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TV다큐에서 본 'EM'에 대한 얘기들입니다. 일본의 한 현에서는 관청에서 각 가정, 하천과 해안에 분담해 공급한다고 합니다.
설겆이를 할때도 EM 활성액에 담궜다 하고, 어떤 집에서는 마당 밑 정화조에 EM 공급장치를 만들어 분뇨를 완전히 맑은 물로 배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예 EM 배양기(보일러크기?)를 갖고 있는 집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EM 왕창 뿌리기' 날엔 하천과 해안에 그야말로 왕창 뿌리는 작업을 하는데 놀랍게도 갯벌이 살아나고 조개들이 생겼더라구요.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지혜로운 환경 처방 같습니다. 앞으론 생활 공간의 설계에도 조금씩 반영되지 않을까 합니다.
http://tv.sbs.co.kr/water/ SBS 대국민 약속 [ 물은 생명이다 ] 제 00167 회 ( 01 월 07 일 )
* 물을 살리는 미생물의 힘
< EM이란 무엇인가?> EM(Effective Microorganisms)이란 유용 미생물군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을 말한다. 광합성 세균, 효모, 유산균이 EM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균종으로 이 균들이 만들어내는 발효 생성물의 항산화력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EM 선진국 일본을 가다> EM을 개발한 일본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EM을 활용하고 있다. 시에서 EM발효 액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주민들은 하천정화나 정화조 악취제거 등에 EM을 사용한다. EM발효액을 뿌린 후, 하천에 생물들이 살아나고 바다가 살아나는 등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EM 활용> 새만금추진협의회 김현태씨는 농작물을 키우는데 EM을 이용하고 있다. 김현태씨가 키우는 농작물은 다른 것에 비해 크기가 크고 맛도 좋아 주변 사람 들이 배우러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주변 하천정화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발효액을 하천에 뿌려주고 있다. 그는 유용미생물이 퍼져서 결국 새만금까지도 깨끗하게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서울대 이은주 교수팀은 EM을 활용해 매립지침출수 정화, 녹조 방지, 산소공급 장치 없이 물고기 키우기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주대 EM연구사업단도 하천정화, 축산분뇨를 이용한 액비 만들기, 음식물쓰레기 염분제거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http://www.insanga.co.kr/ 월간 壽테크 - 2005년 1월호 (통권 103호)
* 'EM'이 뜬다 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 활용한 친환경산업 각광
‘EM’이 뜨고 있다. 각종 공해와 산업폐기물 등으로 인해 이미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주변 생활환경 또한 크게 오염돼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이즈음, 이 모든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인 EM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EM이라는 말은 ‘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종을 조합, 배양한 것이다. 효모, 유산균 및 광합성 세균이 EM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균종이며, 이들 균들이 만들어내는 발효생성물질의 항산화력이 EM의 주된 효과이다.
EM은 1982년에 일본 류우큐우대학 히가 테루오 교수에 의해 개발된 액상 배양액으로 처음에는 농업자재로써 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 효능과 능력이 해명됨에 따라 환경 정화나 공중위생, 공업 이용 등 그 용도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EM은 일체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며, 천연물 100%의 재료로 만들어진다.
- 전주대, EM사업에 1백억원 투자 -
EM의 적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농업을 비롯해 양식업 축산업은 물론 오폐수처리 등 생활환경사업과도 접목이 가능하다.
가령, EM을 활용할 경우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로 발효시킨 퇴비는 영양 손실이 적고 작물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쌀에서 채소 과일 특작까지 수확량이 최고 2배에 이르고, 좋은 품질에 가격도 높다. 일본 유기농의 9할이 이 농법을 적용, 인력 절감으로 생산성을 높이면서 소득을 보장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주대학교가 자체 연구개발단을 두고 의욕적으로 EM을 연구하고 있다. 전주대학교는 향후 5년 동안 이 사업에 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약 1백20만평의 수도작에 EM제재를 공급해 친환경 농법을 실험하고 있다.
EM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전주대가 2년 전부터 EM보급사업을 시작하고 있는데 인근 농민은 물론 축산 과수농가 등에 입소문이 전해지며 급속히 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EM연구개발단은 14개 시군에 EM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환경사업에도 다양한 EM 관련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EM에 의한 정화법이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오니-汚泥-라고도 한다)의 감소는 물론, 처리비용 및 수질정화 등에 뛰어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 연구개발단은 익산 왕궁에서 발생되는 축분 오폐수를 EM공법을 활용해 정화하는데 성공했는데, 전북의 전 지역에서 EM제재를 사용한다면 만경강 동진강의 생태환경을 예전같이 복원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아울러 EM은 건설사업 등에도 활용가능성이 크다. 전주대 연구팀은 EM연구동을 건축할 때 EM세라믹을 사용했다. 이 공법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시멘트건축물의 단점인 독성과 부식의 폐해를 줄일 수 있다.
양식업에도 EM 적용 가능성이 적극적으로 타진되고 있다. 현재 서해안의 대하양식업자들은 매년 바이러스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전주대 EM연구개발단은 지난해 EM제재를 활용해 치어양식에 성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갖가지 어패류의 양식을 실험하고 있다. 또한 EM을 제재로 한 닭 사육에서도 맛과 육질이 뛰어나다는 효과가 입증돼 하림같은 육계업체들과 대형실험을 공동 추진키로 협상중이다.
- 친환경적 농법 EM 사용처 무궁무진 -
EM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매우 높은 재료가 된다. 시판되고 있는 EM원액은 그 시작점이 되는 종균이며, 액체상태로 증식해 확대를 하면 활성액이 되고, 분체형태로 증식확대를 하면 EM발효제(발효 유기비료)와 EM퇴비가 된다. EM원액은 농업에서 사용하는 액체상태의 비료나 농약도 아니며 유전자 조합된 미생물도 아니다. 토양개량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적당한 유기물 재료(EM으로 처리한 퇴비 등이 있으면 더욱 좋음)와 함께 투입하든지, 또는 EM발효제, EM퇴비로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 EM을 구성하는 주요 미생물 -
효모 주로 발효 합성을 하는 균으로 빵, 맥주, 와인 등 알코올 합성에 빠지지 않는 미생물이다.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대량으로 합성하는 능력이 있으며, 토양 속에서는 좋은 미생물상을 만들어 내기 위한 먹이가 된다.
유산균 요구르트, 치즈 제조에 빠지지 않는 미생물로 썩기 쉬운 것을 가공하여 보존성을 갖게 하는 힘이 강한 미생물이다. EM으로써는 유기물을 최초로 발효, 분해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
광합성 세균 고세균의 일종으로 식품가공에서는 치즈와 어장(魚醬;열대지역에서 생선으로 만든 간장, 약간 매운 맛이 난다)에 일부 존재하며, 보통은 고온 고압을 좋아하고 식물체 표면과 토양 표면에서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생존하고 있는 특수한 미생물이다. 효모나 유산균과는 달리 폭발적인 번식력은 없지만, 이들과 공존함으로서 빠른 합성, 발효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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