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식당 총격 사건
어제 이곳 Korea Town Western 가 북쪽에 있는 꽤큰 한식점 서라벌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순경 100 여명이 출동하고 Helicopter 가 다섯대나 공중에 뜨고 몇시간이 길이막혀 퇴근을 할수가 없었다. 저녁식사를 근처 식당에서 하고 길을 우회해서 집으로 왔는데..
TV 에도 자세한 내용이 안나오더니만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보니..여종업원 남편이 식당을 찾아와 주인을 들고온 총으로 세방 쏘아 죽이고 자기도 현장에서 자살했다는 것이다.. 사건 당시 방송으로는 인질극이 벌어져 몇시간씩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사실은 단순한 치정 살인극 아닌가.. 그러고 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다.
이 식당 주인(50대) 도 예전에 내 손님이 었는데.. 하루는 부인이 남편을 끌고와 내앞에서 각서를 받겠단다..무슨 내용인고 했더니만 남편이 잘생기고 성격도 활달해 여종업원과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만일 여종업원 과의 일이 벌어지면 모든 재산은 부인것으로 하고 남편은 모든 권리을 포기하겟다는 각서를 쓰는 것이었다..
그동안 세월이 반년쯤 흘렀는데..드디어 사건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말았다. 여종업원의 남편(40대 고려대학 출신)은 교회에서 이미 몇사람에게 부부관계로 고민되어 자기는 죽게 될것이니 사후를 잘 봐달라고 얘기 하고서 이런 길을 택한 모양이다.
남편잃은 두부인과 딸린 자녀들도 문제이고 죽이고 죽을 수 밖에 없던 당사자도 안타깝다..조승희 사건의 일면을 생각나게한다.
첫댓글 어제 저녁 뉴스에 보았습니다. 김공의 고객?이었고, 위와같은 사연도있었고....; 탈무드에, 우리나라도 비젓한 말이, 집닭은 거시기 하니 머시기 말라고 했는데....; 40대라!!! 우째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