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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은 손님 오시는 날.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감각적인 신년 모임 데코레이션을 스타일리스트 윤이서에게 배워본다. 며칠 후, 우리 집에 손님이 오신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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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온기를 더하는 촛불 장식
가족이 함께 모인 따뜻한 자리에 온기를 더하는 데에는 촛불이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돌에 구멍을 뚫어 초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든 내추럴한 촛대를 여러 개 모아 놓으면 쉽고 빠르게 공간 전체를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소박해서 더 멋스러운 돌 촛대는 고가구 전문 업체인 칠용에서 만든 제품으로 개당 4만원에 판매한다. 몇 개 갖고 있으면 오랫동안 두고두고 쓸모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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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위해 마련한 따뜻한 선물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손님들의 손에 하나씩 들려 보내기 좋은 선물 아이디어.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작은 머그컵이나 볼에 작게 썬 떡을 담은 후 속이 살짝 비치는 얇은 원단으로 감싸 위쪽에서 묶어준다. 현관이나 거실 한쪽 코너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떡 선물을 나란히 얹어 두면 모임 내내 데코레이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떡을 담을 용기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편의점이나 대형 할인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커다란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선물을 얹어 놓은 흰색 테이블은 디테일가구 제품으로 큰 것이 25만원, 작은 것이 2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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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덕담을 나누는 특별한 방법
손님이 집안으로 들어서는 길목인 현관 앞에 종이로 만든 발을 걸고 펜을 준비해 두어 서로의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해본다. 흰색 트레이싱 페이퍼를 둥글게 여러 장 자른 후 실을 가운데 끼워 두 장씩 앞뒤로 붙인다. 일정한 간격으로 원하는 길이만큼 트레이싱 페이퍼를 붙인 뒤 은은한 컬러의 색지를 좀더 작은 크기의 원형으로 잘라 군데군데 붙여 모양을 낸다. 투명 테이프나 핀을 이용해 실의 윗부분을 천장에 붙여 고정시킨다. |
색동천으로 만든 조명이 있는 식탁
그리 많지 않은 숫자의 손님을 초대했다면 늘 사용하는 식탁에 약간의 데코레이션을 더해 색다른 모임 분위기로 연출해보자. 식탁 위 천장에 직접 만든 펜던트 조명을 매달고 색색의 천으로 냅킨을 만들면 간단하게 완성. 실크 소재의 색동천을 무늬와 반대 방향이 되도록 여러 가지 길이로 잘라 원형 틀에 붙여 조명을 만들고, 색동천에 들어 있는 두세 가지 색상을 골라 같은 색상의 천으로 냅킨을 만든다. 식사에 필요한 그릇을 일인용씩 별도로 준비하고 음식은 다른 테이블에 뷔페식으로 차리거나 하나씩 순서대로 내오면 색다른 손님맞이 테이블이 된다. 테이블 위의 그릇과 나무 소재의 매트, 젓가락은 모두 광주요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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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형 접시를 이용한 아이들 식탁
집안 모임을 할 때 아이들끼리의 식탁을 따로 차려주는 것도 좋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트레이형 접시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커다란 접시에 음식을 한 가지씩 담아 옆에 두고 아이들이 직접 먹고 싶은 것을 골라 트레이형 접시에 덜어 먹도록 해준다. 뷔페식 상차림에 더 좋은 방법이며, 특히 한자리에 앉아서 음식 먹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재미있는 식사 시간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간식을 차릴 때도 응용해볼 만하다. |
간단한 술상을 위한 아이디어
작은 아이디어 한 가지가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데코레이션의 효과이기도 하다. 식사 후 간단한 술상을 차릴 때 커다란 그릇에 갖가지 종류의 술잔을 담아 각자 마음에 드는 술잔을 고를 수 있도록 해보자. 술잔 하나 고르는 작은 재미가 모임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즐겁게 만들어준다. 차게 즐겨야 하는 술을 준비했다면 커다란 그릇 속에 얼음을 가득 담고 얼음 사이사이에 술잔을 넣어 시원하게 만드는 것도 센스 있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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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만을 위한 멋스러운 자리
가족 모임을 하다보면 식사 후 으레 여자 손님과 남자 손님이 나뉘어 담소를 나누곤 한다. 혹시 거나하게 한상 차린 남자들의 술상과 달리 주방 한켠이나 식탁 위에 대충 얹어 놓은 찻잔 앞에 앉지는 않는지. 직접 만든 테이블 러너와 예쁜 그릇으로 꾸민 멋스러운 찻상으로 여자들만의 자리를 만들어보자. 매트하게 마감된 세라믹 소재 그릇들은 모두 더 메이커스 제품. 작은 종지는 키 작은 초를 넣어 촛대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
뷔페 스타일로 차린 좌식 식사 공간
음식은 뷔페 스타일로, 상차림은 좌식으로 준비한 식사 공간도 새롭게 시도해볼 만한 연출이다. 커다란 좌식 테이블 위에 음식들과 빈 그릇들, 수저와 컵, 냅킨 등을 얹어 놓고 손님 수에 맞게 트레이를 하나씩 준비한다. 음식 상 옆에는 스펀지를 천으로 감싸 만든 커다란 바닥 매트를 깔고 푹신한 방석을 얹어 두면 완성. 손님들이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그릇에 덜어 트레이에 얹어서 방석 위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뷔페식과 좌식의 장점만을 이용한 방법으로 많은 손님을 치러야 할 경우 더욱 좋은 방법이다. 방석 위에 놓인 트레이와 다기는 광주요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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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테이블과 양식 그릇의 조화
쪽마루를 이용해 만든 멋스러운 한식 테이블은 심플한 양식 그릇과 조화를 이루었을 때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거칠고 소박한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짙은 나무색 테이블 위에는 아무 것도 프린트되어 있지 않은 깨끗하고 심플한 그릇이 제격. 흰색 그릇 사이에 은은한 색상의 그릇을 몇 개만 섞어 매치하면 감각적인 상차림이 된다. 한식 테이블은 고가구 전문 업체인 칠용 제품으로 60만원, 테이블 위의 밥그릇과 국그릇은 무명주의 제품. |
스펀지를 넣어 만든 푹신한 방석
손님을 초대할 때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가 방석을 준비하는 일이다. 마땅한 방석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생각해볼 만한 일. 스펀지 위에 천으로 만든 커버를 씌워 만든 방석은 가볍고 실용적이어서 오랫동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펀지로 방석을 만들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두께를 두툼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예쁘고 편안하다는 것. 또한 앞뒤 면과 옆면을 다른 색상으로 만들면 한결 고급스러워 보인다. 동대문종합상가나 강남고속터미널에 있는 원단 가게와 바느질 가게를 이용하면 비용은 조금 더 들어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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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양 디테일이 멋스러운 캐노피
특별한 날을 위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데코레이션 아이디어. 원단 몇 마만 구입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주는 캐노피를 만들어본다. 비칠 듯 말 듯 얇고 은은한 흰색 천을 준비해 군데군데 낚싯줄을 연결한 후 모양내어 천장에 고정시키면 간단하다. 천의 성긴 구멍 사이로 낚싯줄을 끼워 아래에서 단단히 매듭지은 후 길이를 맞춰 잘라 투명 테이프로 천장에 붙이는 것이 방법. 작은 핀에 낚싯줄을 여러 번 감아 묶은 후 핀을 천장 벽지 틈으로 밀어 넣어 꽂아도 단단히 고정된다. 전통 문양이 은은하게 새겨져 있는 흰색 천은 동대문종합상가 2층에 있는 원단 가게 한 마 2천원에 구입한 제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