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저는 작년 11월에 폐암4기 진단을 받은 40대 중반 주부입니다.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온몸에 전이 된 암진단을 받고, 식구들을 뒤로하고 혼자 귀국하여 친정에서 격리할 때,
절망적인 제 마음에 그래도 한줄기 희망이 되었던건 비타민c 에 대한 항암효과였어요.
당시 저의 상태는 왼쪽 심장뒤에 원발암이 있고, 반대편 폐에 좁쌀처럼 퍼져있었고, 간에 다발성, 척추뼈에 다발, 목뼈인지 쇄골에 있고,
왼쪽 유방과 림프, 그리고 뇌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되었어요. (어찌 이 지경이 되도록 몰랐는지..^^;)
뇌 전이가 너무 급하여 바로 타그리소 (표적치료제, 아침에 한알 먹습니다.) 처방 받아 12월 부터 복용했습니다. (다행히 유전자변이가 있고, 뇌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요)
3주후 검사에서 원발이 많이 줄었고, 오른쪽 좁쌀처럼 퍼진것들은 거의 안보이고요, 뇌는 정말 사이즈가 큰거 하나 빼고 나머지들은 사라질것처럼 작아지고 큰것도 사이즈가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비타민c 정맥주사를 망설였던 이유는 이 동아줄같은 타그리소의 약효에 혹시라도 저해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까 걱정이 돼서였습니다.
남편도 그런 이유로 반대하여 설득하는 데도 힘이 들었구요.
그런데 복용 3개월 반 후 검사에서 뇌는 역시 더 많이 좋아지고 (조금더 작아지면 감마나이프 한다더군요) 간도 한군데 더 작아졌다고 하여
처음으로 의무기록지를 떼어 봤는데, 저 두군데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것들은 변화없음 이더라구요.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다른분들의 말처럼 제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어서 이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치의께 듣지는 못했지만, 의무기록지상에서 "뇌전이중 몇개의 병변에서 출혈이 보임? (some lesions show hemorrhage)"이라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상태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나, 아마 작아진 병변들 중에서겠지요. 골반복수,이렇게도 적혀있습니다. 정맥주사 시작해도 될지 걱정이 됩니다.
처음에 10,20g 으로 한동안 시도를 해 볼까요? 선생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현재 경구용 비타민c 6+6+6, msm 3+3+3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픈곳은 없고 일반인보다 건강해보입니다.^^;
저는 지금 청주에 거주중인데, 혹시 이곳에 선생님과 함께 활동하시거나 비타민c 요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선생님이 계시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상담하고 싶어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건강회복되시길 축복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아직 골반 복수가 심하지 않다면 적은 양부터 조심스레 시작해 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만약 고용량vc정맥주사를 시행하지 못할 상황이면 리포소말 비타민C와 DCA복용을 권합니다.
(본 카페 글 참고하십시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123 205호/ 성모신경외과의원/ 043-904-7582
이곳에 방문하여 상담해 보십시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성모신경외과 꼭 방문해서 상담받고 비타민c 주사 시작하겠습니다! 카페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