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4-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국제재판 : 돗 증인 "키우 삼판도 역할을 담당"
Duch: Two KR leaders were ‘Office’ mates

기사작성 : Kristin Lynch
크메르루즈 (Khmer Rouge) 정권 당시 '뚜올슬렝 교도소'(Tuol Sleng prison: S-21 보안감옥) 소장을 지냈고 '돗'(Duch)이란 별명으로 악명높은 깡 껙 이우(Kaing Guek Eav, 사진참조: [역주] '제001호' 사건에서 종신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 씨는 어제(4.3) 열린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국제법정'(ECCC) '제002호'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돗 증인은 국가수반을 지낸 키우 삼판(Khieu Samphan) 피고인이 과거 '제870호 사무소'(Office 870)라고도 불린 폴 포트(Pol Pot)의 서기장실에서 "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말했다.
돗 증인은 '본심 재판부'([역주] 2심이자 유일한 공판)의 장-마르크 라베르뉴(Jean-Marc Lavergne) 판사의 증인심문을 받는 동안, '민주 캄푸치아'(Democratic Kampuchea: [역주] '크메르루주' 정권의 국가명)의 국가수반은 정보접근 면에서 고위직이었다고 말했다. 돗 증인은 폴 포트와 키우 삼판이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허용받았다. 폴 포트는 그가 이 문제를 알 수 있도록 했고, 그가 현안들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
돗 증인은 1975년 이후 '서기장실'은 '제870호 사무소'라고도 불렸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된 증언에서, "모든 문서들이 키우 삼판의 손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키우 삼판, 이엥 사리(Ieng Sary), 누온 찌어(Nuon Chea) 등 3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제870호 사무소'는 '캄푸치아 공산당'(CPK=크메르루주) 내의 최고위급 기관 2곳 중 1곳으로, 정책 결정과 관련하여 '상무위원회'를 보좌하는 임무를 갖고 있었다. 이 공소장은 또한 키우 삼판이 이곳의 의장을 맡았었다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부인했다"고도 밝히고 있다.
돗 증인은 '브라더 넘버 투'로 유명한 누온 찌어 피고인에 대한 태도와는 달리, 키우 삼판에 대해서는 불리한 발언을 자제해왔다. 돗 증인은 지난주에 키우 삼판이 "순수"하고 "청렴"한 사람이라면서, 키우 삼판의 역할은 단지 "상징직인 명예직"이었을 뿐이라고 말했었다.
어제 오전의 증언에서, 민간 이해당사자측 변호인인 리마 응웬(Lyma Nguyen) 변호사가 S-21 수감자의 자백내용 중 키우 삼판이나 이엥 사리에게 보고된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돗 증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누온 찌어에게는 그러한 보고가 이뤄졌다는 것을 자발적으로 말했지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돗 증인에 대한 증인심문은 오늘까지 계속되며, 오늘은 누온 찌어 피고인의 변호인단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어제 공판의 후반부에서, 누온 찌어 피고인측의 미키엘 페스트만(Michiel Pestman) 변호인은 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뢰인이 오늘 공판에서 돗 증인의 증언에 대해 5분간의 해명시간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휴정을 하기 전까지 그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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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쨋던 하나하나... 지난 일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도되지 않은 재판장의 내용들이
공공연히 현재 캄보디아인들의 입으로 전달이 되고, 리차드에게 까지 보고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
002호 공판장에서는 눈체아의 증언이 있었는데, 이게 참으로 압권이었습니다.
언론에는 전혀 보도되지 않은 내용인데요, 기정 사실로 모든 캄보디아인들의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내용은
눈체아가 현직 외무부장관인 호남홍을 직접 언급하며, 그와 같이 일을 했으며 오히려 더 학살의 주범이라는 증언을 하다가
재판이 중단되는 사태를 불러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원 정도면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현직의 고위 공무원들!
눈체아는, 정식으로 호남홍 장관을 증인으로 내세워 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아시다시피...
이루어 질 수 없는 구애일 뿐이지요! 좀 더 심한 내용이 많이 있지만, 고귀한 우리 카페에 그런 글을 다 올리기는
리차드 맘이 허락하지 않네요! 하여튼 보도 할 수 없는, 대단한 발언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ECCC 입니다.
