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촬영지기도 한 유선관은 전통 한옥의 모습이다.
멀리서 봤을 땐 대흥사의 한편으로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서니 유선관이었다.
방이름도 각각 하나씩 붙어 있었고 여름밤이면 대청 마루에 앉아서 쏟아지는 별들도
볼 수 있을것 같았다.
장독대 뒤로 돌아가면 계곡과 바로 연결이 되니 여름철이면 그저그만인 장소 같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그냥 뒹굴다 와도 좋겠단 말들을 했다.
나도 언제한번 유선관에서 제대로 한번 뒹굴다가 왔으면 좋겠다.
이번엔 그저 스쳤을뿐이니.
유홍준 선생님의 유명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되기도 한 유선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남 두륜산 대흥사의 숲 터널 끄트머리, 피안교 오른편에 서 있는 멋진 한옥 유선관.
유선관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산중 사찰 담장 아래 자리 잡은 전통 한옥 여관이다.
지금의 여관이나 모텔이 잠만 자는 곳인데, 비하여 이곳은 전통 한옥 여관이여서 원하면 전통
남도 한정식 식사가 가능해서 (저녁 식사는 1인분에 만 원, 아침 식사는 7천원 ,
한정식은 한상에 기본이 8만원. 그리고 동동주가 일품이다!) 주부인 내게는 반가운 곳이다.
그러나 아침 식사를 하려면 여덟 시 전에 일어나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자던 방에서 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숙박 요금도 2인실이 3만원, 4인실이 6만원인데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대흥사는 순천 송광사에 가려져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두륜산의 아담한 산세와 절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절이다. 가까운 곳에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데
우리 집 아이들은 케이블카 타는 것 도 즐긴다. 근처에 가 볼 만한 곳으로는 땅 끝 전망대,
전라우수영도 좋다. (글: 피수진님)
숙박비 : 3만원
식사 1인분 : 7천원
연락처 : 061-534-2959
첫댓글 별꽃님도 책 한권 내셔야 겠습니다^^*....[별꽃여행기] ...
저도 데려가세요^^
따따시한 봄날 조맞춰서 함 떠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