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겠지만 한국인은 6개월간 관광비자로 캐나다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 처음 가시는 분들 입국심사때문에 걱정이 많이실겁니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받는 비자기간도 다르죠. 어떤 분은 이민국으로 직행하고 어떤 분은 무사통과하고.. 제 주위엔 유독 이민국에서 2시간이상 기다리고 씨름한 이후에나 6개월비자를 받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물론 영어를 못하면 이민국으로 직행하기도 하지만 영어를 잘해도 이민국으로 직행하기도 합니다. 그건 순전히 입국심사관 맘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몇가지 요령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가능하면 남자심사관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캐나다에 처음 입국하는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게되는 데, 예컨대 뱅쿠버의 경우 10개 가량의 입국심사대가 있습니다. 보통 남자심사관도 있고 여자심사관도 있는데 가능하면 남자심사관 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여자심사관은 보통 깐깐한 편입니다. 이민국으로 직행한 친구들 대부분이 여자심사관한테 심사받은 경우였습니다.
둘째, 미국비자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미국비자는 여권에 부착하는 스티커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입국심사관이 도장을 찍을 페이지를 펼때 아무래도 두꺼운 미국비자 붙은 페이지를 펼 가능성이 많죠. 그리고 캐나다 오는 사람들 중에 미국에 불법체류할 목적으로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미국비자 있는 사람은 우선 그런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어 아무래도 캐나다 비자 받을 때 유리합니다.
셋째,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예컨데 기본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국목적, 체류기간, 체류기간동안 머물장소(홈스테이 등등)등은 반드시 물어보니 대답을 준비하세요. 관광목적으로 입국한다고 하면 보통 어딜 구경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따라서 최종목적도시근처의 관광명소 등을 기억해 두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나 친구집 등에 머물경우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호스트패밀리 이름정도는 숙지해 가시기 바랍니다.
넷째, 관광비자의 경우 6개월이 최대한 머물수 있는 기간입니다. 얼마나 머물것인지 물어보면 3개월은 영어공부하고 3개월은 관광하고 싶다고 하면 될 듯 합니다. 캐나다에서 관광비자로 6개월간은 영어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영어공부한다고 이상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관광비자로 갈 경우 6개월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별 문제없으면 6개월을 받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상 머물고 싶을 경우 비자 연장을 하시면 됩니다. 보통 비자만료일 한달전에 연장신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입국심사시 날자기입없이 여권에 그냥 도장하나 찍어주면 그게 6개월이란 뜻이므로 날짜 없다고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날짜를 적어주는 경우는 6개월미만일 경우만 적어줍니다.
첫댓글 잉~ 관광비자로 입국해서 캐나다현지에서 연기가 가능한가요?..^^ 제가 알기로는 안되는걸로 아는데
캐나다 현지에서 가능합니다~재정만 든든하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