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ttle, Washington /Google
The real estate version of Sleepless in Seattle is more horror than romantic
comedy, and Tom Hanks and Meg Ryan are nowhere to be found.
부동산 벌젼의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로맨틱 코미디보다 더 공포스럽다.
그리고 톰 행크스와 메그 라이언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어제 Vancouver Sun 의 1면 기사 첫문장입니다.
씨애틀 지역의 1가구용 단독주택 가격이 추락해 급기야 몰기지 금액 이하가 된 (마이너스
에쿼티) 비율이 34.3%에 이르렀다는 기사지요. minus equity 란 현 시세 (평가액) 가 그 주
택을 담보로 이미 융자받은 돈 밑으로 내려간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지금 집을 팔면 은행
빚 (mortgage) 을 다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이 두 집 건너 한 집이라는 얘기... (mortgage 와
equity 에 관한 영어는 <BE-28, 죽음의 서약 몰기지> 편 참조)
집 값이 피크였던 2007년 7월 평균 46만 5천불에서 이제 34만 4천불로 26%나 자유낙하했
다는군요. 그러니까 50만불에 집을 사 그것의 80%인 40만불을 몰기지로 얻었다면 (당시
이보다 더 많이 거의 100% 수준으로도 융자가 가능했음) 15만불 가까이 집값이 떨어졌으
므로 약 5만불 마이너스가 된 거지요. 지금까지도 열심히 몰기지를 갚아 왔지만 앞으로 갚
아야 할 게 집값보다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그야말로 horror (공포) 입니다.
밴쿠버에서 가까운 도시라 이렇게 기사에 났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이보다 더 심각한 글로
벌 금융 위기 피해 (?) 도시들이 몇개 있습니다. 최악이 Las Vagas 지요. 무려 82%가 집값
보다 몰기지 갚아야 할 돈이 더 많아졌어요. 다음은 Phoenix (70%), Orlando (62%) 순...
모두 기후가 좋거나 주변에 여가, 유흥 시설이 많은 Nevada, Arizona, Florida 주에 위치해
있는 곳들입니다.
불행하게도 제 경우 이건 남의 얘기가 아니네요. 투 쟙, 쓰리 쟙으로 열심히 일해 신축 아
파트를 하나 샀는데 (피크 시기에 막차로... 하하) 값이 그 새 최소 5만불 떨어져 지금 몰기
지 금액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집 팔고 몰기지 갚고 나면 손에 쥘 수 있는 게 얼마 안된다
는 뜻이지요. 투자도 아니고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산 건데 나 참...
부동산에 관한 제 소견은 전에 몇번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rent 는 버리는 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 명제는 부동산 투기꾼, 리얼터, 기타 무식한 사람
들이 믿고 있는 `전설, 미신' (myth) 일 뿐이지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잠시 맞는 말일 수
있으나 결국 (eventually, in the end) 쓴 맛을 보게 하거나 더 나쁜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습
니다.
곧 main 블루베리 잉글리쉬에서 다시 뵙기로 하고...
Have a wonderful day.
첫댓글 It sounds terrible. I wish you make up the loss by making big money from your business.
I'm OK...Thanks an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