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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라온 감사의 결핍이라는 쪽지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읽고 난 후 뭔가 제 가슴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기에 먼저 소개합니다. 일곱 살 난 아이를 데리고 이웃집에 놀러간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이웃집 부인은 아이에게 사과를 하나 주었는데 아이는 '고맙습니다.'는 인사도 없이 얼른 받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아이엄마가 “얘야” 무섭게 불렀습니다.“ 다른 분이 사과를 줄 때는 뭐라고 해야 되지?”아이는 잠깐 생각하더니“ 껍질을 벗겨주세요”라고 말했답니다.
일상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섬김과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은 일곱 살 난 이 아이뿐이 아닙니다......... 이 아이의 모습은 바로 오늘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다른 사람이 베풀어준 진심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침묵한 채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기만을 바라고 요구하는 것이 우리사회 모습 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베풀어주지 않을 때는 원망하고 돌아섭니다. 사과 껍질을 벗겨주지 않으면 사과를 준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매일 같이 베풀어주시는 작은 일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진정 감사할 줄 아는 자세가 범사에 감사하라는 감사의 범위인 것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올해도 하나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셨는데 작은 것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기도하면 감사뿐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우리성도들이 감사가 미치는 곳마다 더욱 풍성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을 보면 1절 첫 머리에 할렐루야를 외치며 시인은 하나님을 먼저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절 하반절 “여호와께 전심으로 감사하리로다” 누가 어떤 말을 하여도 시인은 오직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로 하나님을 찬양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시편은 대부분 다윗의 노래인데 오늘 찬양시는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지만 이렇게 은혜롭고 감동으로 다가온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10절에 보면.....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계명을 잘 지키는 자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로 찬양하는 성도는 지혜의 근본이 자신이 쌓은 교양과 지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지혜의 근본인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람은 무엇보다 여호와하나님을 계속해서 찬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입술로 나오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계속하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 할 때 멈추지 않고 계속 찬양하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복음송가 중에 “천 번을 불러도”라는 찬양이 있는 데 가사가 이렇습니다.
♪♫ 천 번을 불러 봐도 내 눈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은 십자가의 그 사랑 / 나를 살리려 지시는 십자가 모든 물과 피 나의 더러운 죄 씻으셨네 / 나를 향한 그 사랑 생명을 내어 주사 영원한 생명을 내게 주심을 감사해 /천 번을 불러도 내 눈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은 십자가의 그 사랑 나를 살리려 하늘보좌 버리신 나를 사랑하신 분 그 분이 예수요 ♬♭.....
천번 만번 멈추지 않고 부르고 싶은 영원한 생명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싶은 노래입니다. 그렇습니다......내 영혼이 메마르지 않기 위해 멈추지 않는 주님을 향한 찬양이 계속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시편기자는 자신이 이렇게 찬양하는 것이 혼자만이 즐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감사하고자 하는 정직한 사람들에게 회중가운데 모여 찬양하고자 하니 다 모이세요!!~~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직한 자들이 회중 가운데 모여 할렐루야로 소리 높여 찬양 한 것입니다.
교회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모여 찬양을 통하여 감사하는 공동체입니다.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공동체의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런 마음으로 찬양을 통하여 감사하면 옆에 있는 성도 뒤에 있는 성도 너도 나도 “이렇게 찬양해야하겠다” 서로 서로 바라보며 감사공동체로 변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전염됩니다. 감기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감사도 전염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감사합니다. 시인하면 맞아요 저도 감사하지요~~~감사에너지가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정신치료학자 뇔르 C 넬슨의 책 ‘ 감사의 힘’에서 말하기를 감사는 파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넬슨은 감사의 파동을 말하면서 ‘식물의 신비한 생애’ 피터톰킨스가 실험한 한 식물을 예를 들었다. 똑같은 식물 세 개를 똑같은 화분과 흙으로 심고 같은 장소에 나란히 놓고 실험을 했다고 한다. 단 한가지 다른 것은 화분마다 다른 말을 건네며 길렀다고 한다. 첫 번째 화분은..... 칭찬 하고 두 번째 화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세 번째 화분은..... 불평과 비난을 늘어 놓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신기하게도 성장한 식물을 들을 보니까 칭찬하는 식물은 튼튼하고 싱싱한 반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식물은 그냥 그대로 자라고 마지막 비난받은 식물은 비실거리다 자라지 못했다는 실험을 소개하면서 감사란 곧 파동을 일으키는 에너지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울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우울해지고 슬픈 사람과 함께 있으면 슬퍼지고 감사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감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공동체 안에 감사가 풍성해지면 감사에너지는 더욱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우리 주향교회 공동체가 언제나 감사공동체로 서로 서로 감사할 때 우리 삶의 자리에 감사가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이런 감사공동체 안에 “할렐루야”로 울려 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2절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 3절을 보면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다고 했습니다. 6절....그가 행하신 일의 능력을 이라고 했고 7절을 보면 그의 손이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시인은 구절마다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던 행하시는 일들로 인해 감격해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행 하시는 일의 크기는 인간이 측량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나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보면 인간 기술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건물을 우리나라 기술진이 만들었다고 하니 놀랍지요
그러나 이런 인간의 바벨탑 앞에 어찌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끝을 알 수 없는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일을 보고 존귀할 수밖에 없고 인간의 입술로는 표현의 단어가 불가능하기에 말문이 막혀버릴 때가 있습니다.