휴~~~ 담에 우리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면 많은 얘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 중, 많은 숫자가 크메르 루지의 일원이었고, 지난 사실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002호, 003호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다 오히려 더 어려울 것이며,
특히, 현직 고위공무원들 중 많은 이들이 우짜든지, 이 곤경을 헤쳐 나가려는 몸무림을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방송으로 계속 중계하고 있는 크메르 루지 국제판정이, 어쩌면 크메르 루지 집권 당시, 관련이 되었던
이나라의 수 많은 현직 공무원들에게, 국제적인 면죄부를 줄 것이라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그냥 흘러 들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죄악에 따른 형벌은 대단히 엄격해야 하고, 역사는 함부로 훼손하여서는 안되는 진실이니까요!
후진타오가 다녀가고, 탁신이 수많은 군중들을 이끌고 다니며 다녀가고, 모처럼 요 몇일은 조용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러나, 오는 4월 27일 부터 한 일주일 정도는, 또다시 시엠립이 왁자해 지게 되었습니다.
작년 한국을 제치고, 캄보디아 입국자 1위를 기록 하였던 베트남 여행자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을 물리친
승전 기념일과 국제 노동절(May Day) 연휴가 연결되면서, 시엠립은 스쳐간 태국차량들에 이어서, 베트남 차량들로 몸살을 앓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비자도 없지만, 평소처럼 베트남 관광버스(대부분 한국의 45인승 버스)로 서울서 경주가듯, 무시로 찾아오고,
대부분 중저가 호텔은 이미 방이 동이 나버린 상태!
물론, 한국도 가정의달 5월 초순 연휴가 있으니, 방문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만,
자기네 버스로 그냥 막 들이 닥치는 베트남인들의 숫자에 비할 바가 못되는 것이지요!
그나저나, 내일은 5월초순 손님들 때문에 호텔방잡기 전투를 또 시작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지난 십여년 중 호텔 때문에 가장 고생을 한 해로 기록 될 것이고, 수많은 신축호텔 기공식이 이어질 것이 눈에 훤~~ 합니다.
울 회원님! 시엠립의 호텔 사업! 정말 비젼이 있습니다! 리차드가 멋진 부지 제공할테니, 객실 한 300개 호텔 하나 지어 볼까요? ㅎㅎㅎ
오늘도 많이 더운 하루였습니다. 월말까지는 점점 더워 질테지요! 늘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 국제재판에서
무엇이 캄보디아 미래에 도움이 될까요?
1.면죄부를 주는 조건으로 진실 규명을 명확하게 한다.
2.단죄를 통해 반면교사로 삼는다.
2의 경우 일부분 단죄를 할 수 있겠지만 진실 규명은 1의 경우에 비하면
약할 수밖에 없는 현상황(현 고위층들도 직간접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차라리 1에 무게 중심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럼 재판이란 용어에
모순이 생기니, 난감합니다.
그렇지요! 참 난감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캄보디아가 지난 아픈 상처를 씻어내고, 영화롭던 먼 과거까지는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부정부패가 줄어들고,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는 정도 만이라도 이루어 지려면,
이번의 재판에서 뭔가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어야 하고, 죄와 벌에 대한 정리가 꼭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가능성이 희박하지요!! 휴~~~~ 한 숨만 나옵니다.
허의 철학님!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세요!
누온 찌어나 변호인단이 현 정부 요인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보도들 일부는
전에 소개한 적이 있고요.. 최근의 소소한 발언들은 제가 시간이 모자라서 생략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ECCC 법정 내에서 발언된 모든 내용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느냐 안 받느냐 하는 차이만 있고..
어떠한 발언도 모두 법원 문서로 기록된 후에
크메르어, 영어, 프랑스어의 3가지 버전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영상으로도 기록되고
이후 모든 내용들이 ECCC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됩니다..
다만 며칠 이내의 문서들은 아직 정리가 덜 되어 있을 수도 있죠..
하여간 이제 002호 재판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 가네요
그리고 허의철학 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게 무슨...
이 재판 때문에 겁먹어서 카다피나 시리아 독재자가 사람을 덜 죽인 것도 아니고...
노인들을 감옥에다 썩혀두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하여간 이 법원을 어떻게 정리할지..
지금쯤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