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여자의 믿음(마15:21~28) 2024.9.29.(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호수 건너편,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셔서 가나안 여인의 딸을 귀들림의 고통에서 치유해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의 땅에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의 땅, 수리아와 보니게의 여자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마15:22) 귀신에게 고통당하고 있는 딸을 고쳐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그 여인은 유대인도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람도 아닙니다. 그녀는 가나안 여인입니다. 이방인입니다. 유대인도 아닌 그가 이스라엘 사람도 아닌 그가 예수님께 인정받는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반석 같은 믿음이요, 큰 믿음이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에 있어 정의를 내리기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했습니다. 이 말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현재는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손으로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렇게 이루어 주실 것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어 예수님은 ‘칠병이어’의 표적을 보여 주십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이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라면, ‘칠병이어’의 표적은 이방인들을 위한 표적입니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Ⅱ. 내 용
1. 가나안 여인의 믿음
1) 왜 예수님께서 즉시 이 가나안 여인의 간구에 응답지 않으셨을까요?
(1) 마15:21~23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❶예수님께서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자 제자들은 예수님께 우리 뒤에서 시끄럽게 구는 이 여자를 내보내자고 합니다. 예수님의 침묵 - 무시
❷가나안 여자가 말씀을 의지하여 딸을 고쳐달라고 큰 소리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십니다.”(24절) 이스라엘과 이방 - 차별대우
❸예수님께서는 오직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만 보내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를 무시하였습니다.
(2) 이 여인의 믿음과 인내를 시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❶마15:25~27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❷성경에서 사용한 “개”라는 말은 존중과 존경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을 묘사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주님 앞에서 개보다 못한 존재라고 자신을 낮춥니다.
❸만약 그녀가 믿음이 없었다면 예수님께 받았던 경멸을, 즉 ‘개’라는 시험에 넘어지기에 충분한 말이었습니다. 개 - 멸시와 능욕
❹처음에 그녀는 예수님께 무시를 당했고 그리고 제자들에 의해 굴욕을 당했습니다. 그녀가 포기할 수 있었던 정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그 여인은 믿음으로 인내를 이루며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❺여러분이 이러한 상황 속에 처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 여인처럼 믿음을 보이며 전진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가나안 여자의 인내와 믿음입니다.
(3) 이 여자의 믿음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❶예수님의 ‘개’라는 경멸에 대한 여인의 반응은 “예, 주님! 심지어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라고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❷만약 가나안 여인이 믿음이 없이 예수님을 좇았다면 그녀는 그 상황에 의해 기도를 멈췄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더 열심히 주를 찾는 여인이었습니다. 여인의 겸손
❸참 믿음의 소유자는 축복의 좋은 때나 고난이 있을 때, 모두 한결같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믿음이 신실한 사람이며, 축복의 좋은 때에 주님을 찾는 것처럼 한결같이 고난가운데서도 주님을 동일하게 찾는 사람이 참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❹이 여인으로부터 우리는 어떠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겸손, 인내, 견딤, 오래 참음, 끈질김 등 바로 믿음의 사람이 갖추어야 할 도구들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인내, 견딤, 오래 참음 그리고 끈질김 등이 없는 사람입니다.
❺이 가나안 여인은 그녀가 예수님의 인격을 믿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절대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녀가 주님을 향하여 부르짖은 이유입니다.
❻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여인으로부터 겸손과 인내와 견딤 그리고 오래 참음을 배웁니다. 그녀의 인내와 견딤 그리고 오래 참음은 참으로 많은 기도의 응답들을 가져옵니다.
❼우리가 이 가나안 여자의 믿음의 비밀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의 딸을 향한 ‘사랑’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❽딸이 흉악한 귀신에게서 구원 받는다면 어떤 멸시도 조롱도 어떤 고통도 감당하겠다는 ‘사랑(아가페)’이 결국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믿음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이 이방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1) 여인은 어떻게 칭찬 받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을까요?
❶마태복음 8장 10절에 예수님께서 “이스라에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노라”고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❷백부장이나 가나안 여인은 둘 다 이방인입니다. 그들이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백부장,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여인,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겸손입니다.
❸이 두 이방인들의 예수님께 칭찬 듣는 믿음의 비밀은 ‘영혼 사랑’입니다. 백부장은 하인을 사랑하는 마음이요, 가나안 여자는 딸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생명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❹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는 점입니다. 백부장,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여자, ‘부스러기만으로도’ 낳겠나이다. 주님, 귀나이 메가레 수 헤 피스티스!
❺또, 두 사람 다 하인과 딸의 구원을 갈망하는 마음입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님이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여인의 딸이 낳는다는 비전입니다.
❻처음에 이 여인은 예수님께 무시를 당했지만 그녀는 비전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예수님을 좇을 수 있었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그녀의 딸이 낳을 수 있다는 비전이 있었기에 그녀는 계속해서 주님을 좇았습니다.
3) 여인의 겸손이 하나님의 기적을 낳았습니다.
(1) 27절 “예 주님, 심지어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개들(퀴나리오이스)’은 이스라엘 집의 애완견들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이방인들을 비유로 말한 것입니다.
❶하나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포기 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시간을 드리십시오. 축복의 결실들이 스스로 열매를 낼 것입니다. 가난과 질병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❷그 분은 축복과 치유 없이 여러분을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종류의 인내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 분에게 그분의 인내를 달라고 간구 하십시오.
❸만약 여러분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인내 입니다. 그 여인의 인내와 한계를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의 인내와 한계를 넘어서면, 하나님의 인내가 여러분을 이끌어 가십니다.
❹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딸을, 아들을, 부모님을, 누구를,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제로입니다. 다만 말씀만 하옵소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의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Ⅲ. 적 용
1. 하나님의 기적을 낳는 믿음
1) 왜 예수님께서 즉시 이 가나안 여인의 간구에 응답지 않으셨습니까? 처음에 무엇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녀를 무시하게 했을까요?
(1) 처음에는 여인의 요청에 묵묵부답하셨습니다. ‘무시당한 느낌’ 여러분 이 느낌 아시지요?
(2) 두 번째 이스라엘 잃어버린 양들을 위해 오셨다고 ‘차별대우’ 하십니다. 여러분 이 느낌도 아시지요?
(3) 세 번째는, 여인이 절하며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말씀하십니다. ‘개 취급당합니다’ 이 느낌 아신 분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4) 이 여인은 더 자신을 낮춥니다. 그렇습니다. ‘개입니다.’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부스러기의 은혜로도 내 딸은 구원 받을 것입니다’
(5) 예수님은 이 여자를 시험하여 이 여인에게 금 같은 자신의 믿음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내가 죽을 때 주님이 나타납니다.
2) 예수님을 믿었던 그 가나안 여인의 마음을 그 어느 것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 여인은 예수님의 반응에 대해 포기 하지 않고 끈질기게 계속해서 주님께로 나아갔을까요?
☞주님의 선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딸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Ⅳ. 결 론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