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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카페 게시글
맛있을까? 스크랩 식당소개 대구(大口 ) 발라먹는 재미에 푹~. 속씨원한 대구탕!!
큐라 추천 0 조회 34 10.01.26 15: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해운대 미포에 있던 대구탕 집 중에서 번호표 받아가며 줄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집이라면?

  

"속씨원한 대구탕"? 이라고 말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제 친구한테도 "대구탕 먹으러 갈래?"라고 했더니단번에 "속씨원한 대구탕?"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집 명성 참....

 

그러면서 친구가 하는 말이 "그 집 어디로 옮겨갔다고 하던데?" 맞습니다. 맞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해운대에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하네요. 미포에서 명성을 떨치던 그 대구탕집이 해운대 세이브존 바로 앞에 오픈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가보신 분들은 아직 많지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한번 가봤는데요.

작고 초라한 집에서 잘 되다가 확장 이전하면 그 맛이 아니더라...하시는 분들!

 

저도 그 분들 중 한 명이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맛은 미포맛 고대로! 식당은 젊고 세련되고, 심플하고, 깔끔하게! 거기다 해운대 인구밀집지역에 떡 하니 있어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인테리어를 테라스 분위기가 나는 창으로 해서 그런지, 술 취한 직장인들 속 풀기 위해 먹던 대구탕이 아니라, 중년분들이든든하게 한끼 배채우기 위해 먹었던 중년의 이미지였던 대구탕이 아니라, 젊은이들도 삼삼오오 아주 많았습니다. 대구가 또 웰빙음식이잖아요?^^

 

어쨌거나 젊어진 속씨원탕 대구집은 어떤 모습이였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가게에 딱 하고 들어서니 한쪽 벽에는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한쪽에는 각종 매스컴에 입맛을 알린 증거물들이 전시돼 있더군요.

 

누가 다녀갔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

 

 

 

 

그리고 하나 더! 바로 냄새!!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코로 엄습해 오는 그 칼칼하고도 얼큰하고도 확 입맛을 당기는 듯한 대구탕의 맛! 냄새에서도 맛이 났어요. 맛이! 어쨌거나 가게 안에 무자비하게 살포돼 있어서 얼른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런데 살짝 맘 상한 일이 있었어요. 물을 셀프. 계산은 셀프... 뭐 이런저런 가게 안 문구들을 보고 있는데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 겁니다. "저기요~주문 받으세요"하니까 "벌써 주문 들어갔습니다~"

메뉴가 대구탕! 이렇게 단촐하다보니까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습니다.머리 수대로 바로 갖다주니까요.

어쨌거나 드디어 그 속씨원하다는 대구탕 등장!!

 

 

 

 

그런데 이게 웬일이예요? 대구탕이 하얗습니다. 보통 대구탕하면 붉은 고춧가루국물이 떠오르지 않나요? 오래 전, 서울 여의도에서 줄서서 대구탕을 먹어 본 것이 처음으로 먹었던 대구탕이였는데, 그 이후로는 다 뻘건 대구탕만 먹어봤으니 다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여기선 붉고 매운 대구탕을 먹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바로 이거,  다대기 양념을 따로 준비해 주었습니다.기호에 따라서 골라 먹어라이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 걸 잘 먹지못해서 안 넣어먹었는데, 직원분 말씀에 따르면 엄청 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놀란 거, 엄청난 대구의 양! 여의도에서 가장유명했던 그 대구탕집 대구탕은 붉은 국물에 대구 2조각에 무우가 다 였는데 이집은 그릇 전체가 대구라고 할정도로 통이 아주 커서 맘에 들었어요. 대구는 원래 살이많아서 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맘껏 골라먹다보니 밥도 안먹었는데 배가 불렀습니다. 

 

그리고 정말 속씨원하고 맛있어요. 연신 국물하고 대구만 먹었으니까요. 야~ 하면서 말이죠^^.  간간이 양념이 알맞게 베인 반찬들도 먹어주고...

 

그런데 여기서 팁!! 이 반찬들 중에서 대구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게 뭘까요? 

바로 김입니다. 김! 김이 대구하고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김도 함께 내놓는다고 하더라고요. 대구살을 발라서 밥하고 김에 싸서 양념 베인 반찬 하나 얹어 먹으면... 캬~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맛은 그대로! 가게는 넓어지고! 가게가 넓어지니 번호표 뽑아가며 줄 서있지 않아도 되고 직영점 오픈을 반기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네요. 

 

 

입이 커서 대구라고 하는 대구! 고섬유소 식품으로 분류돼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죠. 

피로회복에 시력증강, 간기능 보호까지... 대구탕 정말 웰빙음식중의 음식이 아닐까 싶은데 

젊은감각으로 재탄생한 속씨원한 대구탕 한번 드시러 가보세요~  

 

                                                                                         주부블로거 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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