가끔 서해 바다 변산반도 일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몰시간 태양이 서해바다 밑으로 숨어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바다가 불타는 것처럼 색칠해져 있는 광경을 보면 여행하는 사람들마다 와!~~무슨 말이 더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너도 나도 시간을 정하여 일몰시간에 맞춰 찾아옵니다. 황홀한 이 광경을 누가 와서 돈을 요구합니까? 그냥 공짜로 즐기는 거예요
이런 일몰광경이 너무나 아름답기에 사람들은 돈을 들여서 세계 3대 일몰지역을 다녀오기도합니다. 남태평양의 Fiji(피지) 그리이스의 Santorini(산토리니)말레이지아의 Kota Kinabalu(코타키나 발루)를 여행자들은 황홀한 일몰을 보고 한마디 합니다. 이제야 소원을 이루어졌다며 여행을 만족해 합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창조 솜씨앞에 감사로 고백하면 100점짜리 신앙이지만 그렇지 못해요 자기 만족으로 눈 호강만 하고 환호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만물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말로는 다 형용 할 수 없다며 감격하고 실감나게 감사로 노래한 사람이 있어요 다윗입니다. 그가 노래했던 감사의 시가 시136편인데 하나님이 행하시는 이적을 보고 이렇게 감사했습니다.
※감사에 대한 명령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자연계의 큰 기적
4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8:3-4...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의 구원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5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 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다윗의 감사고백 속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이 우연히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져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기이하고 존귀할 수 밖에 없어요 감탄이요 감격입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이 다윗처럼 아름다운 시로 노래하지 못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매일 매일 우리가 일상에서 살면서 경험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하루를 열심히 살고 저녁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그 자체가 곰곰이 생각하면 기적입니다. 잠자는 것 일어 나는 것 자고 싶다고 해서 자집니까? 깨어나고 싶다고 해서 깨어납니까? 그렇게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 약을 먹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하나님이 잠을 자게 해주셔야 자는 것 아니겠어요.....
고 박완서 작가가 쓴 “일상의 기적”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허리를 삐꺽, 탈이 난 후의 어려움을 쓴 글인데요,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다니는 것이다”라는 중국의 속담을 인용하면서 허리를 다친후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는 등 그런 사소한 일,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고 했어요. 우리의 삶은 매일 매순간이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매일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단순한 일상에서부터 지금껏 살아온 하루하루 삶의 기적,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재능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과 이 세상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계신 주님을 인정할 때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 나를 통해 일하심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더 중요한 한 가지 더 깊은 말씀 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9절....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크고 존귀하신 일 중에 가장 값진 은혜는 “그의 백성을 속량 하신 것”입니다.
속량이란 '몸값을 받고 석방하다', '풀어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민족 가운데에서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구별하시어 구출하셨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출애굽 사건은 너무나 정 나라하게 보여주십니다. 애굽의 장자를 쳐서 죽이고 자기백성을 탈출시킨 사건은 이스라엘은 지금도 이런 선민의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유월절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유월절을 고전 5:7......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유월절은 곧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실 때 양의 피 흔적을 보고 천사들이 이집은 이스라엘백성이 머무는 곳이다. 그러니 구원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 한밤중 애굽 전역에 곡소리가 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왕의 장자로부터 모든 백성들의 장자들이 재앙으로 죽음의 곡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순간에 이스라엘백성은 구원하고 애굽 장자는 다 죽게 하신 것입니다..... 구원과 죽음이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저와 여러분 죄 사함의 속량을 받은 것은 예수님의 나의 구원자로 믿고 고백하는 순간 사망에서 생명으로 한 순간에 옮겨진 것입니다.
요5: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속량의 은혜는 하나님이 온 인류를 위해 행하시는 최고의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보배로운 백성이 된 것입니다. 어느 누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겠습니까? 함부로 부를 수 없는 하나님을 오늘 내가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요 감사입니다. 이유는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고 속량이란 이런 의미가 담겨있어요
더 감사한 것은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고 언약으로 영원히 세워주셨다고 했습니다.
언약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향해 약속을 지키시겠다는 하나님 편에서 다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시 백성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영원히 세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 나를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내가 부족하면 완전한 백성으로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내가 감사 찬양으로 노래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그래서 시인은 감사의 그릇을 담아 첫머리로 할렐루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며 찬양 한 것입니다.
감사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상대적 감사입니다.....타인의 불행을 보고 비교해서 느끼는 감사입니다. 두 번째는 결과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루어진 일을 보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절대적인 감사입니다..... 과거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감사 한 것입니다.
죄에서 속량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은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로 인하여 다 감사로 찬양하게 됨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