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사회복지 농활 겸 학습여행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해바라기 마을
학창시절을 즐겁게, 복지 인생을 즐겁게 !
충남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해바라기 마을에서 봄내음이 물씬 풍겨옵니다.
이곳은 그저 평범한 우리 고향 농촌입니다. 동틀 무렵 논길과 마을길을 걸으니 가슴이 설렙니다. 무농약,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이어서 논마다 오리 집이 보입니다. 아침을 짓느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들도 있습니다. 마당 한켠에서 쇠죽을 쑤는지 나무 타는 냄새, 쇠죽 익는 냄새가 새어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거름냄새 (쇠똥 냄새 ?)도 풍겨옵니다. 공터에 서 있는 경운기도 정겹고 짖어대는 누렁이들도 정겹습니다. 저 멀리 산위로 얼굴을 쏘옥 내미는 아침해는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운동장 입구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봄기지개를 켜고 있네요
고추밭, 퇴비 창고, 축사, 정미소, 논과 밭 모두가 정겹습니다. 농약 냄새가 없어서인지 모든 향기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농포 친구들, 농촌복지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먼저 와서 땀흘려 일하고 맛있는 새참먹고 농촌을 이야기하는 모습도 어찌 그리 아름답고 행복해보이는지요...
농약없는 마을, 해바라기 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친환경 유기농 마을, 논과 밭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 친환경 유기축산으로 가축의 오폐수조차 없는 곳,
더생농 농활에 가면 기분 좋습니다. 친구가 있습니다. 귀여운 새끼돼지들도 있습니다. 평화롭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일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삶의 의욕이 넘쳐납니다. 건강해집니다.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동료 복지인, 그리고 사회복지 대학생 여러분,
농촌현실, 생명농업, 농촌복지를 생각하고 복지인의 역할을 모색하는 이번 학습여행에 초대합니다.
- 일시
: 2004년 4월 30일 금요일 저녁부터 5월 1일 토요일까지 1박2일
- 장소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해바라기 마을 더불어살기생명농업운동본부 한국생명농업교육원
- 주요 프로그램
- 4월 30일 밤 : 더불어살기생명농업운동본부 김용필 본부장님과 농촌현실, 생명농업, 농촌복지를 주제로 간담회
- 5월 1일 새벽 : 마을 답사 겸 달리기, 청소
-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활동
이 시간에 제6차 복지순례 지원자 면접도 실시합니다. 봉사활동하다가 순번에 따라 개인면접하고 다시 봉사활동을 합니다.
- 저녁식사후에 1차 해산하고
- 자유토론 : 농촌복지 어떻게 할 것인가
- 이후 시간은 개인이나 그룹별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자유롭게 돌아갑니다. 일요일 혹은 월요일까지 활동하실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
:
충남대 이연신,
꽃대 노지윤,
광주대 홍석준,
성공회대 김봉석,
이정일 선생 : 불효도 이런 불효는 없습니다, 이정일 선생 : 더생농에 와 있습니다, 전주대 최연희,
동국대 박슬기
- 참가대상
- 학교별 단체 참가를 환영하고 또 권장합니다.
- 농촌복지, 교회사회사업에 관심있는 분
- 사회복지 동료 학우들을 만나고 사귀고 네트워크를 하고 싶은 분
- 제6차 복지순례 지원자 (※ 면접을 겸한 활동이므로 반드시 참가해야 함)
- 정보원 동문
- 준비하실 것
- 더불어살기생명농업운동본부 카페에 있는 게시물들을 읽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 복장 : 작업복, 작업화(운동화 또는 등산화), 츄리닝
-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환영합니다.
- 우리는 먹을 것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적당히 해결할겁니다.
30일 저녁식사로 김밥을 드리고, 1일 토요일은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우리가 직접 취사하되, 밥과 김치 및 물만 드릴 예정입니다.
- 개인 간식
- 예산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실 분은 성경찬송과 헌금을 준비하십시오.
- 참가 신청 및 나눔터
: 정예화캠프 카페의 학습여행 게시판
인원제한 없습니다. 많을수록 좋습니다
- 오시는 길
- 서울 : 서초구민회관(양재역 7번출구로 나와 100미터쯤 직진)에서 오후 5시에 정보원 리무진버스(명지대학교 스쿨 버스, 김육경 기사님 011-662-2012)로 출발하겠습니다.
- 천안 : 천안역 대합실 및 광장에서 기다리십시오. 서울에서 출발하는 정보원 리무진 버스는 저녁 6시 무렵에 천안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혹시 조금 늦을 것 같으면 서울에서 내려가는 학생(학습여행 게시판 참조)에게 핸드폰으로 전화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연락해주시면 30분까지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안역에 6시가 넘어서 도착하시는 분은 버스가 이미 지나갔는지 전화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천안터미널에서 천안역까지는 걸어서 15분 내외(택시는 기본요금), 시내버스는 아주 많으며 요금은 800원입니다.
- 정보원 리무진 버스 이용료는 안 받습니다. 참가비도 없습니다.
- 광주, 전주, 청주, 대구, 부산 각 지역별로 카페 학습여행 게시판에서 의견을 모아 천안까지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 예산에서 각 지역으로 돌아가실 때에는, 각기 떠나는 날짜와 시각이 다를 것이므로 단체버스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남아서 봉사활동을 좀더 할 수도 있고, 농촌복지 간담회 등 포럼별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할 수도 있겠지요.
- 직접 찾아가는 길 : 더불어살기생명농업운동본부 카페의 더생농 소개 게시판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 참고 : 2003년도 학습여행
- 11월 태백, 11월 서울, 10월 대전, 5월 서울, 1월 대구
NCSW
첫댓글 또 다시 더생농에 갈 수 있는 기회 ^_^ 두근~두근 ^_^
환영합니다. 한선생님 용한 한의원에서 목을 고쳤으면 합니다.^^^^. 찬은 많치 않아도 양식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아아...가고싶다...
선생님 꼭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강남대학교에서는 사복정연에서 모두함께가기로 했습니다. 그 외의 학우들도 함께 할거고요^^; 선생님 우선 건강부터 지키시는게 어떨까요? 목소리 정말 걱정됩니다..
서로 하나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군요. 제주도는 좀처럼 쉽진 않지만, 서서히 긴~ 호흡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제주정연! 겅호.^^
선배님들 글 읽으며,
이렇게 학습여행하셨음을 생각합니다.
'이정일 선생님' 글이 참 인상깊습니다.
그리운 선생님..
지금도 농사하고 계시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그 일 도울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정보원 홈페이지에서 17.정보원활동 드롭다운 메뉴에 '학습여행'이 있어요.
http://welfare.or.kr/trip.htm
예전 학습여행 기록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찾아서 링크를 모아 놓은 페이지입니다.
@한덕연 선생님. 모아놓은 이야기들이 귀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