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토요일에는 비가온다고 예보를 하더니 아침부터 비가왔다.
지난주 고양시 노루목 공연을 보고 이번주에 또 공연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발전을 하는 노름마치 기량에 박수를 보낸다.
먼저 소낙비의 시즌2(?)격인 덩쿵따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인데 일단 무속장고의 한계를 벗어나 과감히 사물장고를 사용한것은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후반부의 휘모리 부분이 훨씬 힘있어 보이고 소리 자체도 힘이 있어 보였다. 다만 무속장고의 부드러운 궁편울림이나 채편의 둔탁한 타격감은 많이 감소 되었지만 나름 팀원들의 기량으로 충분히 커버가 됐다고 생각한다. 차후 악기 세팅은 숙제로 남겨 고민을 해야할것 같다. 다스림의 다다구 궁편이나 동살풀이의 재해석, 돌아가며 치는 애드립 모든 구성이 흠잡을때 없이 탄탄하고 동해안 무속음악의 난해함을 해소하면서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균형을 잘 맞췄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휘모리가 너무 일찍 스피드를 올려버려서 클라이 맥스의 긴장감을 상쇄시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노름마치의 '소통'은 대미를 장식하는 꼭지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매번 격는 게스트와의 '소통'은 정말 문제가 아닐수 없다. 기복이 심한 연주형태가 시나위의 재미라 할 수 있지만 관객들이 눈치챌정도의 부자연 스러움은 없어야 하겠다. 차라리 타 장르의 악기와의 연주와는 빼고 무용쪽으로만 특화를 시킴이 어떨까? 지난번 노루목 공연을 보고 문든 그런 생각을 해봤다.


(↓) 문굿~~~

(↓) 판굿~~~


(↓) 비날리를 열창하는 김주홍 단장





(↓) 걸출한 입담의 고구려밴드 리더^.^

(↓) 고구려 밴드^.^









첫댓글 감사합니다~^^
덩쿵따,, 더욱 발전 시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