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시에는 군사들이 군량미로 둔갑을 .....
나는 남도답사를 즐겨한다. 어제는 전남화순에 있는 '운주사'를 답사하고
그 답사 후기를 '삶의 이야기방'에 올린것 같다.
하루를 쉬고 목포에 있는 유달산을 찾았다.
내가 쉬고 있는 화순역에서 막바로 목포로 가는 기차가 11시40분에 있어서
열차편에 몸을 실었다. 화순역을 출발하여 '효천역' '광주송정리 역'을경유하여
호남선 레일로 합류하게 된다.
호남선 레일위를 목포로 열차는 달리게 되니 나의 유년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보낸 나의고향 '나주'를 지나게 된다.
열차안에서 나의고향 나주를 지나게 되니 만감이 교차를 하게 된다.
정자(亭 子)중에서 제일 손꼽히는 '영모정'앞을 지날때는 우로는 영산강이
유유히 흘러 남해 바닷가로 가는 강물을 보게되니 어렷을적에 강물에
멱감던 추억도 새록새록하고 어렷을적에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외가집을
가던추억 , 책보자기에 책을둘둘말아 어깨위로 넘겨서 매고 다나던 유년의
추억 ,중학교때는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는 계절는 영산강 뚝으로 소풍을
가서 즐기면서 커 나오던 추억이 새록 새록하다.
영산포로 지날갈때는 저 건너 선산에 모셔져 있는 부모님 산소와
또한 조상님들의 묘역들......................
같은 나주시에 큰고모님의 집으로 유난히 놀려를 잘 다녔던 마을을 지나고
있을때는 큰 고모님도 이미 저세상으로 가신지 오래 되었고 고종 사촌형님도
고인이 되어서 저세상에 계시고 그 자택은 텅빈집으로 누가 살고 있는지?
아~~~~~ 세월은 참 빠르다.
옛말에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고" 라는 어귀가 새삼스럽게
다시한번 생각이 나는구나!
나는 차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남도의 정취를 한없이 멍하니 바라보면서
향수에 젖어 보는지? 어린 유년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지?
아니면 차창밖의 고향의 농촌마을 한없이 바라보면서 내 인생의 한자락
한자락의 삶의 추억을 더듬어 보다보니 목포역에 도착하였다.
첫번째로 "유달산"을 찾아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목포역에서 얼마멀지
않는곳에 유달산이 있슴을 안내를 하여주시는 분에게서 알게 되었다.
유달산 올라가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배가 슬슬 고파지게 된다.
때마침 올라가는길에 '추어탕'집이 눈에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가서 목포의
추어탕을 먹어보니 완전히 맛이 아주좋은 질좋은 추어탕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유달산으로 향했다.
가는 요소요소에 길목의 역사성을 말해주는듯 '노적봉'이 일차적으로 보인다.
노적봉은 임진왜란때 성웅 이순신 장군은 이 봉우리위로 이엉을 덮어 곡식을
쌓아둔 낟가리처럼 군량미로 위장하였다는 이야기와 영산강에 횟가루를 뿌려
많은 군사들의 밥을지은 쌀뜬물이 흘러 내린것처럼 하였다니 ..............,
왜군을 물리치는데 수많은 전략을 새워서 적군을 막아낸 장군임을 역사에서
후대에까지 추앙받는 인물임을 다시하번 되새겨 보게 된다.
유달산을 올라가면서 수많은 '동백꽃'들이 꽃망울을 맺으면서 따듯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지? 이미 목포 앞바다와 유달산에도 봄을 예고하는 기지게가
펴는듯 봄기운이 서서히 감도는 훈풍이 이 나그네의 이마에서도 감돌고 있다.
유달산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성웅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새워져서 역사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조금더 올라가니 고)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의 가요비가
새워져있고 노래가 구슬프게 울려 퍼지면서 우리민족의 애환의 한면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 흰구름이 쉬어가는 곳이며, 세마리의 학 (鶴)이 고이 잠든 푸른 바다의 속삭임을
새벽 별과 함께 기우리다는 " 유선각(儒 仙 閣 )이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우뚝 서있다.
저 멀리는 영암 월출산이 그 비경을 자랑하고 있고, 영산강 하구에는 갈매기들이
바다위를 날으고 목포 앞바다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면서 그 앞으로 삼학도와
서해안 쪽으로는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다도해를 이루고 있으니...........
추운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서 안감힘을 다해 몸사려 왔던 이 나그네의 몸과 마음에
서서히 봄은 오고 있는건지?
우리내 인생의 봄은 이제 지나가고 서해안의 낙조처럼 저물러 가는 우리네 삶일망정
이름다운 "유달산"(儒 達 山)에서 남해 바닷가를 바라보는 인생의 즐거움이 있는것 처럼
우리네 삶이 줄거웁기를 기원하면서........................... 죽곡용상씀
유달산을 오르다보면 이러한 정자들이 남해를 향하여
첫댓글 나주 추억하나 5.16 직후 호남비료 준공식에 갔던..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봄이되면 광주사는 친구하고 목포 여행하면서
지난 여행때 가지못했던 유달산에 올라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구리님~
호남비료 준공식에 참석하였다고요 ?
제가 초등학교때 ....
나주초등학교앞에 비료공장이 있습니다
@동구리 그때 저는 중학생~ 나주는 잘 몰라요..
군복입은 어느분의
칵텔파티장에서 음료수마시며 눈은 앞을 바라보던 날카로운 눈빛이 생각나요..
다시 공부하는 마음입니다~
화순 운주사는 바닥에 돌에 새겨진 두분 와불이 기억납니다~!
화순의 비경을 구경하려 오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우리 고향의 유적지를 이렇게 자상하게도 올려주십니다
감사 드립니다 ,
오늘아침 잠시 왔가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나는 글쓰기가 취미이니 .....
호남의 유적지를 자상하게도 올리셨네요
내고향 송정리 교통의 중심지였지요
아련한 추억입니다 장미화입니다
아이구 ...
감사합니다
송정리는 교통의 요충지죠
이렇게 먼거리까지 찾아주시니 힘이 생김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