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케미칼에 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합니다.
먼저 개인적 사정을 이번 기회에 설명하자면, 적어도 오는 9월달까지는 예전처럼 카페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가 어려운 입장입니다.
경제적인 일과는 상관없이 준비중인 일이 하나 있고, 사적으로 해야할 다른 일들이 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존 방식인 지속적 첨가형 타입의 연료첨가제를 폐지하고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올 초에 장문으로 공지한 바 있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주기적인 타입인 one tank treatment 제품을 해외에서 직구할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의 매번 첨가형 연료첨가제는 보충제(supplement) 개념으로서, 저질연료나 유사연료가 유통되던 이전 시절에나 쓰임새가 있는 제품이고, 그런 용도로서 저질연료가 유통되는 미국이나 동남아국가들에서 사용가치가 있을 뿐, 국내의 최신 연료와 첨단 엔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폐지한 것이며 보다 진보된 개념의 제품으로 직구의 길을 물색중입니다.
모두 제 영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며 그동안 해온 일에 대한 책임감과 양심으로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앞에 양심을 팔기 보다는 회원과 소비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숨김없이 제공하고 바른 길을 안내하는 것은 사업자의 도리입니다.
그런 취지로 기존 방식의 연료첨가제가 무익하고 해롭다는 점을 알린 것이고, 그런 취지로 아무런 수수료나 마진없이 직구의 길을 터놓으려 노력중에 있습니다.
이런 취지와 내막을 이해하거나 믿지 못하고 그에 반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세운다면 운영자이자 당사자인 자로서는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상황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되고 해명을, 그것도 장시간을 할애해가며 장문으로 해야 하기에 여간 큰 부담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여기에 많은 시간의 할애가 어려운데 이는 매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운영자의 주장과 정책이 믿어지지 않거나 공감되지 않는다면 이의를 제기하여 회원들을 혼란하게 하고 카페의 정책을 막아서기 보다는 이곳을 떠나 자신의 판단대로 하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기존 연료첨가제 폐지사유에 대해 충분 이상의 해명을 했음에도 계속 아쉽다는 회원들이 있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페트롤의 예를 들면, 도입 무렵에 메이커의 권고가격이 낱개당 최소 10달러에서 15달러였습니다.
박스구매시 송료 무료 혜택외에는 박스할인율을 아예 없애라고 했구요.
세금포함하면 15,000원에서 20,000원 이상 받으라는 얘긴데, 사용 비용이 너무 높고 물량 소진율도 걱정되어 박스당 1만원 수수료만 붙혀가며 초박리로 유통했으나, 코로나 무렵부터 유가와 환율/인플레등의 영향으로 공장도가 부터가 그 2배가 넘게 되었습니다.
그럼 종전의 2배를 올려야 현실적이 되는 건데 연료첨가제 1박스를 세금포함 30만원받으면서 팔아야 했을까요?
또 그렇게 했을 때, 소비량이 얼마나 될까요..
품목당 1컨테이너씩 생산해 들여오는건데 페트롤 입고가 거진 2억에 달하는 물량을 언제 다 팔아치우겠으며 그 기간동안 발생하는 각종 비용들과 세금은 또 누가 감당할까요..
그런 이유로 취급을 못하게 된 것이며, 1년에 한두번만 사용하면 충분한 PEA계 첨가제를 남용할 필요도 없는데다가 시중에 국내외 다른 브랜드의 PEA첨가제가 있기 때문에 그걸 선택하면 될 일입니다.
결국 초박리의 예전 페트롤 가격을 염두하고 아쉬워들 하시는 듯 한데, 페트롤의 현재 기준 정상 가격은 1통당 2만5000원 이상입니다.
박스당 30만원 수준입니다. 세금과 운송료도 무료로 해왔으니 저 정도가 맞습니다.
아쉽다는 분들중에 이런 금액을 감당할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필수품목도 아니고 1년에 1-2번만 사용하면 기본관리가 되는 제품이고, 시중에 비슷한 성분의 제품들이 있음에도 그것들은 고가에 팔리고 있고, 예전의 헐값에 유통되던 페트롤의 가격에 미련이 있어 폐지를 아쉬워하시는 거 같은데, 지금은 잔뜩 손해를 보면서 팔아도 맞추기 어려운 가격이며 그때 역시 초박리로 유통한 제품이라는 점을 다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연료첨가제의 중단이 아쉬운 분들은 시중에서 제값 주고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 쓰시면 될 일이지, 굳이 사업성으로나 효용성으로나 부담이 커져 추천하지 않는 아이템을 여기서 거론하실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국내 유통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그렇지 대개 유럽산 첨가제들은 브랜드 신뢰성이 있다면 효과가 좋은 편이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9 16:57
첫댓글 그저 차분히 기다려봅니다.
저는 이 곳에 들어오기 전에, 안전하고 좋은 연료첨가제를 찾기 위해 나름데로 엄청 까다롭게 후기와 설명들을 검색하다가.. 여기에 들어오고나서는 신경을 끄게 됐고, 모든 것을 대표님의 판단에 맡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도 같은 마음입니다. 적어도 제 수준에서는 그게 제일 현명한 길이라고 믿기때문입니다. 저희를 위해 항상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지난 주 정부의 직구 관련 규제가 생기는 바람에 주인장의 노력이 쉽게 풀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것과는 무관해 보입니다. 이 나라 정부가 하는 짓이 늘 헐렁이질이죠.
규제할 건 하고 세금받을 건 받고 막을 건 막고 해야되는건데 줏대없이 여론에 휘둘리니요
그리고 어짜피 소비자용 케미칼은 규제품목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