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는 '그린파파야향기'에서 주인공
여자의 이름이예요..(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죠...!) 이 영화를 본 건 아주 오래전 인데요.
지금 다시 봐도 그 감동 그대로예요.
편안하면서도 느린 화면과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들..
가장 많이 들리는 음악은 베트남의 전통악기로 연주
하는 음악들이예요...(영화의 처음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연주하는 장면이 나와요..)
베트남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왠지 소박하고 선할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무이가 성인이 되어 주인집 아들의 친구인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생각이!!!!
그 남자의 집에서의 장면인데요...
남자 주인공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연주하고...
무이는 커다란 잎에 고여있는 물방울을 발 끝으로
적시는 모습이예요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아하다 보니 가끔씩 꺼내 보곤해요..
이 까페에 가입한 이유도 어느 분의 말처럼
'그린파파야향기'가 나서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