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원 국제중과 영훈 국제중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 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으면서 축하와 함께 마음을 비우
라는 조언을 해야했습니다. 추첨으로 떨어지는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 가능성이 더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대원 국제중과 영훈 국제중 추첨이 있었습니다.
추첨에서 합격했다는 기쁜 전화도 받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전화도
받았습니다. 1차처럼 2차도 실력으로 당락이 결정되면 떨어진 아이들이 심정적
으로 승복하기가 더 쉽겠지만 현재는 그렇게 되고 있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
습니다.
하지만 대원 국제중과 영훈 국제중에 도전했던 학생들 모두가 최고의 학생들임
에 틀림이 없고, 앞으로 특목고와 SKY대학을 거쳐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것
입니다.
오늘 대원/영훈에 합격한 세종의 재원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
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 다음의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서울국제중은 추첨으로 결정이 되었지만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에 있
어서 추첨으로 결정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도
강한 의지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여러분의 진면목을 보여 줄 기회
가 앞으로 계속 펼쳐질 것입니다."
- 목동 세종국제학원 원장 구 본 창 -
첫댓글 이제야 답글을 다네요~ 사실 1차서류전형 합격을 하고 원장님과 통화할때 원장님의 말씀대로 마음을 비웠습니다. 아이가 추첨을 위해 기다리는 자리에 앉고 멀리떨어진 학부모 대기자리에 앉아서 아이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격려를 했습니다. 우리의 몫은 여기까지고 오늘 이자리에 있는것만으로 엄마는 충분히 자랑스럽다고... 아이가 공을 뽑으러 단상에 길게 이어진 줄에 서있을 때는 평상심을 잃게 되더군요.. 파란공을 뽑아 팔을 높이 들었을 때 기쁨보단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말씀대로 추첨으로 결정되는 인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원장님이하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결실을 맺기 위해 아이도 고생했고, 어머니도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영훈->민사->SKY->하바드...이 길로 쭉 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