언제 없어졌는지 귀뚜라미 소리가 자주 들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